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7년 만에 북한을 찾아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00:06이번 북중 정상회담에서는 북한 비핵화 언급이 빠지고 전략적 협력이 강조됐는데요.
00:13북중 정상회담의 의미, 봉영식 연세대 국제대학원 개공교수와 짚어보겠습니다.
00:18어서 오십시오.
00:19안녕하세요.
00:207년 만에 방북이고 그리고 올해 처음으로 시진핑 주석이 외국 방문지로 북한을 선택을 한 건데
00:28이건 어떤 의미로 해석을 해야 될까요?
00:31일단은 북한을 관리할 시점이 되었다.
00:34이런 판단을 시진핑 주석이 한 것으로 보입니다.
00:37지난번 트럼프 대통령과 9년 만에 미중 정상회담을 하면서
00:42시진핑 주석이 요구한 것은 미국과 중국이 건설적, 전략적, 안정관계를
00:49패권 국가로서 함께 구축해 나가야 된다.
00:52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00:53여기서 방점은 안정적인 관계를 구축해야 된다는 것인데
00:57미국의 일방주의적인 정책 때문에 중국뿐만 아니라 국제사회가 피해를 받고 있는데
01:05이것을 멈춰야 된다.
01:07이런 글의 입장을 피력하면서 국제사회 각국의 연대를 호소하고 있었죠.
01:13그래서 그 첫 번째 수순이 미국과의 정상회담을 하였고
01:18바로 일주일도 안 돼서 블라디미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베이징에 초청해서
01:24러시아-중국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01:28그래서 연대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다음에 다음 방문지를 북한을 선택한 것이죠.
01:35따라서 이렇게 본다면 미국에 대한 견제 연대 세력을 어떻게 규합할 것인가
01:41어떻게 협력을 도모할 것인가의 마지막 퍼즐의 한 조각이
01:46북한과의 관계를 그동안 소원했는데
01:49그리고 북한이 계속 러시아 쪽으로 쏠림 현상을 보였는데
01:53그것을 다시 전통적인 중국-북한 관계로 복원하는 그런 계기로
01:59이번 방북 정상회담을 목적으로 삼은 것으로 보입니다.
02:03지금 보시는 화면이 평양에 도착한 시진핑 주석의 부부를
02:08김 위원장 부부가 직접 영접을 하는 그 장면을 보고 계신데
02:12펑림이한 여사가 상당히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더라고요.
02:16그렇습니다.
02:17그래서 북한에서도 원하는 것이 정상국가로서 국제사회의 인정을 받는 것이기 때문에
02:23그리고 아까 말씀드린 대로 2019년 이후 코로나 3년 동안에
02:30중국과 북한 간의 국경이 봉쇄되고
02:33일체의 무역이 중단되는 와중에서
02:36중국과 북한과의 관계가 정말 최악의 상황으로 내다랐습니다.
02:42그래서 2023년도에 시진핑 주석이
02:45다시 광복 80주년 행사에 특사를 보내서
02:51친사를 전달한 적이 있습니다.
02:53그때 강조한 것이 과거를 잊어서는 안 된다.
02:56이것이 피로맺은 혈맹 관계이기 때문에
03:00정세가 변한다고 해서 북한이 중국에 대한 입장을 변하면 안 된다고 경고를 했는데
03:05사실 그때 김정은 위원장이 무시를 했습니다.
03:08왜냐하면 러시아의 뒷배를 믿었기 때문이죠.
03:13그래서 중국은 이런 악화되는 북중 관계의 복원을 시간을 두고
03:18서서히 그 기회를 보고 있다가
03:21이번에 트럼프 대통령 그리고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끝나고
03:26방북을 2019년 만에, 이제 7년 만이죠.
03:31다시 하면서 북한과의 관계 복원에 초점을 맞춘 것입니다.
03:36북중 관계를 복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해석을 해주셨는데
03:40그럼 회담 내용을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
03:43이번 정상회담에서 비핵화 언급이 결국 빠졌는데요.
03:46재신 전략 협력 강화, 그리고 양국 간 교류 확대에 초점을 뒀습니다.
03:51먼저 들어보고 오겠습니다.
04:14조중 친선 관계가 얼마나 광고한가를 다시 한번 과시하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04:23일본 시대의 북중 관계, 그리고 친선 관계가 얼마나 돈독한지
04:27이런 표현들을 했는데
04:29정상회담 이후에도 두 정상이 비핵화에 대한 얘기는 없었던 걸로 전해지고 있거든요.
04:34이거는 중국이 북한의 핵을 묵인한 걸로 봐도 되는 건가요?
04:40그것이 고정되거나 불변의 중국의 입장은 아니고
04:43지금 이 차원에서는 북한의 비핵화라든지 한반도 비핵화를
04:48명시적으로 언급하지 않는 것이
04:50북한 달래기에 효과가 있기 때문에 취한 그런 심핑 주석의 선택이라고 보입니다.
04:57사실 지금 양국 정상이 관계 복원을 얘기하면서
05:02북중 관계의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다.
05:05그리고 포괄적, 전략적, 동반적 관계로 격상을 하였다.
05:10김정은 위원장이 또 북중 관계가 북한의 가장 중대한 제1전략 사업이다.
05:16이렇게 얘기했잖아요.
05:17그런데 말은 번들을 하는데
05:19사실 들여다보면 양쪽이
05:22악화된 관계를 복원하는 데 방점이 찍혀 있고
05:26서로의 불신을 어떻게든지 좀 더 해소하려는
05:30그런 수세적인 입장에 있는 것이지
05:33예민한 부분은 건드리지 않는 거군요.
05:35그렇습니다.
05:35왜냐하면 지금 북한에서 한 얘기가
05:37중국에게만 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보면 양다리인데
05:40러시아의 한 얘기입니다.
05:43북한 외무성 지난달 담화에서 뭐라고 그랬냐면
05:462019년에 우리 김정은 위원장과
05:49푸틴 대통령이 첫 상봉을 한 것이
05:52러시아와 북한 관계 발전에 새로운 전환적 계기를 열어놓은
05:56역사적 사변이었다.
05:58지금 심핑 주석의 방문을 가지고
06:01역사적 사변이라고 북한이 추켜올리고 있거든요.
06:04그러니까 북한 입장에서는 중국과의 관계를 복원하겠다.
06:10북한도 지금 우리와 러시아의 관계 수준에 맞게 하겠다.
06:13이런 이야기이고
06:162024년도 푸틴 대통령 방한에 대해서
06:18북한 외무성은 이제 양국 관계가 명실공의
06:21동맹 관계의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얘기했어요.
06:24하지만 공식적으로 본다면
06:26그 2024년 러시아와 북한 간의 포괄적 전략적
06:31동방자 관계 조약이 사인하기 전에는
06:33동맹 관계에 있던 나라는 중국밖에 없었거든요.
06:371961년도 우호친선 조약 제2조입니다.
06:40군사적인 자동 개입 조항인데
06:43중국 입장에서는 굉장히 기분이 나쁜 것이죠.
06:47이제까지 북한의 어떤 전쟁이 발발했을 때
06:50군대를 파견할 수 있는 나라는 중국밖에 없었는데
06:53북한이 러시아를 끌어들인 거예요.
06:57그래서 북한에 대한 영향력이 반감이 되었습니다.
07:00그래서 이것을 어떻게든지 다시 복원을 하겠다는 것이
07:04심핑 주석의 복원이고
07:06북한 입장에서는 러시아와의 우호 협력 관계는
07:11그대로 놔두고 거기에 더해서
07:14도움을 받는다면 하나보다는 둘이 더 낫지 않습니까?
07:18그러니까 중국과도 다시 잘 지내겠다.
07:21대신에 의심이 가는 것입니다.
07:24왜냐하면 지난번에 트럼프 대통령과 심핑 주석이 만났을 때
07:28무엇이 가장 화두였습니까?
07:30대만 문제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07:33심핑 주석이 아예 트럼프 대통령이 면전에서 경고를 했죠.
07:38미중 간에 충돌이 날 수도 있다.
07:40그다음에 트럼프 대통령이 귀국한 다음에
07:41팍스 뉴스와 인터뷰에서
07:43심핑 주석이 아주 단도직입적으로 묻더라.
07:46중국이 대만을 침공하면 미국이 개입할 것인가.
07:49그래서 난 아무 얘기를 안 하고 듣기만 했다.
07:51하지만 또 이제까지의 1982년도부터의
07:566개 보장 정책에서 벗어나서
07:59심핑 주석과 내가 미국이 대만의 무기 판매 문제를
08:03자세히 의논을 했다 했거든요.
08:06그렇다면 북한 입장에서는
08:10중국이 미국과 대만 문제에 대해서 타협을 해서
08:15대만 문제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부터
08:18큰 양보를 얻어내는 대신에
08:21혹시라도 그 대가로
08:22북한의 핵무기에 대해서는
08:24중국이 어떤 타협을 한 것이 아닌가.
08:27이런 의심이 있기 때문에
08:29심핑 주석 방북 바로 전날에
08:32김여정 부부장이 갑자기 담화문을 발표해서
08:34핵무기에 관해서 무슨 타협이 있었다.
08:37미중 간에 이거는 다 가짜뉴스다.
08:40미국 측에서 거짓말을 하고 있다.
08:41이런 얘기를 한 것도 지금 불안한 거죠.
08:44혹시 중국이 몰래 미국하고 우리의 핵무기에 대해서
08:49어떻게 할 건지 타협한 것은 아닌가.
08:51거기에 대해서 지금 심핑 주석과 김정은 위원장이
08:55사실상 굉장히 팽팽한 긴장감을 두고
08:58합의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09:01그 부분에 대해서 사실 그 당시
09:03미중 정상회담이 있었을 그 당시에는
09:05중국은 아예 그와 관련한 언급을 하지 않았었고요.
09:09그런데 이번에 회담 직후에 미국이 중국 기업 제재를 발표했다고 하더라고요.
09:16이거는 어떤 의미를 좀 가진다고 봐야 됩니까?
09:18그러니까 이제 비즈니스 할 것은 한다.
09:20당시에는 미중 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서
09:24대중 경제 제재 조치를 잠시 중단을 했지만
09:28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최종 목표에 대한
09:32미국의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는 것.
09:35그리고 중국이 책임 있는 행동을 해야 된다는 메시지를
09:39다시 한번 확인한 조치로 보입니다.
09:42따라서 대만 문제에 대해서
09:45혹시라도 미국과 중국 간의 어떤 모종의 합의가 있었던 것은 아닌지
09:50그 와중에 북한의 비핵화에 대해서
09:53중국 측이 미국의 어떤 양보를 하고
09:57지금 우리 김정은 정권에게 어떤 변화를 강요하는 것은 아닌지
10:01이런 것이 있기 때문에 시인핑 주석의 방북이라는 큰 경사를 앞두고
10:06김여정 부장 명의로 갑자기 담화문을 발표하고
10:10갑자기 김정은 위원장이 핵 공장에 가서 계속 핵탄두를 펑펑 생산을 하고 얘기하고
10:17지난번에 자초되었던 강건우 항해시험을 참관하면서
10:21모든 온 힘을 다해서 핵전쟁을 억제해야 된다고 얘기하는
10:25그리고 이번에 중국 시인핑 주석은 비핵화, 북한의 비핵화의 빗자도 얘기를 안 했는데
10:32김정은 위원장이 일방적으로 우리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지한다
10:37북한은 중국의 하나의 원칙, 정책을 모든 힘을 다해서 지지하겠다고 일부러 얘기한 것도
10:44우리는 배신을 안 하니까 대만 문제에 대해서
10:47중국도 우리의 핵무장에 대해서는 어떤 압박도 가해서는 안 된다
10:522019년에 신핑 주석이 방북을 했을 때는 달랐습니다
10:56그때 2월에 하노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회담이 노딜로 끝났지 않습니까?
11:02그다음에 6월에 신핑 주석 방북이 있었는데
11:05그때는 중국에서 공식적으로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서
11:11건설적인 역할을 할 준비가 됐다고 얘기했어요
11:14그런데 이번에는 비핵화의 빗자도 얘기를 안 했다는 것은
11:19이렇게 북한이 중국에 대해서 불신을 하고 있고
11:23어떻게 해서든지 북한을 달래서 러시아로부터는 좀 거리두기를 만들어야 되기 때문에
11:30한 행동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11:31북한과 중국이 관계를 복원하긴 하지만
11:35또 이면에서는 서로가 셈법을 열심히 하고 있는 그런 상황인 건데
11:40시진핑 주석이 오늘 우위탑을 방문하는 것은
11:43좀 의미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11:45어떻게 해석하세요?
11:46계속해서 이야기하는 것은 시진핑 주석이
11:50김정은 위원장이 아버지나 할아버지의 위협에 기대지 않고
11:55독자적으로 북한의 절대 지도자가 되겠다는 것은 이해를 한다
12:00그렇다고 해서 이제까지 북한이 중국에게 받은 신세를 잊어서는 안 된다
12:07이 메시지를 다시 한번 강조하는 것이죠
12:096.25 전쟁 때 누구 덕분에 북한이 생존했는가를 기억하라는 것이에요
12:14아무리 내가 김일성의 손자고 김정일의 아들이기 때문에 북한의 최대 지도자가 되겠다
12:21이거에서 떨어져서 홀로서기를 하겠다는 심정은 이해한다
12:25두 개의 적대적인 국가론까지도 얘기하면서 통일을 안 하겠다고 얘기했지 않습니까?
12:31그거는 선대의 정책을 완전히 반대로 하는 것이죠
12:35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중국을 함부로 대하는 것은 안 된다는 것을 다시 강조하면서
12:42혈맹으로 맺은 위대한 우정이다
12:44중국과 북한과의 관계는
12:46국제 풍운이 어떻게 변하든 관계를 잘 유지하고 공고해 발전해야지
12:51러시아랑 잘 지낸다고 해서 중국한테 이렇게 하고
12:55이렇게 왔다 갔다 해서는 북한만 손해다
12:57이런 얘기를 다시 한번 상징적으로 6.25 전쟁 기념탑을 참배하면서 강조하고
13:06또 심핑 주석이 노동신문에 게재한 그 기고문에서도
13:10좀 톤은 점잖습니다만
13:13과거를 잘 기억하고
13:15선대의 그런 업적을 잘 승기해야 된다는 메시지를 다시 한번 반복하고 있습니다
13:20이번 북중회담을 두고
13:23우리 정부는 어떤 과제를 가져야 하는가
13:27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13:29아까 제가 북한이 양다리를 걸친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13:33그 면에 있어서는 중국의 시진핑 정부도 마찬가지입니다
13:37북한하고도 잘 지내고 싶고
13:40하지만 한국하고도 잘 지내고 싶죠
13:42그래서 북한에서는 시진핑 주석의 첫째
13:47올해 첫 번째 해외 순방이 바로 북한이었다는 것을 굉장히 선전하지 않습니까?
13:53그런데 중국이 지난 1월에는 이재명 대통령을 베이징의 국빈방부 초청을 했을 때는
13:582020년 들어서 첫 번째 외국 정상 초청 방문이다
14:05그만큼 시진핑 정부가 대한민국의 이재명 정부를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를 알아달라는 메시지를 했죠
14:12그러니까 중국 입장에서는 비록 미국과 경쟁하는 연대를 구축하는 건 중요하지만
14:20너무 러시아, 북한과 가까워지면
14:23지금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굉장히 피폐해 있는 러시아도 책임져야 되고
14:29핵무장을 하고 국제사회에서 어떤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북한도 떠안아야 된다는
14:36중국 책임론도 지어야 되기 때문에
14:38적정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경제 강국이자 한미일 3자 안보 공조의 핵심
14:47국가인 한국과 잘 지내는 양다리 작전을 지금 진행하는 것으로 봐야 됩니다
14:53네, 알겠습니다
14:54북중정상회담과 관련해서 봉용식 연세대 국제대학원 개고원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14:59잘 들었습니다
14:59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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