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전남 광주시 나주의 한 주택에서 60대 부부를 살해하고 달아난 50대 남성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고 있습니다.
00:08경찰은 이 남성의 범행 전후 행적 등을 토대로 계획범죄 가능성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00:14주재기자 연결합니다. 나연호 기자, 농촌마을에서 참극이 발생했는데요.
00:18이 50대 남성 피의자가 우발적 범행을 주장하고 있다고요?
00:22네, 그렇습니다. 긴급체포된 50대 남성 A씨는 오전 10시쯤부터 다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00:27지난 5일 밤 나주의 한 주택에서 60대 부부를 살해한 혐의인데요.
00:32범행 이후 피해자 명의의 카드를 훔쳐서 현금 자동인출기에서 600만 원을 빼냈습니다.
00:39A씨는 빌려준 돈을 받기 위해 집을 찾아갔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00:44처음부터 살해 의도가 있던 것은 아니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00:48숨진 부부는 발견 당시 각각 다른 방에서 결박돼 있었습니다.
00:52남편은 흉기에 찔린 상처가, 부인에게는 목에 졸린 흔적 등이 발견됐습니다.
00:58경찰은 CCTV 영상을 분석해 전남 무한의 한 아파트에서 A씨를 검거했는데요.
01:03A씨는 추적을 피하려고 모자와 복면을 쓴 채 자전거를 타고 주택에 침입했습니다.
01:10이후에는 피해자 차량을 타고 현장을 벗어났고요.
01:13인근에 주차한 자신의 승용차로 갈아타 도주했습니다.
01:16범행에 사용된 흉기는 부부의 주택에 있던 거라고 진술했습니다.
01:21현재까지 카드를 제외한 다른 금품을 가져간 정황은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01:26경찰은 이들 사이에 별다른 금융 거래 기록은 없다면서
01:30채무 관계를 포함한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01:34A씨가 모든 범행을 인정하고 있는 만큼 혐의는 살인에서 강도살인으로 변경할 방침인데요.
01:40형법상 강도살인죄는 사형 또는 무기징역입니다.
01:44경찰은 오늘 중으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01:48범행의 잔혹성을 고려해서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 개최 여부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01:54지금까지 광주연남 취재본부에서 YTN 나연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