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삼성전자노조가 닷새 후인 오는 21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정부가 막판 중재에 나서고 있습니다.
00:07이런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회사 내부 문제로 불안과 염려를 끼친 점에 대해 사과를 드린다며 총파업과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
00:17취재기자를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00:19류아론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노조 총파업과 관련해서 직접 입장을 밝혔다고요?
00:24그렇습니다. 해외 출장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귀국길에 김포공항에서 기자들에게 총파업과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
00:35이 회장은 회사 내부 문제로 불안과 염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전세계 고객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00:45이어 항상 삼성을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시고 또 채찍질해주시는 국민 여러분께도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습니다.
00:53이 회장은 삼성 구성원은 모두 한 몸 한 가족이라며 지금은 지혜롭게 힘을 모아 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01:03또 매서운 비바람은 제가 맞고 다 제 탓으로 돌리겠다며 삼성인임을 자부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해보자고 당부했습니다.
01:12이 회장은 또 저희 문제 해결을 위해 애써주고 있는 정부와 관계자 여러분께도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01:21노사 양측의 입장에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정부 중재에 관심이 쏠리는데요.
01:26오늘 고용노동부 장관과 경영진이 만났다고요?
01:30그렇습니다. 김용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오늘 오후 삼성전자 경영진을 만나 중재에 나섰습니다.
01:37김 장관은 1시간 정도 면담을 했고 노동조합 면담 내용과 정부 입장 등을 설명했습니다.
01:42이어 사측도 노조와 대화에 적극 나서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01:49김 장관은 경영진 면담에 앞서 어제 오후 노조 측과 먼저 면담을 했습니다.
01:55김 장관은 삼성그룹 초기업 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의 최승호 위원장과 만나 노조 측 입장을 전달받았습니다.
02:02노조 측은 김 장관에게 중단된 교섭 재개를 위해선 사측 대표 교섭위원 교체와 실질적인 입장 변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요청했습니다.
02:13노조는 홈페이지를 통해 김 장관이 조합 입장에 깊이 공감했고 조합 뜻을 사측에 분명히 전달하겠다고 답변했다고 밝혔습니다.
02:23이어 교섭이 재개되면 책임 있는 자세로 성실히 임하겠다고 했습니다.
02:28현재 노사 양측 입장은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데요.
02:31김 장관에 앞서 삼성전자 경영진도 어제 오후 노조 측과 면담을 했습니다.
02:37삼성전자 사장단은 파업이 걱정이니 교섭을 이어가자는 뜻을 전달했고 노조 측은 핵심 요구에 대한 안건이 있다면 가능하다고 답했습니다.
02:47노조 측은 성과급 투명화와 상한 폐지, 제도화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02:53반면 사측은 기존 성과급 제도를 유지하면서 상한 없는 특별 포상제도 신설이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03:00이에 노조는 추가 교섭이 의미 없다며 향후 교섭은 파업을 끝내고 진행하겠다는 방침입니다.
03:07삼성전자 노조는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18일간 총파업을 벌일 예정이며 최대 5만여 명의 조합원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03:17총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반도체 라인 가동 차질 등에 따른 직간접적 손실이 최대 100조 원에 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03:27지금까지 YTN 유한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