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제주 장미란 씨 실종 사건을 허위 종결한 혐의로 긴급 체포된 실종수색팀 소속 A 경장.
00:08지난달 초에도 60대 남성의 실종 신고를 접수한 뒤 무사하다고 허위 보고해 사건을 종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0:17본인이 원하지 않아서 위치를 알려줄 수 없다고 말한 점까지 장미란 씨 사건과 판박이었습니다.
00:23A 경장의 허위 보고에 초동 대처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실종 남성은 결국 51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00:33경찰관 한 명의 거짓말에 시스템 전체가 무너지자 홍석기 국가수사본부장은 직접 제주를 찾아가 고개를 숙였습니다.
00:41홍 본부장은 국민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다시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제도적으로 보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00:49또 이번 사건에 관한 강한 질책과 함께 자원을 모두 동원해 수색작업에 나서라고 지시했습니다.
00:56경찰은 A 경장이 담당한 1년치 사건은 물론 전국 경찰서의 실종사건 처리 과정에 대해서도 전수점검에 들어갔습니다.
01:05한성숙 국무총리도 수사 전반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와 근본적인 재발 방지책 마련을 긴급 지시했습니다.
01:13뒤늦게 시작한 재수색이 며칠째 이어졌지만 골든타임을 놓쳐 장미란 씨의 행방은 여전히 묘연한 상황.
01:21경찰의 제도 개선 약속에도 부실한 수사를 향한 국민적 불신은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01:28YTN 김근우입니다.
01:32정말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01:35장미란 씨 실종신고를 허위종결한 혐의를 받는 그 경찰관이 다른 사건에서도 판막이로 사건을 허위종결 처리한 거잖아요.
01:44네 그렇습니다.
01:45지난달 2일에 또 실종사건 접수가 됐습니다.
01:48이제 대상자는 60대 남성이 한 분이 실종됐다라는 내용으로 신고가 접수가 됐는데
01:53말씀하신 것처럼 A 경장이 혼자서 근무할 때 접수받은 그런 사건이라고 합니다.
01:58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대응을 했는지를 보니까
02:01다시 가족에게 연락을 해서 A 경장이 무사하다.
02:05본인이 무사하고 다만 이제 가족들에게 소재를 알리는 것을 원치 않는다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고
02:11사건을 이제 종결을 시킨 겁니다.
02:13그런데 이후에 장미란 씨 사건을 이 가족들이 또 보게 되었고
02:17마치 자신들에게 했던 이 A 경장의 그런 사건 진행 내용과 거의 동일하다 보니까
02:22이건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02:25그래서 다시 한 번 또 신고를 했고
02:26결과적으로 이 경찰에서 대대적인 수색을 한 결과 하루 만에
02:31이 B 씨가 숨진 채 발견이 됐던 그런 사건입니다.
02:34네 실종자가 원하지 않아서 위치를 알려줄 수 없다.
02:38이렇게 처리를 한 게 실종자가 성인이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건가요?
02:42네 그렇습니다.
02:43사실 실종자가 미성년자였다 혹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거나
02:48성인이라 하더라도 또 치명 환자였다라고 한다면
02:51즉각적으로 사실 그 근거를 한 법률에 따라서 수색 절차들이 진행이 될 수 있었습니다.
02:56하지만 일반적인 성인 같은 경우에는 이런 법률의 적용 대상이 아니고
03:00따라서 일단 경찰에서는 실종 접수가 있다 하더라도 가출자로 분류가 됩니다.
03:05그렇기 때문에 구체적인 형사 사건이 진행되는 상황이 아니다 보니까
03:09A 경장의 자의적인 판단에 따라서 가출자를 처리하는 방식으로 진행을 할 수가 있었던 것이고
03:15따라서 성인이 가출한 것으로 보이고 여기에 대해서 따로 견제할 수 있는
03:20혹은 관리할 수 있는 장치가 없다 보니까
03:22자신이 마음대로 이렇게 통화를 했다 연락을 했는데
03:25성인인 실종 대상자가 연락을 원치 않는다라는 식으로 거짓말을 둘러대서
03:30이런 실종 사건이 그냥 그대로 종결될 수가 있었던 그런 구조입니다.
03:34네 이 부분은 법적으로 좀 보완이 필요한 게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드는데
03:38해당 경찰관이 왜 거짓말까지 하면서 이렇게 허위로 사건을 종결 처리한 걸까
03:43이 부분이 굉장히 궁금합니다.
03:45그리고 또 과연 두 사건뿐이었을까라는 의문도 남거든요.
03:49왜 이런 식으로 사건을 종결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정확하게는 알 수는 없습니다.
03:55수사를 통해서 확인이 돼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
03:58아무래도 본인의 업무 자체에 대해서 사실상 고의를 가지고
04:02질문을 유기했다고 충분히 평가를 할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04:06그리고 이제 더 걱정되는 것은 과연 이 사건들 두 가지 말고도
04:10두 건 말고도 추가적인 사건이 있을지
04:13이 부분이 또 상당히 중요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04:16제주도 같은 경우에는 해마다 수백 건 이상의 실종 신고가 접수가 되고
04:21물론 대부분의 실종 사건 같은 경우에는 모두 잘 처리가 되는 것이긴 하지만
04:26성인 실종 대상자 역시 일부라도 십수명 정도가 아직까지 소재가 확인되지 않는
04:32그런 건들이 있다고 합니다.
04:34그렇기 때문에 A 경장이 관여한 사안들 중에서
04:37이번 사건들처럼 동일하게 실제로는 실종자에 대한 아무런 절차를 거치지 않고
04:43가족들에게는 거짓 정보를 이야기하고 종교시킨 사건들이 있는지
04:47여기에 대해서는 전수조사를 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04:50그런데 그 실종 남성의 가족들이 실종 신고를 한두 번 한 게 아니라고 하던데
04:55장미란 씨 사건 의혹이 불거진 뒤에 이렇게 다시 조사가 이루어진 그 이유는 뭔가요?
05:01일단 가족들 입장에서는 본인이 무사하다라는 그런 경찰의 말을 신뢰할 수밖에 없었을 거고
05:06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 연락이 계속 되지 않으니까 아마 실종 신고를 여러 번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05:11그렇다면 경찰 내부에서도 이런 반복된 실종 신고에 대해서 충분한 조사가 있었어야 되는 것 같은데
05:17그렇지 못했던 이유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이 A 경감이 내부적인 시스템에
05:22허위 정보를 계속해서 입력을 했기 때문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05:26선결적으로 이런 실종 사건에 대해서 예컨대 잘못된 정보를 기입하고
05:31지금 나오는 내용에 의하면 아마 이 실종 대상자가 변사로 발견이 됐다라는 내용을 입력을 해서
05:38사건을 종결시킨 것으로 보이는데 아마 그렇다면 이후에 이 사건에 대해서 따로 접수를 받은 담당자가 있었다 하더라도
05:44앞서 시스템상에 적혀있는 그런 내용들을 봤을 때는 상당한 선입견을 가지고
05:49이 실종 사건에 임했을 가능성이 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05:52이 부분은 역시도 결국에는 내부적인 시스템상의 문제가 함께 조금 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05:58경찰 내부에서도 추가적인 수색이라든가 혹은 수사가 진행되지 못한 부분이 있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06:04그러니까 가족들에게는 무사하다고 해놓고 내부 시스템상으로는 변사라고 이렇게 입력을 한 건데
06:09왜 그렇게 했는지에 대해서는 또 조사가 이루어져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06:15해당 경찰관이 왜 거짓말까지 하면서 이렇게 허위로 사건을 종결 처리한 걸까 이 부분이 굉장히 궁금합니다.
06:22그리고 또 과연 두 사건뿐이었을까라는 의문도 남거든요.
06:27왜 이런 식으로 사건을 종결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정확하게는 알 수는 없습니다.
06:32수사를 통해서 확인이 돼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 아무래도 본인의 업무 자체에 대해서 사실상 고의를 가지고 질문을 유기했다고 충분히 평가를 할
06:42수 있을 것 같습니다.
06:44그리고 이제 더 걱정되는 것은 과연 이 사건들 두 가지 말고도 두 건 말고도 추가적인 사건이 있을지
06:51이 부분이 또 상당히 좀 중요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06:53제주도 같은 경우에는 해마다 수백 건 이상의 실종 신고가 접수가 되고
06:58물론 대부분의 실종 사건 같은 경우에는 모두 잘 처리가 되는 것이긴 하지만
07:03성인 실종 대상자 역시 일부라도 십수명 정도가 아직까지 소재가 확인되지 않는 그런 건들이 있다라고 합니다.
07:11그렇기 때문에 A 경장이 관여한 사안들 중에서 이번 사건들처럼 동일하게 실제로는 실종자에 대한 아무런 절차를 거치지 않고
07:21가족들에게는 거짓 정보를 이야기하고 종결시킨 사건들이 있는지 여기에 대해서는 전수조사를 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07:27그런데 그 해당 경찰관이 성비위로 대기 발령된 상태였다는데 맞습니까?
07:32네, 그렇습니다. 사실 이 건 말고도 경찰청 내부에 있는, 경찰서 내부에 있는 여자 화장실에도 침입을 했다가
07:39이 건이 또 확인이 돼서 내부적인 감찰이고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사항이다라고 보여집니다.
07:44물론 지금 이 실종 사건들과는 별개의 문제이기는 한데
07:48이런 사안들을 봤을 때 과연 경찰 내부에서 조직원들에 대한 그런 인사 관리 시스템이 제대로 운영이 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할
07:58수밖에 없습니다.
07:59대부분의 절대 다수의 경찰관들은 자신의 업무를 맡은 바 열심히 하고 있긴 하겠지만
08:04이렇게 소수라도 명사적인 책임을 지을 수 있을 정도의 그런 사건에 연루가 되어 있다라는 점을 보면
08:10인사검증 시스템 혹은 관리 시스템에 대해서도 좀 들여다봐야 될 그런 지점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08:16네, 결국 골든타임은 놓쳤고 실종자는 주검으로 돌아온 상황인데
08:21긴급 체포된 이 경찰관 어떤 혐의가 지금 적용된 상태인가요?
08:25지금 장민환 실건과 마찬가지로 동일한 그런 혐의들이 추가로 적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08:31일단 가장 중요하게 볼 수 있는 부분, 결국 실종자에 관한 자신의 업무를 수행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08:37직무유기 혐의가 문제가 될 수가 있고요.
08:40또 한편으로는 단순히 가족들에게 이렇게 허위 사실을 알려준 것뿐만 아니라
08:44내부적으로는 실종자 시스템에 거짓 정보를 입력하거나 혹은 이걸 편집하고 또는 삭제를 한 그런 정황까지도 확인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08:52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은 또 다른 경찰관들의 실종자들에 대한 사건의 그런 공무를 방해했다고 볼 수가 있기 때문에
09:00위기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죄가 성립을 할 수가 있고요.
09:03또 한편으로는 권한 없이 혹은 허위의 사실을, 허위의 그런 기록 등을 만들어냈기 때문에
09:08공문서 위조와 같은 그런 범죄 혐의가 성립될 수가 있습니다.
09:12그래서 이 범죄 명은 똑같은데 마찬가지로 장미란 씨 사건과 마찬가지로 동일한 그런 내용들에 대해서 추가적인 그런 범죄 혐의들이 지금 수사가
09:22될 예정입니다.
09:24경찰이 장미란 씨 실종신고를 허위 종결한 A경찰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09:30A경찰은 다른 실종자도 허위 종결한 게 드러나 그제 긴급체포되기도 했습니다.
09:36경찰은 범행 동기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9:40제주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09:42고재영 기자.
09:43네, 제주 취재본부입니다.
09:45A경찰에 대해서 구속영장이 신청됐다고요?
09:47네, 그렇습니다. 경찰은 특권의 실종신고를 허위 종결한 혐의로 A경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오늘 새벽 신청했습니다.
09:55구체적 혐의는 직무유기와 위계 공무집행 방해, 공전자 기록 위장 및 행사입니다.
10:01A경장은 장미란 씨 실종신고를 이미 종결한 것처럼 그제 오후 다른 60대 남성 실종신고를 허위 종결한 사실이 드러나 긴급체포됐습니다.
10:11이 실종자는 지난달 실종신고가 접수됐는데, 당시 A경장이 무사하다고 가족에게 허위 사실을 알리며 마무리했습니다.
10:20실종자 가족이 장미란 씨 장기 실종 보도를 본 뒤 재신고했고, 경찰이 재수색을 벌여 그제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10:28A경장이 긴급체포에 대한 체포적부심을 법원에 신청해 조금 뒤인 오전 11시에 제주지방법원에서 열립니다.
10:38두 건 모두 A경찰이 혼자 야간 당직을 서던 날 접수를 하고, 또 종결 처리까지 했네요.
10:45네, 그렇습니다.
10:46장미란 씨와 시신으로 발견된 60대 남성 실종신고 모두 A경장이 혼자 야간 당직을 서던 날 접수 종결됐습니다.
10:55장 씨의 경우 지난 5월 15일 접수됐는데, 당직을 서던 A경장이 3시간 만에 연락이 됐다며 허위 종결시켰고요.
11:0360대 남성의 경우 지난달 2일 가족이 제주 서부서를 직접 찾아 신고했는데도,
11:09그때도 당직 근무서던 A경장이 접수한 뒤 5시간 만에 똑같이 연락됐다며 허위 종결했습니다.
11:16A경장이 두 건 모두 야간 당직을 하면서 허위 종결 처리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11:21다른 당직 날에도 반복적이고 의도적으로 실종사건을 종결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11:27경찰은 A경장이 1년 동안 처리했던 실종신고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섰습니다.
11:35네, 이런 가운데 홍석기 국가수사본부장이 어제 제주경찰청을 찾아서 질타를 했다고요?
11:42네, 그렇습니다. 홍 본부장은 어제 오전 제주경찰청을 찾았습니다.
11:46홍 본부장은 국민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다시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제도적으로 보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1:54또 이번 사건에 관한 강한 질책과 함께 자원을 모두 동원해 수색작업에 나서라고 지시했습니다.
12:01경찰은 전국경찰서의 실종사건 처리 과정에 대해서도 전수점검에 들어갔습니다.
12:08한성수 국무총리도 수사 전반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와 근본적인 재벌방지책 마련을 긴급 지시했습니다.
12:19네, 그럼 가장 중요한 장미란 씨 수색은 지금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12:24네, 장 씨를 찾는 집중 수색은 지난 목요일부터 달새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12:29경찰은 해경을 비롯해 150여 명의 인원을 투입해 장 씨의 휴대전화가 꺼진 한리망을 중심으로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12:38경찰은 범위를 조정해 장 씨 행적을 찾기 위한 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12:44내일과 모레는 제주 해안가를 집중적으로 수색할 예정입니다.
12:47경찰은 장미란 씨 소재를 해외에서도 파악할 수 있도록 실종자를 찾기 위해 해원국 경찰의 협조를 구하는 황색수배를 인터폴에 요청했습니다.
12:58하지만 장미란 씨 가족들은 시간이 갈수록 속이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13:03지금까지 제주에서 YTN 고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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