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K-POP, K-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한 고등학교에선 한국어를 배우려는 학생들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00:09하지만 정규 시험 과목이 아니라는 이유로 예산 심사 때마다 프로그램 축소 위기에 몰리고 있습니다.
00:16샌프란시스코에서 최은미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00:22한가위 대표 음식인 송편을 맛보고 딱지치기와 투어 놀이에 웃음을 터뜨립니다.
00:28추석의 유래와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해보는 한국어 수업 현장입니다.
00:34이 학교 전체 학생 2,700여 명 중 한인 비율은 단 1.5%에 불과합니다.
00:41교실을 채울 학생 대부분은 한국 문화에 매료돼 정규 교과목으로 한국어를 선택한 현지 학생들입니다.
00:49한국어 자체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이 많아서 한국어 스피치 아니면 각종 한국어 영상 대회가 있으면
00:57탕을 쓸어옵니다.
00:59한국어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은 한국 대학 진학이나 한국 기업 취업 등 구체적인 진로와 꿈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01:07한국 친구들이랑 카페에 가고 노래 방에도 갔는데 정말 재미있었어요.
01:14그래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으로 유학하고 싶어요.
01:21학교는 4년 전 과정을 운영하며 학생들에게 캘리포니아주 공식 인증인 이중월어 인증 자격을 얻을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01:31하지만 넘어야 할 난관도 적지 않습니다.
01:35미국 대학 입학 시험인 SAT나 AP 같은 정규 시험 과목이 아니라는 이유로 교육 당국의 예산 절감 때마다 감축 압박을 받는
01:44겁니다.
01:56공교육 예산 절감과 더불어 교사 부족 문제는 한국어만 운영해 직접적인 난관이 되고 있습니다.
02:12주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과 한국교육원의 지원 그리고 동포사회의 기부에 힘입어 현재 6개 학급 180명 규모를 어렵게 지켜내고 있습니다.
02:24한국어 수업이 지속가능한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기 위해선 교육 당국의 안정적인 예산 지원과 교사 양성을 위한 제도적 대책이 시급합니다.
02:35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YTN 월드 최현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