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전동차 문이 열리자 밀려든 바람에 승객들의 옷자락과 머리카락이 흩날립니다.
00:07한쪽에서는 미세먼지를 걸러내는 공기청정기가 쉴 새 없이 돌아갑니다.
00:13하루 평균 4만 5천여 명이 이용하는 서울 종로 5가역입니다.
00:17초미세먼지 농도 법정 기준치가 50마이크로그램인데요.
00:21지난 24시간 평균 농도를 보면 90마이크로그램을 훌쩍 넘었고
00:26출퇴근 시간이 지난 1시간 동안은 무려 2배에 달합니다.
00:30매일 이용하는데 공기가 나쁜 줄은 코가 안 좋아서 몰랐는데
00:35여기 평소에 일주일에 3, 4번은 나오는데요.
00:40좀 깨끗하고 숨 좀 쉬게 좀 해주세요.
00:44전국 지하철역 669곳에 초미세먼지 측정 자료를 분석한 결과
00:502023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한해도 빠짐없이 기준치를 넘긴 곳은 12곳이었습니다.
00:57모두 서울 지역입니다.
01:01이들 역의 올해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정부가 내년까지 달성하겠다고 내건 목표치의 3배 수준에 달했습니다.
01:11특히 이들 12곳은 매년 정부의 미세먼지 특별관리 역사로 지정돼 집중관리를 받아온 곳이기도 합니다.
01:18지난 2024년부터 올해까지 이들 역사의 공기질 개선에 편성된 국비만 108억 원.
01:26적지 않은 예산에도 공기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01:30역사마다 환경이 다릅니다.
01:33예를 들어 구조도 다르고 유동량도 다르고 미세먼지량도 다릅니다.
01:38그러면 그 구조에 맞게 인국 유동량에 맞게 초미세먼지를 관리하는 방안을 다시 만들어야 합니다.
01:47서울교통공사는 이들 역이 집진 설비를 설치하기 어렵게 설계되는 등
01:53오래된 노선에 구조적 한계가 있다는 입장입니다.
01:56당장의 대책은 대용량 공기청정기와 환기설비를 더 오래 돌리고
02:02필터 교체와 물청소를 더 자주 하는 등
02:05기존 집중관리를 한층 강화하는 수준이라 설명했습니다.
02:10구조적 문제를 풀 환기설비 개량은 중장기 과제로 남겨
02:14해마다 단계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02:18YTN 표정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