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일면식도 없는 여고생을 흉기로 살해한 장윤기의 첫 재판이 오늘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립니다.
00:06오늘은 희생된 이채원 양의 49제 날이기도 한데요.
00:10시민단체는 재판에 앞서 장윤기에게 가장 무거운 형벌을 내려달라고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00:16취재기자와 연결해서 내용 전해드리겠습니다.
00:19나연우 기자, 재판은 오전에 마무리가 됐군요.
00:22네, 그렇습니다. 성범죄 살인 피고인 24살 장윤기의 1심 재판이 오전 10시부터 시작됐는데요.
00:29이채원 양 유가족과 시민단체 회원들도 방청석에 앉아 참석했고 30분 만에 재판은 종료됐습니다.
00:37수의를 입고 출석한 장윤기는 모두 7개 혐의로 구속 기소됐는데요.
00:42먼저 지난달 5일 새벽 광주 광산구에 있는 인도에서 귀가하던 여고생을 흉기로 살해했고요.
00:48또 구하러 온 다른 남학생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했습니다.
00:52이뿐 아니라 여고생 살해 이틀 전에는 직장 동료인 외국인 여성 집에 침입해 성폭행했고
00:59또 사회복무요원이던 1년 전쯤에는 지역 아동센터에서 여중생 신체를 촬영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01:07재판에서 장윤기 측은 모든 공소사실을 인정했는데요.
01:10다만 살인 목적이 강간인지에 대해서는 피고인과 협의가 필요하다며 다음 기일에 의견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01:17피해자 측 법률 대리인은 장윤기가 수영생활 중에 자격증을 따겠다는 의견서를 법원에 냈다고 밝혔는데요.
01:26이태원 양은 16살에서 영원히 멈췄는데 장윤기는 자신의 미래를 계획하고 있다며 질타했습니다.
01:33앞서 광주지방검찰청은 장윤기에게 강간 등 살인 혐의를 적용해서 재판에 넘겼는데요.
01:39검찰은 장윤기가 피해 요고생을 자신 차량으로 끌고 가려고 했던 게 과거 아르바이트 여성에게 범행한 수법과 일치한 점을 근거로 했습니다.
01:49일반 살인죄와 달리 강간 살인죄는 사형과 무기징역으로만 처벌할 수 있습니다.
01:55그동안 장윤기는 수사 과정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려다가 우발적으로 범행했다고 주장해왔습니다.
02:04재판에 앞서 시민단체가 피고인 장윤기의 엄벌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고요?
02:09네, 그렇습니다. 재판에 앞서 오전 9시부터 시민단체 회원 50여 명이 모여서 장윤기 엄벌 촉구 집회를 열었습니다.
02:17오늘은 이태원 양의 49제이기도 한데요.
02:20이 양의 어머니는 밝게 웃던 아이, 친구를 아끼던 아이, 그리고 응급구조사가 돼서 누군가를 돕고 싶어했던 꿈많은 아이로 딸을 기억해달라고 했습니다.
02:29아울러 장윤기의 모든 책임을 엄중히 물어서 가장 무거운 처벌을 내리는 게 억울하게 생을 마감한 딸을 위한 최소한의 정의라고 밝혔습니다.
02:39재판과 일정이 겹치면서 어제 이태원 양의 49제 추모식이 열렸습니다.
02:44이 양은 생전 다른 사람을 돕는 사람이 되고 싶다며 응급구조사를 장례 희망으로 꿈꿔왔는데요.
02:51전국공무원노동조합 광주소방지부는 이 양에게 명예소방관증과 소방복을 수여했습니다.
02:57지금까지 광주전남취재본부에서 YTN 나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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