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경기 여주시의 한 하천변에서 발견된 국제멸종위기종 1급 샤마고의 주인이 사건 발생 8일 만에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00:09경기 여주경찰서는 야생생물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30대 A씨를 형사 입건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00:17A씨는 2023년 파충류를 거래하는 인터넷 카페를 통해 120만 원을 주고 샤마고를 구매해 키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00:25샤마고는 사이테스의 국제멸종위기종 1급으로 등재돼 있어 허가 없이 포획하거나 권해 소유하는 것이 금지됩니다.
00:34경찰은 A씨가 샤마고를 구매해 사육한 자체가 불법이라고 보고 그를 정식으로 입건했습니다.
00:41앞서 이 샤마고는 지난 18일 오전 11시 27분쯤 여주시 창동 소양천 변에서 애완용 악어 같은 게 있다는 주민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에
00:50의해 포획됐습니다.
00:51여주시는 소방당국으로부터 인계받은 샤마고를 국립생태원에 이송했습니다.
00:58이와 별도로 경찰은 현장 탐문을 토대로 소유주가 누구인지 수사를 진행해 왔습니다.
01:04경찰은 이 과정에서 10여 년간 파충류를 키워온 사람이 있다는 주민 진술을 확보 지난 26일 샤마고 포획 현장 부근 A씨의 주거지에서
01:13그를 검거했습니다.
01:14A씨는 3년 전 120만 원에 인터넷 카페에서 샤마고를 샀다며 당시 샤마고는 택배로 받았다고 진술했습니다.
01:22유기 혐의와 관련해서는 2주 전쯤 샤마고에게 일광욕을 시켜주려고 마당에 내놨는데 사라진 것이라며 오랫동안 키워온 데다 가치도 높은 악어를 왜 유기하겠느냐고
01:33부인했습니다.
01:34경찰은 A씨의 주거지 내에서 악어 거북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1:39악어 거북은 국제 멸종위기종 2급으로 등재되어 있으며 국내에서는 생태계 교란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01:46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판매자 추적 등 수사를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