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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분 전
스위스 알프스의 빙하가 올해 또다시 기록적인 속도로 녹아내렸습니다.

지난 5년 동안 사라진 얼음만 전체의 5분의 1에 달하는데요.

전문가들은 이제 이런 극단적인 빙하 손실이 예외적인 현상이 아니라, 새로운 일상이 되고 있다고 경고합니다.

한상옥 기자입니다.

[기자]
하얗게 빛나야 할 빙하 위로 물이 거침없이 흘러내립니다.

스위스 알프스의 스젝스 루즈 빙하입니다.

올해 스위스 빙하는 전체 얼음 부피의 5% 이상을 잃었습니다.

지난 100년간의 관측 기록을 놓고 보면 2022년에 이어 최악의 수준입니다.

[마티아스 후스 / 스위스 빙하 관측 네트워크 책임자 : 겨울이 매우 건조해 너무 적게 눈이 내렸습니다. 이는 얼음을 보호해주는 눈 층이 충분하지 않았고, 시즌 초반에 빠르게 사라졌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5월부터 9월까지 기록적인 기온을 동반한 폭염이 이어졌습니다.]

빙하에 꽂아둔 4m짜리 측정 막대는 두 달 만에 3m가량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해발 3천m에 가까운 곳에서 그만큼 얼음이 녹아 사라진 겁니다.

지난 5년 동안 사라진 빙하는 전체 얼음의 거의 5분의 1.

특히 올해 츠반플루론 빙하는 평균 두께가 4m 넘게 줄었고, 알프스 최대 빙하인 알레치 빙하도 관측 이래 가장 큰 규모로 얼음이 녹아내렸습니다.

[마티아스 후스 / 스위스 빙하 관측 네트워크 책임자 : 이러한 두께 변화는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상상하기 어려운 것이었습니다. 기후 시나리오를 통해 이런 극단적인 상황이 올 수 있다는 것은 예고돼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새로운 세계, 새로운 미래에 들어섰습니다. 빙하가 그저 녹아 없어지고 있는 미래입니다.]

올해 7월부터 9월까지 스위스 빙하에서 사라진 물은 약 2조 2천억 리터.

스위스 가정의 연간 식수 소비량의 네 배가 넘는 규모입니다.

한때 알프스의 만년설을 상징했던 빙하.

이제 그 변화는 기후변화가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현재 진행형이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가장 선명한 지표가 되고 있습니다.

YTN 한상옥입니다.

영상편집 : 임현철



YTN 한상옥 (hans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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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스위스 알프스의 빙하가 올해 또다시 기록적인 속도로 녹아내렸습니다.
00:05지난 5년 동안 사라진 어른만 전체의 5분의 1에 달았는데요.
00:09전문가들은 이제 이런 극단적인 빙하 손실이 예외적인 현상이 아니라 새로운 일상이 되고 있다고 경고합니다.
00:16한상욱 기자입니다.
00:21하얗게 빛나야 할 빙하 위로 물이 거침없이 흘러내립니다.
00:26스위스 알프스의 스텍스 루즈 빙하입니다.
00:28올해 스위스 빙하는 전체 얼음 부피의 5% 이상을 잃었습니다.
00:34지난 100년간의 관측 기록을 놓고 보면 2022년에 이어 쾌악의 수준입니다.
00:57빙하에 꽂아둔 4미터짜리 측정 막대는 두 달 만에 3미터가량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01:03해발 3천 미터에 가까운 곳에서 그만큼 얼음이 녹아 사라진 겁니다.
01:09지난 5년 동안 사라진 빙하는 전체 얼음의 거의 5분의 1.
01:14특히 올해 츠반 플루론 빙하는 평균 두께가 4미터 넘게 줄었고
01:18알프스 최대 빙하인 알렛츠 빙하도 관측 이래 가장 큰 규모로 얼음이 녹아내렸습니다.
01:45올해 7월부터 9월까지 스위스 빙하에서 사라진 물은 약 2조 2천억 리터.
01:50스위스 가정의 연간 식수 소비량의 4배가 넘는 규모입니다.
01:56한때 알프스의 만년설을 상징했던 빙하.
01:59이제 그 변화는 이후 변화가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02:02현재 진행형이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가장 선명한 지표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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