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지지부진한 정년 연장 논의를 빨리 마무리해야 한다는 요구가 노동계를 중심으로 다시 제기되고 있습니다.
00:06다만 지금도 대기업들은 정년 퇴임 뒤 촉탁직 계약을 늘리면서도 청년 일자리는 줄이고 있는 거로 나타나
00:13정년 연장 뒤엔 청년 고용이 더 악화할 거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00:18염혜원 기자입니다.
00:22지난 1년 동안 우리나라 대기업들은 기간제 채용을 더 늘렸습니다.
00:26올해 상시노동자 300인 이상 기업의 기간제 노동자는 지난해보다 6만 7천 명 늘어난 141만 2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00:37여러 기업이 기간제 노동자 채용의 이유를 정년 퇴임 후 촉탁직 고용이라고 공시했습니다.
00:44중소기업으로 갈수록 이런 경향은 더욱 도드라집니다.
00:48한국경영자총협회가 30인 이상 기업 500곳을 조사해보니 83.5%가 정년 퇴임 뒤에 다시 고용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00:59다만 모든 직종에서 이런 추세가 나타나는 건 아닙니다.
01:03국회 미래연구원이 발간한 보고서를 보면 생산과 정비 업무는 재고용이 많지만 연구직과 일반직은 거의 없는 거로 파악됐습니다.
01:12고령 노동자가 많아지면 청년 일자리가 줄어든다는 우려도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01:20국내 500대 기업 가운데 신규 채용 인원을 공개한 113개 사회 채용 규모가 2023년 10만 9천여 명에서 지난해에는 9만 2천6백여 명으로
01:3115.3% 줄어든 겁니다.
01:33정부는 법적 정년을 65세까지 늘리게 되면 전체 일자리의 20% 정도에서 세대 간 충돌이 발생할 거로 보고 있습니다.
01:54정부는 갈등을 풀 방안으로 청년 일자리의 안정성 강화를 꼽고 있지만 기업은 노동 유연성 보장을 요구하고 있어서 당장 논의가 급진전할 기미는
02:04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02:06YTN 염혜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