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로 건너뛰기본문으로 건너뛰기
지난달 27일 히말라야 산악지대에서 대규모 산사태와 홍수가 발생해 중국과 네팔 접경지역에서 수백 명의 사망·실종자가 발생했습니다.

거대한 빙하와 암반이 무너지면서 아래 호수로 쏟아졌고, 충격으로 규모 5.2에 해당하는 지진동까지 발생했습니다. 호수의 물은 토사와 암석을 휩쓸고 트리슐리강으로 흘러들었습니다.

7분 뒤인 오전 8시 44분에는 거대한 물폭탄이 중국 지룽 통상구와 네팔 라수와가디 국경 검문소를 덮쳤습니다. 두 지역은 중국과 네팔을 잇는 핵심 육상 관문입니다.

높이 약 6m의 물이 밀려든 지룽 통상구는 순식간에 토사로 뒤덮였고, 중국과 네팔을 잇던 '우정의 다리'도 떠내려갔습니다. 중국 당국은 지난달 31일 지룽 통상구와 주변 지역에서 16명이 숨지고 546명이 실종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룽-라수와가디 관문은 2015년 네팔 대지진으로 기존 최대 관문인 중국 장무-네팔 타토파니 통로가 파괴된 이후 주요 국경 통로로 이용돼 왔습니다.

이번 홍수로 네팔의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일하던 한국인 9명도 실종됐습니다. 지룽 통상구 일대 사망·실종자 가운데 외국인은 261명에 달했습니다. 티베트의 성산인 카일라스산을 찾는 인도인 순례객 등이 많이 이용하는 지역이기 때문입니다.

네팔 당국에 따르면 2025~2026 회계연도 라수와가디 국경을 통해 중국으로 들어간 사람은 5만3742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인도인이 2만4278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 관문은 중국과 네팔의 교역에서도 중요합니다. 2024년 양국 무역액 약 22억 달러 가운데 지룽-라수와가디를 통한 교역액은 약 6억400만 달러로 전체의 30%가량을 차지했습니다.

중국과 네팔은 이 지역을 중심으로 교통 인프라 확대도 추진해 왔습니다. 2018년 양국은 중국 시가체에서 네팔 수도 카트만두까지 연결하는 '히말라야 횡단철도' 건설에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네팔 구간은 길이가 72.25km에 불과한데도 전체의 98.5%를 터널과 교량으로 건설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건설비도 최소 27억5000만 달러로 추산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지진과 산사태, 빙하호 붕괴 위험이 높은 히말라야에 대규모 인프라를 건설하는 데 우려를 제기해 왔습니다. 바산타 라지 아디카리 트리부반대 교수는 2022년 히말라야 횡단철도가 지질학적으로 취약한 지역을 지나 심각한 환경적 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중국...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545_20260906122705422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카테고리

🗞
뉴스
트랜스크립트
00:00지난달 27일 히말라야 산악지대에서 대규모 산사태와 홍수가 발생해 중국과 네팔 접경지역에서 수천 명의 사망실종자가 발생했습니다.
00:11거대한 빙하와 안반이 무너지면서 아래 호수로 쏟아졌고 충격으로 규모 5.2에 해당하는 지진동까지 발생했습니다.
00:20호수의 물은 토사와 암석을 휩쓸고 트리슐리강으로 흘러들었습니다.
00:247분 뒤인 오전 8시 44분에는 거대한 물폭탄이 중국 지룡통상구와 네팔 라수와가디 국경 검문소를 덮쳤습니다.
00:35두 지역은 중국과 네팔을 잇는 핵심 육상 관문입니다.
00:39높이 약 6미터의 물이 밀려든 지룡통상구는 순식간에 토사로 뒤덮였고 중국과 네팔을 잇던 우정의 다리도 떠내려갔습니다.
00:48중국 당국은 지난달 31일 지룡통상구와 주변 지역에서 16명이 숨지고 546명이 실종됐다고 발표했습니다.
00:57지룡 라수와가디 관문은 2015년 네팔 대지진으로 기존 최대 관문인 중국 장무 네팔 타토파니 통로가 파괴된 이후 주요 국경 통로로 이용돼
01:08왔습니다.
01:08네팔 당국에 따르면 2025년과 2026년 회계연도 라수와가디 국경을 통해 중국으로 들어간 사람은 5만 3,742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인도인이 2만 4
01:21,278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01:24중국과 네팔은 이 지역을 중심으로 교통 인프라 확대도 추진해 왔습니다.
01:302018년 양국은 중국 시가체에서 네팔 수도 카트만두까지 연결하는 히말라야 횡단철도 건설에 합의했습니다.
01:37하지만 네팔 구간은 길이가 72.25km에 불과한데도 전체의 98.5%를 터널과 교량으로 건설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01:48건설비도 최소 27억 5천만 달러로 추산됐습니다.
01:52전문가들은 지진과 산사태, 빙하오 붕괴 위험이 높은 히말라야의 대규모 인프라를 건설하는데 우려를 제기해 왔습니다.
02:01바산타 라지 아디카리 트리부반대 교수는 2022년 히말라야 횡단철도가 지질학적으로 취약한 지역을 지나 심각한 환경적 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02:13중국이 히말라야에서 추진하는 대규모 수력발전 사업도 같은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02:19중국은 지난해 7월 브라마프트라강 상류에서 5개 대형댐 건설에 착공했습니다.
02:25총 투자액은 1조 2천억 위안, 약 244조 원이며 연간 발전량은 3천억 킬로와트로 산샤댐의 3배 이상입니다.
02:36그러나 중국 지질조사국이 발행하는 학술전월에는 올해 6월 댐건설 과정에서 연약지반의 대규모 변형과 용출수, 토사분출, 안반폭발 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
02:48결과가 실렸습니다.
02:49댐건설 예정지는 인도판과 유라시아판의 충돌로 형성된 파이진 단층대의 위치에 집안이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02:59연구진은 하류 국가인 인도와 방글라데시 등과 관련 데이터를 정기적으로 공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03:07이번 대규모 산사태와 홍수는 히말라야의 지질학적 취약성이 철도와 댐 등 대형 인프라 사업의 안전을 좌우할 수 있다는 점을 다시 보여주고
03:17있습니다.
03:19연구진은 하류 국가인 인도와 방글라데시 등과 관련 데이터를 정기적으로 공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03:23연구진은 하류 국가인 인도와 방글라데시 등과 관련 데이터를 정기적으로 공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댓글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