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동대구역 광장에 설치된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을 그대로 둬야 한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습니다.
00:06광장 소유권은 국가철도공단에 있지만 대구시도 동상을 설치할 권한이 있었다는 게 재판부의 판단이었습니다.
00:14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김근우 기자, 법원이 동상을 존치하라 이렇게 판결 내렸죠?
00:21그렇습니다. 법원은 국가철도공단이 대구시를 상대로 낸 구조물 인도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습니다.
00:28동상이 건립될 무렵 동대구역 광장에 대한 대구시의 사용권 내지 관리권이 인정된다는 게 법원의 판단이었습니다.
00:36동대구역 광장이 지어진 뒤 대구시가 별다른 의견 조회 없이도 시설물을 설치해왔고
00:42동상 건립 전까지는 7년이 지나는 동안 이와 관련해 철도공단이 한 번도 이의를 제기한 적이 없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00:50특히 철도공단이 과거 각종 시설물의 설치와 유지관리 의무가 대구시에 있다고 공문으로 회신한 점도 강조했습니다.
00:58정치적 논란이 있다는 사정만으로 이 동상에 관해서만 대구시의 관리권 범위를 벗어난다고 보긴 어렵다는 게 재판부의 판단이었습니다.
01:07이번 소송은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동대구역 광장에 박 전 대통령의 동상을 설치하면서 시작됐습니다.
01:13광장 소유권을 가진 국가철도공단은 여러 차례 대구시에 사전 협의를 요청했지만 무단으로 동상을 설치했다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01:21반면 대구시는 동상 이전에도 협의 없이 여러 시설물을 설치해온 만큼 실질적 관리권이 있었다고 주장했는데 법원이 이 주장을 받아들였습니다.
01:311년 9개월에 걸쳐 소송전이 이어지면서 동상을 둘러싸고 극심한 논란과 여론전이 이어졌는데요.
01:38최근 한 달 사이 동대구역 앞에서 여러 차례 찬성과 반대 측 모두의 집회나 기자회견이 이어졌고
01:44선고일인 오늘은 오전부터 법원 앞에서 보수단체가 집회를 열었습니다.
01:49동상을 그대로 두라는 1심 판결이 나왔지만 정치적인 논란은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01:54지금까지 대구지방법원에서 YTN 김근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