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이번엔 농가로 가보겠습니다. 이명준 기자, 농작물 피해가 얼마나 심각한가요?
00:07네, 제 뒤로 연걸어가는 벼가 보이실 텐데요. 그런데 바로 옆은 상황이 정반대입니다.
00:13카메라 앵글을 옆으로 잠깐 옮겨보도록 하겠습니다.
00:18돌무더기가 잔뜩 깔린 모습을 보실 수 있을 텐데요.
00:21아름드리나무도 뿌리채 뽑힌 채 널브러져 있습니다.
00:25이 산에서 유실된 토사와 나무 등이 하천을 따라 쏟아지는 과정에서 논 옆에 있는 둑이 터져 이렇게 됐다고 합니다.
00:34잘 보이진 않지만 돌무더기 아래에 벼가 있습니다.
00:37그 옆을 잠깐 보시면요. 벼가 누워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00:42농민은 벼가 생존 본능을 일으켜 나달에서 싹을 태운다고 설명했습니다.
00:47벼를 버려야 하는 상태인 겁니다.
00:50거제 지역은 지난주만 해도 가뭄 단계 심각으로 극심한 가뭄을 겪었습니다.
00:55농업용수가 부족해 농민의 시름이 깊었는데요.
00:59이에 소방청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해 거제 지역에 물 602톤가량을 공급하기도 했습니다.
01:07제가 나와 있는 이 논에도 폭우가 내린 전날 오전까지 물을 댔다고 농민이 설명했습니다.
01:13이러한 가뭄 사태는 지난 광복절 연휴를 거치며 폭우 피해로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01:19200년에 한 번 온다는 폭우에 논 곳곳이 침수 피해를 본 건데요.
01:23논 300헥타르가 침수됐는데 경남 전체 농작물 피해 면적의 82%에 해당합니다.
01:30수확의 결실을 기다리던 농민들은 짧은 기간에 발생한 가뭄과 폭우라는 이중구에 어느 때보다 힘든 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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