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부산 북항에 12일째 머무르고 있는 상어 북항이가 여행을 마치고 오늘 고향으로 복귀를 시도합니다.
00:06시민들은 친수공원 주변에 늘어서서 부산시 명예홍보대사로 위촉이 된 북항이의 안전한 귀향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00:15취재기자 연결합니다.
00:16이정미 기자, 상어 북항이를 먼바다로 유도하는 작업 시작됐습니까?
00:21네, 조금 전에 시작됐습니다.
00:23원래 오전 10시부터 시작 예정이었는데 상어 북항이가 수면 쪽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정확한 위치 파악을 위해 1시간 정도 늦어졌습니다.
00:32부산시와 소방, 경찰은 선박에서 펌프를 이용해 물을 뿜어내면서 북항이를 수로밖 바다로 유도하고 있습니다.
00:41물리적인 자극을 주는 대신 스스로 이동하도록 유도하는 해외 사례를 참고했습니다.
00:45수상과학원은 상어 북항이의 활동성과 호흡엔 이상이 없지만 열흘 넘게 먹이활동을 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00:57이제로서는 먹이활동을 하고 있다는 그런 상황은 포착되지 않고 있습니다.
01:01먹이활동을 하게 되면 수면위로 물보러가 일어난다든지 이런 게 분명히 포착이 되거든요.
01:08북항이가 스스로 바다로 나가는 게 최선이지만 열흘 넘게 체류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더 이상 좁은 인공수로에 머무는 것은 체력도 떨어지고
01:18자유로운 이동에도 제약이 있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01:22북항 친수공원 수로폭은 30에서 60미터, 수심은 2.5에서 4미터 정도입니다.
01:28오늘 유도작전에는 소방에서만 구조부트와 펌프차 등 장비 6대와 30명 정도가 동원됐는데요.
01:35경찰과 부산시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장비를 모두 투입해 대비하고 있습니다.
01:40하지만 조금 전 바다를 향하던 북항이가 다시 방향을 바꿔 되돌아오는 등 유도작업이 쉽지는 않습니다.
01:47부산시는 오늘도 북항이가 바다로 나가지 않을 경우 다음 달 2일 그물을 활용해 바다로 유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01:56상어 북항이, 부산시 명예홍보대사로도 위촉이 됐죠?
02:00네, 부산시는 찬반 투표를 거쳐 북항이를 부산시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했습니다.
02:06위촉장은 부산시 소통 캐릭터 부기가 대신 받았는데요.
02:10북항이가 부산은 물론 전국에서 관심을 한몸에 받으며 관람객을 끌어모았던 만큼 부산시의 고마움도 각별했습니다.
02:17들어보시죠.
02:30오늘 북항이의 귀향길에도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02:34부산 시민들은 친수공원 수로 양쪽으로 몰려들어 북항이를 향해 손을 흔들며 무사히 바다로 돌아가라는 염원을 전했습니다.
02:41현장에는 메모를 붙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는데요.
02:45시민들은 부산에 와줘서 고맙다, 여행이 좋은 시간이었기를 바란다는 인사말을 붙이며 북항이를 배웅했습니다.
02:52추석 연휴를 포함해 북항이를 보기 위해 북항에 몰려든 시민은 60만 명을 넘어섰고 주변 상권도 때아닌 특수를 노렸습니다.
03:01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이정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