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은닉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처음으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00:05압수수색 대상에는 김옥숙 여사의 자택도 포함됐는데요. 법조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00:11배미혁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00:14노태우 전 대통령 일가가 비자금을 은닉했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첫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00:21서울중앙지방검찰청 범죄수익환수부는 오늘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 은닉과 조세포탈염 등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00:28수색 대상에는 김옥숙 여사가 머무는 서울 연희동 사저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0:35검찰은 또 노 전 대통령 아들인 노재현 주중 한국대사가 이사장으로 있던 동아시아문화재단과 노태우센터
00:42그리고 과거 비자금 조성 과정에서 차명 계좌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는 당시 비서관 등의 자책 등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00:52이 사건도 오래됐고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지는 2년 가까이 됐죠?
00:56네, 검찰은 지난 2024년 10월 5.18기념재단 측으로부터 김옥숙 여사와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관장 등에 대한 범죄수익은닉, 규제법 위관 등 혐의
01:07고발장을 접수했습니다.
01:09당시 고발장에는 김 여사 등 노 전 대통령 일가가 은닉한 비자금이 1,200억 원이 넘는다고 주장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01:16검찰은 지난 2024년 11월 말 고발인 조사를 벌인 뒤 계좌추적 등 수사를 이어갔습니다.
01:23다만 사무실 등 장소에 대한 압수수색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01:28그럼 비자금 은닉 의혹이 어디서부터 시작된 겁니까?
01:32네, 이른바 세기의 이혼이라고 불리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소송 항소심에서 김옥숙 메모가 증거로 제출되며 비자금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01:42노 관장이 소송 과정에서 김 여사가 과거 작성한 메모를 제출했는데 거기에는 904억 원 규모의 비자금에 대한 내용이 담겼습니다.
01:51노 관장은 이 가운데 선경 300억이라고 적힌 부분을 강조하며 노 전 대통령이 최종현 SK선대회장에게 지원한 300억 원이 기업 성장의 밑거름이
02:01됐다고 주장했습니다.
02:02당시 약속어음 6장도 함께 증거로 제출했는데 노 관장은 지원받은 것을 증빙하는 의미로 작성된 어음이라며 대산분할의 이 같은 기어가 인정돼야 한다고
02:12강조했습니다.
02:15당시 메모에 대한 법원 판단은 어땠죠?
02:19네, 2심 재판부는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는 노 관장 측 주장을 받아들이며 SK주식을 분할 대상으로 맞습니다.
02:28하지만 대법원에서 판단이 뒤집혔습니다.
02:31대법원은 비자금의 출처가 노 전 대통령이 재직기간 받은 뇌물로 보인다며 설령 이돈이 실제로 SK에 전달됐다 할지라도 법적으로 보호할 가치가 없다며
02:41노 관장의 기여로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한 겁니다.
02:45이혼 소송은 이후 파기환송심을 거쳐 다시 대법원으로 재상고된 상황.
02:49검찰은 오늘 확보한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관련자들을 조사하는 등 비자금 실체 추적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02:56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배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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