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오늘 낮 12시 25분, 다섯 번째 우주비행에 나섭니다.
00:05우주항공청이 조금 전 발사관리위원회를 열고 누리호의 최종 발사 시각을 확정했는데요.
00:11이제 연료와 산화재를 채우는 등 본격적인 발사 준비가 시작됩니다.
00:15현장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김민경 기자.
00:20네, 고흥 나로우주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00:23네, 발사 시각이 낮 12시 25분으로 최종 확정된 거죠.
00:27이제 어떤 준비가 남아있습니까?
00:31네, 누리호는 오늘 낮 12시 25분, 이곳 나로우주센터를 떠나 우주를 향합니다.
00:37우주항공청은 오늘 새벽 5시부터 누리호와 발사대 상태, 기상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고,
00:43조금 전 최종 발사 시각을 12시 25분으로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00:49현재까지 누리호와 발사대에서 특별한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고, 기상 여건도 발사에 문제가 없는 걸로 판단됐습니다.
00:56오전 9시 40분쯤 부터는 연료인 케로신을, 10시 45분쯤 부터는 산화재인 액체 산소를 채우며 본격적인 발사 준비에 들어갑니다.
01:06충전을 마치면 기립장치가 물러나고, 발사 10분 전부터는 자동 발사 운용 피에로에 들어갑니다.
01:13이때부터 컴퓨터가 발사 조건을 자동으로 확인하고, 모두 정상으로 판단되면 엔진에 불을 붙여 누리호가 우주로 향하게 됩니다.
01:23누리호가 발사대를 떠난 뒤에는 어떤 과정을 거치게 됩니까?
01:30누리호가 발사대를 떠나면 20여 분 동안 숨가쁘게 임무가 이어집니다.
01:351단과 2단을 차례로 떼어내면서 우주를 향하고요.
01:39이륙한 뒤 12분 45초쯤에는 위성들을 내려놓을 575km 궤도에 도착합니다.
01:45가장 먼저 우주로 내보내는 건 주탑재 위성인 초소형 군집위성 5기입니다.
01:51서로 부딪히지 않도록 35에서 40초 정도 간격을 두고 차례로 분리하고요.
01:57한 길을 분리할 때마다 누리호도 방향을 바꿔서 서로 다른 방향으로 흩어지도록 합니다.
02:02위치도 중요해서 목표 지점인 575km에서 15km 이상 벗어나지 않도록 정확한 위치에 놓아야 합니다.
02:11군집위성 5기를 모두 분리하면 큐브위성 10기를 2기씩 10초 정도 간격으로 차례차례 우주에 내려놓습니다.
02:19마지막 큐브위성까지 모두 내려놓으면 발사 20여 분 남짓만에 누리호의 임무가 끝납니다.
02:25누리호가 잘 날아가는 것만큼 15개의 위성을 제자리에 잘 내려놓는 것도 이번 발사의 중요한 관건입니다.
02:35마지막으로 누리호에 실린 15개의 위성들, 우주에서 어떤 일을 하게 될까요?
02:45네, 먼저 이번 발사의 주인공인 초소형 군집위성 5기는 이름 그대로 여러 대가 한 팀처럼 움직이는 위성들입니다.
02:53각각 100kg이 채 되지 않는 작은 위성이지만 여러 대가 일정한 간격을 두고 지구를 돌면서 같은 지역을 더 자주 촬영하게 되는데요.
03:03산불이나 홍수 같은 재난이 발생했을 때 변화하는 상황을 더 자주 확인할 수 있고 국토 변화와 국가 안보 감시에도 활용됩니다.
03:11나머지 큐브위성 10기는 저마다 작은 우주실험실이 됩니다.
03:16미세먼지와 해양 쓰레기를 관측하고 치매치료제 연구부터 레이저 통신, AI와 반도체 기술까지 다양한 실험과 검증에 나섭니다.
03:26고등학교 때부터 함께 우주를 꿈꿔온 친구들이 서로 다른 대학에 진학한 뒤 힘을 모아 만든 위성도 누리호에 실려 꿈을 현실로 옮깁니다.
03:35크기는 갓 작지만 15기의 위성에는 저마다 우주에서 풀어낼 질문과 꿈이 담겨 있는데요.
03:43이제 누리호가 그 꿈을 싣고 3시간 뒤 우주로 향할 일만 남았습니다.
03:48지금까지 고흥 나라로우주센터에서 YTN 김민경입니다.
03:51고흥 나라로우주센터 worth NY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