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3년 전 서의초 사건 이후 교권 5법 시행으로 교권 보호 제도를 강화했지만
00:05정작 현장에서 학생들의 교사 폭행 건수는 크게 늘었습니다.
00:10법률 지원을 비롯한 제도 실효성도 상당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00:15박희재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00:19교실에서 한 학생이 교사를 향해 달려가더니
00:23수차례 발길질하고 머리채까지 잡습니다.
00:27주변 학생들이 놀라 소리치며 말리기도 하지만
00:31아랑곳하지 않습니다.
00:35지난달 충북 청주에 있는 한 초등학교에서
00:38시험지가 더럽다며 담임교사를 상대로 벌인 폭행 현장입니다.
00:43가해 학생은 당시 자신을 말리던 다른 교사와
00:46교감도 폭행한 거로 조사돼 전학 처분됐습니다.
00:50이렇게 학생이 교사를 상대로 한 상해 폭행 사례
00:54지난해만 가장 많은 561건으로
00:57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보다 2배 이상
01:002020년부터는 매년 늘고 있습니다.
01:04성폭력 범죄 유형은 6년 사이에 5배 가까이 증가한
01:08114건이
01:09모욕, 수업 방해는
01:111,000건을 훌쩍 넘겼습니다.
01:14학부모를 비롯한 보호자의 교권 침해 사례도
01:17고등학교를 중심으로 증가세인데
01:193년 전
01:20서이초 사건을 계기로 마련된 교권 5법이 무색할 정도입니다.
01:25실제로 교권 보호 기능은 미흡합니다.
01:29사안 발생부터 교권 보호위원회 개최까지 걸리는 기간
01:32평균 20.7일로 나타났는데
01:35정작 교사와 학생 간의 분리 기간은
01:38길어도 일주일에 불과한 거로
01:40교육당국은 파악했습니다.
01:42피해 교원 보호 조치도
01:44주로 심리상담과 치료에 집중된 반면
01:47법률 지원은 0.1%에 불과했고
01:50지난달 기준 충북과 대전 등
01:52광역단체 7곳에
01:54교권 전담 변호사는 단 한 명이었습니다.
02:10교육강국이라는 정부 비전에도
02:12교권은 갈수록 치매나 보호 대상으로
02:15전락하는 분위기입니다.
02:17애써 만든 제도가 정작 현장에서는
02:19무용지물이 되지 않도록
02:21일선 교사들의 목소리를 더 적극적으로
02:23들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02:25YTN 박희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