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국가정보원은 북한이 서둘러 발표한 비무장지대 지뢰폭발 사고 관련 담화에 대해 로키, 즉 절제 전략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00:09이번 사고를 우리 측 자작극이라고 우기긴 했지만, 당장 한반도 내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걸 바라지 않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00:18송재인 기자입니다.
00:22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장이 발표한 비무장지대 지뢰폭발 사고 담화에 대해 국가정보원은 국회 정보위원회에 이런 분석을 전했습니다.
00:32국정원에서 분석할 때는 굉장히 로키로 담아있다 이렇게 분석하고 있습니다.
00:37자작극이라고 우기면서 북한과의 연관성을 차단하려는 의도가 있다.
00:42로키, 즉 절제 전략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논란 확산을 원치 않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00:50전문가들도 이번 담화의 시점과 내용에 주목하는데,
00:54발표 주체가 김정은 위원장의 동생 김여정인 건 김 위원장의 메시지와 다를 바 없다는 분석이 일반적입니다.
01:02또 평소 김여정의 대남 담화에서 빈번했던 욕설 등 원색적 표현도 줄었고,
01:07자작극이라는 표현으로 북측의 책임론도 원천 봉쇄하는 데 집중한 점이 주목됩니다.
01:14이번 사건이 남북 간 과도한 군사적 긴장고조로 번지지 않길 바라는 북측의 속내가 담긴 것으로,
01:22당장은 이번 사건의 원인으로 지목된 국경선 요새화를 위한 포석으로 해석됩니다.
01:41대외적 상황 관리 의도도 엿보이는데, 국정원도 같은 맥락의 분석을 내놨습니다.
01:46북미 대화 모색 국면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무기시험 같은 자극성 활동을 자제하고 있고,
01:54북한도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분위기라고 설명했습니다.
01:59그러면서 11월 중국에서 예정된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02:04APEC 정상회의 전후로 북미 대화가 성사될 가능성을 현재로선 50% 정도로 내다봤습니다.
02:10국정원은 또 김정은 위원장의 딸 주혜가 민생과 정치, 외교 등으로 영역을 넓히면서
02:17후계 내정자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02:21YTN 송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