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관계자가 한국이 러시아에 석유 제품을 대거 공급했다는 외신을 언급하며 우리 대러 정책을 비판했습니다.
00:10청와대는 사실과 다른 언급인데다 부적절하다고 반박했습니다.
00:15주재기자를 연결합니다. 한현희 기자, 우크라이나는 북한군 포로 송환 문제로 우리와 갈등을 빚었었는데,
00:21이번에는 우리의 대러시아 정책을 공개 비판했죠?
00:25네, 그렇습니다. 앞서 영국 가디언은 항만 기록과 선박 추적 데이터를 분석해서 지난 7월에서 8월 유조선 7척이 14차례에 나눠서 울산과 여수
00:38등 우리나라 항구에서 17만 6천여 톤의 석유 제품을 러시아 극동지역으로 운송했다, 이렇게 보도했는데요.
00:45블라디슬라우 블라디시우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제재 담당 보좌관이 이 보도를 인용하면서 우리나라를 공개 비판했습니다.
00:53러시아의 전쟁 자금 조율을 차단하기 위한 대러 제재 정책에 명백히 어긋난다는 겁니다.
01:00특히 한국의 석유 공급이 러시아의 연료난이 발생한 시점이 시작됐다면서 러시아의 정제 능력 손실을 메우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01:11여기에 대한 청완의 반박 정리해 주시죠.
01:14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관계자 발언이 사실과 다르고 부적절하다, 이렇게 청와대는 반박했습니다.
01:21그러면서 충분한 사실 확인 없이 대한민국의 관련 정책을 왜곡하거나 국제적 신뢰를 훼손할 수 있는 공개적인 언급을 자제해달라고도 요청했습니다.
01:31정부, 일단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하면서 대러 제재와 수출 통제를 일관되게 이행해왔고,
01:41이런 우리 정부의 기본 입장에 변함이 없고, 또 가디언 등 한국발 대러 유류 운송에 대한 보도에도 이 같은 입장을 명확히
01:48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01:50그런데도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관계자가 가디언지 보도를 인용해서 거래 주체와 원산지, 최종 구매자 등 핵심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개별 거래를 근거로
02:03우리나라가 러시아의 연륜안과 경제 능력의 상실 효과 완화에 도움을 줬고,
02:09또 이를 통해서 기존의 대러 제재 정책에 배치되는 행동을 한 것처럼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사실과 다르고 부적절하다, 라고 강조했습니다.
02:18또 정부는 현재 관계기관을 통해서 사실관계와 수출 통제 관련 상황을 면밀히 확인하고 있고,
02:26또 문제가 확인될 경우에는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는데요.
02:31앞서 북한 포로 송환 비공개 합의를 둘러싼 논란으로 우리 측이 요구했던 공개 사과에는 우크라이나가 제대로 응답하지 않는 상황에서
02:39이번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한국과 우크라이나 관계 경색 국면이 더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02:46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