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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 months ago
어떤 사건도 생기지 않고, 이야기의 진행 과정에서 누가 주인공인지도 분간하기 어렵다. 아무 대사도 없으며, 인물들은 어떤 말도 하지 않고 묵묵히 겨울 한 철을 지낸다. 다른 인물들도 아무 말을 하지 않는다. 리듬처럼 일정한 간격을 두고 반복해서 등장하는 퇴근 시간 전철 안의 가득 찬 승객들도 아무 말도 안 한다. 새벽에 골목길을 내려가고, 깊은 밤 가파른 계단을 오른다.
Transcript
00:05네.
00:17어. 아냐.
00:18이제 거의 다 바닥 났어.
00:21아니 소식은 있는데 비가 안 내리며.
00:24그러게.
00:25왜? 우리가 하늘의 뜻을 어떻게 알겠어?
00:28응? 내가 오늘은 안 돼
00:55응?
00:58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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