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스포츠 경기와 공연 안표 거래를 근절하기 위해 이른바 안표 방지법이 시행됐지만
00:05법 시행 직후에도 온라인에서는 규제를 피한 편법 안표 거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00:10최근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야구 선수 사진을 인쇄한 A4 용지를 고가에 판매한다는 게시물이 올라왔습니다.
00:17판매자는 사진 구매자에게 프로야구 경기 티켓 두 장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는데
00:22실제로는 정가보다 훨씬 높은 가격의 야구 티켓을 판매하기 위한 꼼수 거래로 풀이됩니다.
00:29또 다른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도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 한 장을 70만 원에 판매한다는 게시물이 올라왔습니다.
00:36사은품은 인기 아이돌이 시구자로 나서는 야구 경기 티켓이었는데
00:40이 역시 티켓에 웃돈을 붙여 판매하기 위한 편법 안표 거래였습니다.
00:45안표 규제가 강화됐음에도 거래가 끊이지 않는 것은 온라인 거래를 일일이 적발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00:52판매자들은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구매자를 찾은 뒤 별도 채팅방으로 이동해 거래하고
00:57거래가 끝나면 게시물을 삭제하거나 계정을 바꾸는 방식으로 흔적을 지우기도 합니다.
01:03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프로스포츠 안표 거래 신고 건수는
01:062023년 1만 4,728건에서 지난해 4만 1,239건으로 2년 새 약 2.8배 증가했습니다.
01:13안표 방지법 적용 대상이 제한적이라는 점도 문제로 꼽힙니다.
01:17현행법상 안표 규제는 스포츠 경기와 공연에 집중돼 있어
01:20불꽃축제 같은 행사나 영화관 티켓 거래는 규제 사각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01:25실제로 일부 불꽃축제 입장권은 정가의 3배 이상 가격으로 거래되고
01:29인기 영화의 아이맥스 좌석 역시 수십만 원의 웃돈이 붙어 거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1:35정부는 뒤늦게 영화 안표를 막기 위한 법 개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01:40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지난달 28일 열린 안표 방지 민관 합동 점검회의에서
01:45관련법 개정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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