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화려한 공연이 펼쳐지는 무대 뒤에 관객에겐 낯선 공간이 있는데요.
00:06요즘 공연장들은 평소엔 갈 수 없는 백스테이지를 공개하며 보기만 하던 공간에서 체험하는 공간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습니다.
00:14김승환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00:28무대 일부가 계단처럼 서서히 솟아오르고
00:33따뜻한 톤의 베이지색 커튼이 공연장을 감싼 뒤
00:37세심한 음향 전달을 위한 음향 반사판이 천천히 내려옵니다.
00:42공연이 없는 평일 오전 부천 아트센터에서 진행되는 공연장 투어입니다.
00:52파이프만 4천 개가 넘는 대형 오르간도 직접 연주해볼 수 있습니다.
00:57평생에 있을 수 있을까 하는 그런 오르간 연주라기보다 한 번 만져봤는데 너무나 뜻깊고
01:07성현아 어땠어?
01:09재미있었어요. 너무 재미있었어요.
01:12가장 재미있었던 반응은 노란색으로만 칠해져 있는 객석 의자가 있어서
01:17그 의자가 혹시 VIP석이냐 이런 질문들을 가장 많이 하시고요.
01:21그래서 음향 반사판의 재질이 어떤 건지에 대해서 굉장히 날카로운 질문을 하시기도 하십니다.
01:27이 문을 지나가면 관객들에게 공개되지 않는 공연장 백스테이지가 이어집니다.
01:33무대 뒤에서 공연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한 번 따라가 보겠습니다.
01:38평소 출입이 제한된 출연자 대기실과 분장실을 지나
01:43현재 계시는 이곳은 공연 때 연주자들이 무대 입장을 위해 대기하는
01:48조성진, 임윤찬처럼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들이 실제 연주한 피아노도 가까이에서 살펴봅니다.
01:55공연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경험하기 해 공연에 대한 이해와 몰입을 높이고 새로운 관객을 끌어들이려는 겁니다.
02:03저희 콘서트 홀은 특별히 또 클래식 전용으로 지어졌고 그 안에 숨어있는 기가 막힌 테크닉들이 많거든요.
02:12콘서트를 들을 때 그냥 음악을 듣는 게 아니라 이 공간에서 주는 다양한 체험을 같이 할 수 있어서
02:19지금 일단 이쪽 위에 천장을 한 번 보시면 무지하게 복잡하죠.
02:26백스테이지를 여는 움직임은 대한민국 대표 공연장인 세종문화회관에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02:333천 석이 넘는 대극장 뒤편에서는 40미터 높이 무대 장치가 움직이는 원리를 직접 확인하고
02:40현재 공연 중인 뮤지컬 베토벤에서 배우들이 실제 쓰는 옷과 가발, 소품도 둘러봅니다.
02:47무용단 연습실에선 함께 몸을 움직이며 공연의 일부가 돼보는 체험을 합니다.
03:10특히 세종문화회관은 경북궁과 광화문광장 등 대표 관광지와 맞닿은 입지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03:18옥상 전망 공간까지 투어에 연계해 공연장 방문을 특별한 여행 코스로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03:26서울에 오는 관광객들한테 또 이렇게 광화문 광장 중심에 있는 우리 극장을 한번 경험하게 함으로써
03:34이분들한테 오랫동안 특별한 경험으로 남을 수 있지 않을까
03:38호주의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처럼 백스테이지 투어를 도시의 대표 관광 상품으로 활용하는 해외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03:48공연을 보기 위해 찾던 공연장이 이제는 도시를 찾는 이유가 되는 문화관광 콘텐츠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03:57YTN 김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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