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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경기와 공연 암표 거래를 근절하기 위해 이른바 ‘암표방지법’이 시행됐지만, 법 시행 직후에도 온라인에서는 규제를 피한 편법 암표 거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야구 선수 사진을 인쇄한 A4 용지를 고가에 판매한다는 게시물이 올라왔습니다.

판매자는 사진 구매자에게 프로야구 경기 티켓 2장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는데, 실제로는 정가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야구 티켓을 판매하기 위한 꼼수 거래로 풀이됩니다.

또 다른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도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 1장(4700원 상당)을 70만원에 판매한다는 게시물이 올라왔습니다.

사은품은 인기 아이돌이 시구자로 나서는 야구 경기 티켓이었는데, 이 역시 티켓에 웃돈을 붙여 판매하기 위한 편법 암표 거래였습니다.

암표 규제가 강화됐음에도 거래가 끊이지 않는 것은 온라인 거래를 일일이 적발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판매자들은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구매자를 찾은 뒤 별도 채팅방으로 이동해 거래하고, 거래가 끝나면 게시물을 삭제하거나 계정을 바꾸는 방식으로 흔적을 지우기도 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프로 스포츠 암표 거래 신고 건수는 2023년 1만4728건에서 지난해 4만1239건으로 2년 새 약 2.8배 증가했습니다.

암표방지법 적용 대상이 제한적이라는 점도 문제로 꼽힙니다.

현행법상 암표 규제는 스포츠 경기와 공연에 집중돼 있어 불꽃축제 같은 행사나 영화관 티켓 거래는 규제 사각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실제로 일부 불꽃축제 입장권은 정가의 3배 이상 가격으로 거래되고, 인기 영화의 아이맥스 좌석 역시 수십만원의 웃돈이 붙어 거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는 뒤늦게 영화 암표를 막기 위한 법 개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지난달 28일 열린 ‘암표 방지 민관 합동점검회의’에서 “관련법 개정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 선
출처ㅣ중고거래 사이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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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스포츠 경기와 공연 안표 거래를 근절하기 위해 이른바 안표 방지법이 시행됐지만
00:05법 시행 직후에도 온라인에서는 규제를 피한 편법 안표 거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00:10최근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야구 선수 사진을 인쇄한 A4 용지를 고가에 판매한다는 게시물이 올라왔습니다.
00:17판매자는 사진 구매자에게 프로야구 경기 티켓 두 장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는데
00:22실제로는 정가보다 훨씬 높은 가격의 야구 티켓을 판매하기 위한 꼼수 거래로 풀이됩니다.
00:29또 다른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도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 한 장을 70만 원에 판매한다는 게시물이 올라왔습니다.
00:36사은품은 인기 아이돌이 시구자로 나서는 야구 경기 티켓이었는데
00:40이 역시 티켓에 웃돈을 붙여 판매하기 위한 편법 안표 거래였습니다.
00:45안표 규제가 강화됐음에도 거래가 끊이지 않는 것은 온라인 거래를 일일이 적발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00:52판매자들은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구매자를 찾은 뒤 별도 채팅방으로 이동해 거래하고
00:57거래가 끝나면 게시물을 삭제하거나 계정을 바꾸는 방식으로 흔적을 지우기도 합니다.
01:03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프로스포츠 안표 거래 신고 건수는
01:062023년 1만 4,728건에서 지난해 4만 1,239건으로 2년 새 약 2.8배 증가했습니다.
01:13안표 방지법 적용 대상이 제한적이라는 점도 문제로 꼽힙니다.
01:17현행법상 안표 규제는 스포츠 경기와 공연에 집중돼 있어
01:20불꽃축제 같은 행사나 영화관 티켓 거래는 규제 사각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01:25실제로 일부 불꽃축제 입장권은 정가의 3배 이상 가격으로 거래되고
01:29인기 영화의 아이맥스 좌석 역시 수십만 원의 웃돈이 붙어 거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1:35정부는 뒤늦게 영화 안표를 막기 위한 법 개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01:40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지난달 28일 열린 안표 방지 민관 합동 점검회의에서
01:45관련법 개정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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