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다음 소식입니다. 미국과 중국이 정상회담 합의의 후속 조치로 81조 원 규모의 상품 관세를 낮추는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00:08다만 미국산 대두는 대상에서 빠졌습니다.
00:11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에게 미국산 무기 구매를 제안했다는 보도를 부인하기도 했습니다.
00:17워싱턴으로 가보겠습니다. 신윤정 특파원, 미중 정상회담에서 합의했던 관세 인하 대상이 구체적으로 공개됐다고요?
00:26네, 미 무역대표부와 중국 상무부는 각각 300억 달러, 모두 6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81조 5천억 원 규모의 상호 관세 인하
00:36대상품목을 공개했습니다.
00:38중국 측 관세 인하 대상에는 미국산 농산물과 개인관리용품, 의료기기, 석탄 등이 포함됐고, 미국 측은 중국산 가전제품과 완구 등에 대한 관세를
00:50낮추기로 했습니다.
00:51관세 인하 대상에 포함된 상품 가운데 90% 이상은 미, 중이 서로 추가로 부과한 관세를 모두 없애고 최해국 대유세율만 적용하기로
01:01했습니다.
01:02양국은 각각 국내법에 따른 절차를 마친 뒤 관세 인하 조치를 동시에 시행할 예정입니다.
01:08이 밖에도 인공지능 분야에서는 양국이 AI 관련 사건이 발생했을 때 소통할 채널을 만들고, 11월 말까지 후속 대화를 열기로 했고, 미중
01:19직항편 증편 문제도 계속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01:23반도체와 전기차, 배터리 같은 양국의 핵심 전략 품목은 이번 관세 인하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01:32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구매 확대를 강하게 요구했던 미국산 대두 역시 관세 인하 대상에서 빠졌네요.
01:42중국은 옥수수와 밀 등 여러 미국산 농산물 관세는 낮추면서도 대두는 제외해서 10% 관세가 계속 붙게 됐습니다.
01:51중국은 지난해 10월 미중 정상회담 당시 연간 2,500만 톤의 미국산 대두를 구매하기로 했고, 현재 중국 국영기업 중심으로 구매하고 있습니다.
02:02미국산 대두의 대량 수출은 중간 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에게 농심을 달래 절실한 사안인데요.
02:09중국이 일종의 협상 지렛대로 대두를 관세 인하 품목에 포함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02:17대두뿐 아니라 이번 관세 인하 조치 자체가 전체 미중 무역 규모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적다는 평가도 나오는데요.
02:24이번 조치 이후에도 미국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평균 관세율은 약 22%에서 20.5%로 낮아지는데 그칠 거라는 전문가 분석도
02:35전해졌습니다.
02:36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복귀 이전 약 11%와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란 겁니다.
02:43결국 미중이 정상회담을 통해 무역 갈등이 다시 전면전으로 번지는 것은 막았지만,
02:48대두화, 첨단산업 등 서로 협상력이 큰 핵심 품목은 후속 협상을 위한 카드로 남아있는 셈입니다.
02:57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주석에게 미국산 무기 구매를 제안했다라는 보도가 있었는데, 이 내용은 부인했다고요?
03:08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시 주석과의 회담에 대해서 매우 존중받았고 훌륭했다고 말했습니다.
03:15점수로 매기자면 10점 만점에 12점을 주고 싶을 정도로 훌륭한 회담이었다고 설명했는데요.
03:22데이비드 퍼듀, 중국 주재의 미국 대사가 전날 방송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미국산 무기 구매를 제안했다고 말한 데 대해서는 그런
03:32제안을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03:34관련 내용을 질문받자 그런 말은 처음 들어본다면서 타이완에 대한 미국의 무기 판매를 뜻하는 게 아니냐는 취지로 되묻기도 했는데요.
03:44트럼프 대통령 발언 직접 들어보시죠.
04:07현행 미국법은 중국에 대한 미국산 무기 판매를 금지하고 있는데요.
04:11실제로 이런 제안이 이뤄졌다면 수십 년간 이어져온 미국의 대중국 정책을 뒤집는 것으로
04:18잠재적 적국에 군사 기술이 노출될 가능성도 제기될 수 있는 만큼 논란 확산을 차단하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04:26지금까지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