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1,000명 넘는 보이스피싱 피해자들이 빼앗겼던 돈을 일부 돌려받았습니다.
00:06경찰이 가상자산 거래소에 묶여있던 피해금 260억여 원을 되찾았습니다.
00:12허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00:1740대 주부 A씨는 지난해 4월 앞서 받은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바꿔주겠다는 은행원 전화를 받았습니다.
00:24솔깃한 제안에 A씨는 선입금 요구까지 순손히 따랐는데 알고 보니 보이스피싱이었습니다.
00:384천만 원을 날렸다고 체념하고 지내던 지난달.
00:42신고 1년여 만에 또 사기가 아닌지 의심할 정도로 믿기 어려운 연락이 왔습니다.
00:48피해금의 절반을 돌려받을 수 있다는 경찰 수사팀에 전화했습니다.
00:54피싱인 줄 알고 의심을 했는데 의심이 되니 직접 오시라고 하시더라고요.
00:59원래는 포기하고 아예 잊어버린 상태에서 생각도 안 하고 있었는데
01:02이끈까지 되는 걸 경험을 했기 때문에 너무 감사했고.
01:07비슷한 수법에 당해 3천만 원을 빼앗긴 B씨도 절반을 되찾았습니다.
01:13모르는 사람도 있게 한 분이라도 받아주려고 하는 거 보니까 제가 참 너무나 고마웠습니다.
01:20경찰이 이번에 주인을 찾아준 보이스피싱 피해금은 모두 263억 원에 달합니다.
01:28수백만 원에서 많게는 수억 원을 날리고 고통받던 1,100여 명이 일부 피해를 회복했습니다.
01:36경찰은 가상자산 거래소 5곳과 정보를 공유하며 동결된 계정을 추적했습니다.
01:42지난 2023년 4월부터 1,000개가 넘는 전자지갑과 은행 계좌 16만 3천여 개를 끈질기게 추적한 끝에
01:51피해자를 특정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2:02경찰은 피해금을 빼돌린 용의자들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02:06남은 범죄 수익도 끝까지 추적해 피해자들에게 돌려준다는 계획입니다.
02:11YTN 허현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