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기록적인 폭우가 지나간 경남 거제에는 여기저기 수마가 핥히고 간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00:06주민들은 물론 군과 지방정부에서도 복구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00:10현장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들어봅니다.
00:12김다영 기자.
00:16경남 거제 장평초등학교에 나와있습니다.
00:20어제도 그곳 복구작업 소식 전해드렸는데 완전히 복구되려면 시간이 필요한 것 같네요.
00:27네 그렇습니다. 지금 제가 나와있는 이곳 장평초등학교는 거제 내린 폭우로 가장 큰 피해를 본 시설 중 하나입니다.
00:36이 가운데서도 가장 눈에 띄는 건 역시 완벽하게 뻘밭처럼 변해버린 바로 모래운동장인데요.
00:43저희 취재진도 장화를 신고 이곳을 좀 둘러보려고 했는데 발이 푹푹 빠져버려서 도저히 쉽지가 않았습니다.
00:50이 초등학교 바로 옆에는 병설 유치원이 붙어 있는데요.
00:53이 유치원까지 피해를 본 건 마찬가지입니다.
00:56지금 제 뒤를 보시면 아이들 책상과 의자 또 장난감과 교구 등 유치원에서 사용하는 사실상 거의 모든 물건들이 완전히 물에 젖거나
01:05망가진 채로 밖에 버려진 걸 볼 수가 있습니다.
01:08당장 다음 주 계약을 앞두고 있는 만큼 학부모들과 교사들 우려 목소리도 점점 커지고 있는데요.
01:14자원봉사자들과 군 관계자들은 오늘도 나와서 복구작업에 속도를 낼 예정입니다.
01:19이번 폭우로 피해를 본 거제 학교는 모두 45군데입니다.
01:23이 가운데 36곳은 정상 운영을 하고 있고 8곳이 휴업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01:29또 한 곳은 계약 연기가 결정이 됐습니다.
01:33네 이번 기록적인 폭우로 거제가 큰 피해를 입었는데 지금 전반적인 분위기 어떻습니까?
01:41지금 저희 취재진이 이곳에 나온 게 벌써 3일째인데요.
01:45폭우로 피해를 본 거제는 아직 전반적으로 매우 어수선한 분위기입니다.
01:50특히 큰 타격을 입은 옥포동과 고현동 등 중심 상권을 가보면 가게 앞에 가구와 집기류 등 물에 젖어서 사용하지 못하는 물건들이
01:59한가득 나와 있습니다.
02:00일부 복구가 된 가게들은 영업을 재개했는데 카드 결제 기기가 고장이 나서 현금이나 계좌이체만 허용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02:09집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사람도 많은데요.
02:11실제로 취재진이 묵은 숙소도 오늘 아침에 만실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02:16숙소 주인은 아이를 데리고 온 가족 단위의 수재민들이 많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02:21이렇게 숙소를 찾을 수밖에 없는 이유는 아직 단전 단수가 이어지는 곳이 있기 때문입니다.
02:27저희가 어제 지세포항 근처 아파트 단지를 방문을 했는데 물이 안 나오다 보니 주민들이 아파트 단지 중앙에 급수통을 두고 함께 이용하는
02:36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02:38엘리베이터도 이용이 중단돼서 최고 27층까지 걸어서 올라가야 하는데 특히 고령의 어르신들이 불편을 호소했습니다.
02:45오늘 오전 6시 기준 거제에서 전력이 차단된 가구 1,800여 세대 가운데 44%가 복구 완료됐고요.
02:54상수도는 96%가 복구 완료됐습니다.
02:57지금까지 경남 거제에서 YTN 김다현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