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삼성전자 노사가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가는 가운데 법원이 사측이 제기한 위법쟁이 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의 상당 부분을 받아들였습니다.
00:11노조의 파업이 사측의 손실을 넘어 가전과 자동차 같은 국내 산업 전반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봤습니다.
00:18이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00:23법원은 노조의 불법쟁이 행위를 금지해달라는 삼성전자 측의 가처분 신청을 상당 부분 인용하면서 회복할 수 없는 중대한 손해를 언급했습니다.
00:35재판부는 먼저 반도체 공정이 24시간 연속 운전을 전제로 설계됐다는 점을 고려했습니다.
00:42일시적인 가동 중단조차 수율 저하와 웨이퍼 손실 같은 직접적인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겁니다.
00:50그런데 법원의 우려는 삼성전자라는 개별 기업의 피해에만 머무르지 않았습니다.
00:55삼성전자 반도체가 글로벌 공급망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주목한 겁니다.
01:01재판부는 반도체 생산 차질이 발생할 경우 자동차와 가전, 정보통신 같은 산업으로 생산 지연이 번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01:11삼성전자 노동자들의 파업이 국내 산업 전반의 생산성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본 겁니다.
01:17재판부는 이런 손해가 사후적인 금전 배상으로는 회복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강조했습니다.
01:25이 같은 평가를 바탕으로 파업 기간이더라도 작업 시설의 손상이나 원료 제품의 변질을 방지하기 위한 작업은 필요하다고 재판부는 판단했습니다.
01:36국가경제의 타격을 염려하는 정부 안팎의 기류 속에서 반도체 산업의 특수성과 영향력을 고려한 결정으로 풀이됩니다.
01:45YTN 이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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