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미국 국방부가 지난 2009년 발생했던 미군기지 내 총기 난사 사건 범인을 공개 처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00:07실제로 이뤄지면 90년 만에 공개 처형인데, 다음 달 중간선거를 앞두고 강한 정부 이미지를 심으려는 정치적 의도도 읽을 수 있습니다.
00:16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00:202009년 11월 텍사스 포트우드 육군기지에서 미군 역사상 최악의 총기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00:27정신과 군의관 니달 말릭 하산 소령의 무차별 총격에 13명이 숨지고 32명이 다쳤습니다.
00:3717년이 지난 시점에서 미국 정부가 이 총기 난사 범에 대한 공개 총사를 예고했습니다.
00:45예정된 집행 시기는 12월 3일로 범행 날짜와 다르지만, 장소와 요일, 시간은 그대로 맞춰서 응징의 의미를 강조했습니다.
01:06미군이 자국 군인에 대해 총살형을 집행하는 것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입니다.
01:14공개된 장소에서의 사형 집행은 90년 만의 일이고, 공개 총살은 160여 년 전 미국 남북전쟁 시대에서나 볼 수 있었던 일입니다.
01:36미국에서는 지난달 말 한 사형수에게 두 번이나 약물을 투여하고도 사형 집행에 실패한 일이 큰 화제가 됐습니다.
01:45이 일이 있고 나서 트럼프 대통령은 총기 난사범 핫산에 대한 미 육군의 총사령 집행을 승인했습니다.
01:53중간선거를 앞두고 총사령도 집행하는 강한 정부라는 이미지를 지지층에 심는 정치적 의미도 감안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02:15미국 언론들은 국방부가 12월 공개 처형 장면을 실시간 중계할 거라고 보도했는데,
02:23법체계의 존엄성을 훼손한다는 비판도 예상되기 때문에 실제 생중계가 이루어질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02:30YTN 신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