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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에서 10년가량 살고 있는데 이런 규모의 홍수는 처음입니다."

차승원 네팔 한인회장은 연합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26일(현지시간) 네팔 북중부 바그마티주 일대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를 언급하며 당황한 기색을 숨기지 못했습니다.

그는 "예전에도 중국 티베트 자치구와의 국경 인근에서 홍수가 종종 나기는 했다"면서도 "이런 규모는 그동안 못 봤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오전 가장 큰 피해가 발생한 바그마티주 라수와 지역에서는 지난해 8월에도 유사한 돌발 홍수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당시 산악 지역 고온으로 인접한 티베트의 빙하 호수가 넘쳐흘렀고 9명이 숨졌습니다.

라수와 지역은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북쪽으로 120㎞가량 떨어진 곳으로 히말라야산맥에 있는 중국 티베트 자치구와 접한 국경 지역입니다.

현지 도로 사정이 좋지 않아 카트만두에서 차로 반나절 넘게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차 회장은 "재외 등록 신청을 한 네팔 한인은 총 650명가량"이라며 "이들 대부분이 한인회 회원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라수와 지역은 등록된 한인이 없는 지역"이라면서도 "수력 발전소가 있어 파견된 한국인들이 이번에 실종됐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지 시간 26일 네팔 경찰은 수색 작업을 통해 시신 157구를 수습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중국 관영 CCTV도 국경 인근 티베트 지역에서 3명이 숨졌다고 보도해, 지금까지 집계된 사망자 수는 160명에 이릅니다.

네팔 관광부는 관광객 403명이 현재 실종 상태로, 이 가운데 외국인이 341명이라고 전했습니다.

카트만두에 사는 교민 문광진 씨는 "현재 집계된 실종자 384명은 여행사 등을 통해 등록된 인원"이라면서 "피해 지역은 여행사를 통하지 않고 개별적으로 가는 개인 관광객이 적지 않은데, 이 경우에는 확인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문씨는 홍수 지역이 히말라야 트레킹을 하는 관광객이 많은 곳임을 감안하면 아직 파악되지 않은 추가 실종자가 있을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게다가 현지 보테코시강은 가장 긴 폭 500m 수준일 정도로 좁은 데다 이번 홍수 급류 속도가 현지의 콘크리트 다리를 무너뜨렸을 정도로 너무 빨라 실종자가 그대로 물살에 휩쓸려갈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씨는 "이번 홍수 물살이 지금 속도대로라면 26일 밤 (인도로) 국경을 넘어갈 것으로 예상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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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네팔에서 10년가량 살고 있는데 이런 규모의 홍수는 처음입니다.
00:05사승원 네팔 한인회장은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00:0826일 현지시간 네팔 북중부 바그마티주 일대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를 언급하며 당황한 기색을 숨기지 못했습니다.
00:17그는 예전에도 중국 티베트 자치구와의 국경 인근에서 홍수가 종종 나기는 했다면서도 이런 규모는 그동안 못 봤다고 말했습니다.
00:24이날 오전 가장 큰 피해가 발생한 바그마티주 라수아 지역에서는 지난해 8월에도 유사한 돌발 홍수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00:33당시 산악지역 고온으로 인접한 티베트의 빙하호수가 넘쳐올렀고 9명이 숨졌습니다.
00:38라수아 지역은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북쪽으로 120km가량 떨어진 곳으로
00:43히말라야 산맥에 있는 중국 티베트 자치구와 접한 국경 지역입니다.
00:47현지 도로 사정이 좋지 않아 카트만두에서 차로 반나절 넘게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0:53차 회장은 제외등록 신청을 한 네팔 한인은 총 650명가량이라며
00:58이들 대부분이 한인회 회원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01:02그러면서 라수아 지역은 등록된 한인이 없는 지역이라면서도
01:06수력발전소가 있어 파견된 한국인들이 이번에 실종됐다고 덧붙였습니다.
01:11현지시간 26일 네팔 경찰은 수색작업을 통해 시신 157구를 수습했다고 밝혔습니다.
01:17앞서 중국 관영 CCTV도 국경 인근 티베트 지역에서 3명이 숨졌다고 보도해
01:22지금까지 집계된 사망자 수는 160명에 이웃니다.
01:25네팔 관광부는 관광객 403명이 현재 실종 상태로
01:28이 가운데 외국인이 341명이라고 전했습니다.
01:33카트만두에 사는 교민 문광진 씨는
01:35현재 집계된 실종자 384명은 여행사 등을 통해 등록된 인원이라면서
01:40피해지역은 여행사를 통하지 않고 개별적으로 가는 개인 관광객이 적지 않은데
01:44이 경우에는 확인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01:48문 씨는 홍수 지역이 히말라야 트래킹을 하는 관광객이 많은 곳임을 감안하면
01:52아직 파악되지 않은 추가 실종자가 있을 수 있다고 오히려 했습니다.
01:56게다가 현지 보테코시강은 가장 긴 폭 500m 수준일 정도로 좁은 데다
02:00이번 홍수 급류 속도가 현재 콘크리트 다리를 무너뜨렸을 정도로 너무 빨라
02:05실종자가 그대로 물살에 휩쓸려 갈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02:08문 씨는 이번 홍수 물살이 지금 속도대로라면 26일 밤 국경을 넘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02:15실종자도 네팔 안에서 발견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안타까워했습니다.
02:21또 이번 홍수가 네팔에 비가 많이 와서가 아니라
02:24중국 티베트 쪽에서 빙하 댐 같은 것이 갑자기 터져서 발생한 것이라고 해서
02:29우리도 전혀 예상을 못하고 있었다며
02:31실종자 중에 우리가 아는 분들도 조금 있어서 다들 당황스러워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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