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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ace 7 horas
Romance is Comedy [Full Movie] [Full Story]Full EP - Full
Transcripción
00:14¡Gracias!
00:30근데 메뉴의 이름을 정확히 말해주면 좋겠네요
00:32네?
00:33이건 그냥 커피가 아니라
00:34아이스 아메리카노입니다
00:36매일 아침 모닝 앤 커피의 출근 도장을 찍는 나의 직업은
00:40저기요
00:41왜 저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세요
00:43님 뭐 되세요?
00:47모닝 앤 커피의 본부장이다
00:50알바야 이거 와봐
00:51네 갑니다
00:54그거 내가 할 말이 있는데 말이야
00:56야 당릉 나오라고
00:59내가 이 카페에 받친 세월이 얼만데 이렇게 두통수를 주냐
01:02나오라고
01:03야 나오라고
01:06절대로 엮이기 싫은 타입이고
01:11아 생각할수록 열받네
01:14뭐 사정이 어려워?
01:16그래서 뭐 비루한 알바생의 월급은 띵 까먹고 차를 벤트로 바꾼 거냐?
01:21어떻게 만나는 사장놈들마다 이러냐
01:33이러다 전기까지 다 끊기겠네
01:36뭐 팔 거 없나?
01:45여성 속옷 팝니다
01:47생일선물로 받았는데 취향이 아니라 팔아요
01:51가격 10만원
01:53이렇게 정장
01:57정장
02:02에이
02:03설마 남자가 나왔으려네
02:07저기
02:09당근 아니시죠?
02:13맞습니다
02:16확률은 딱 반반이다
02:18미친 변태구나
02:20착한 남친이구나
02:21애인 주려고 사는 걸 수도 있잖아
02:24외모도 멀쩡
02:25아냐
02:26준수한 편이고
02:27그래
02:29넌 착한 남친일 거야
02:31네고는 안 돼요
02:33사용감이 일절 없는 새 상품이라
02:36사용감이 있었어도 샀을 겁니다
02:39이런 씨
02:41미친 개변태였잖아
02:43한음마당에 뭘
02:45이런 걸 물어보시나 싶으시겠지만
02:48이걸 왜 사시는 거예요?
02:51그건
02:51꼭 한번 입어보고 싶었거든요
02:54어떻게 구애하나 막막했는데
02:56앞에 계신 분에게 있을 줄이야
02:58살아주셔서 영광입니다
03:00영광이요?
03:02지금이라도 튈까?
03:04아니지
03:04지금 난 저 변태보다 정기 끊기는 게 더 무서운걸
03:08
03:09뭐 저도 사주셔서 감사하고요
03:12제가 약속이 있어가지고
03:14얼른 가봐야 될 것 같은데
03:15
03:16
03:16근데 그 전에
03:18한번 입어봐도 될까요?
03:21여기서요?
03:22네 여기서요
03:23아니 미쳤어요?
03:25아니 중고 거래인데
03:26화자가 있는지 정도는 확인해야 하지 않나요?
03:28아니 제가 새 상품이라고 몇 번을 얘기해요
03:31그리고
03:32그쪽 취향은 존중하겠는데
03:34여기서는 좀 아니죠
03:36아니 공원에서 그 정도도 못합니까?
03:39공원이니까 못하죠
03:41공원이니까
03:42알겠습니다
03:43그럼 뭐 서로 간에 신뢰로 가보시죠
03:46변태가 신뢰 같은 소리하고 앉아있네
03:48빨리 입금이나 받고 튀자
03:50그럼 보내드린 계좌로 입금해주세요
03:54네 지금 입금했습니다
03:56이제 제 거니까 입어봐도 되죠?
03:59미친 진짜 별 사람 다 보겠네 진짜
04:08저기요
04:11뭐야?
04:11아 저기요
04:12왜 쫓아와?
04:13아 잠시만 서보세요
04:15아 씨
04:16왜 쫓아오냐고요
04:17아 서보라고요
04:18뭔가 오해가 있는 것 같다고요
04:21오해는 무슨 오해?
04:23이 변태가 깎아져
04:25변태?
04:26
04:27이 여자가 진짜
04:29저기 미친 변태가 있어
04:31누가 그거도 해주세요
04:33구해도 되나?
04:34
04:34친구가 될 것 같은데
04:35변태 아니에요
04:37오해입니다 오해
04:44군부장님 말씀하신 결제 서류입니다
04:46어 고생했어 오기서
04:50혹시 오늘 응원하는 야구팀
04:52지셨습니까?
04:54오늘은 경기가 없는데?
04:55
04:57표정이 어두우셔서
04:58무슨 일이 있으신가 하고요
04:59아 그게
05:03사실은 한다원 선수 친필사인 유니폼을 구하고 싶은데
05:07쉽지가 않네
05:07아하
05:08걸스는 루트 알아?
05:10그럼요 꽉 잡고 있죠
05:11어디야?
05:12중고거래 앱입니다
05:16노란색 상의를 입은 분입니다
05:19판매자가
05:20당근이세요 하고 말하면
05:22거래를 시작하시면 됩니다
05:24화이팅!
05:26노란색 상의
05:27저기
05:30당근 아니시죠?
05:34맞습니다
05:40그니까
05:40오해로 벌어진 가벼운
05:43해프닝 뭐 그런 거잖아
05:44두 분이 더 지혜롭게 잘 해결하실 걸로 알고
05:47가보겠습니다
05:48수고하십시오
05:52멀쩡한 사람을 변태로 몰아?
05:54당신 나한테 무고죄로 고소한다는 걸 감사하게 생각해
05:57고소?
05:59오해는 같이 해놓고 누가 누굴 고소한다고 그래요
06:01그리고 나
06:02어따 대고 반말이야?
06:05너 나 알아?
06:06너야말로 내가 정신적 피해보상 청구 안 한 걸 감사하게 생각해
06:10그건 내가 할 소리고
06:11됐고요
06:12앞으로는 다시는 마주치지 맙시다
06:15예?
06:16시간만 날렸네
06:20저런 싸가지 죄에서 쌍을 없는 놈이다 했어
06:25얘기 진짜 세다
06:27지어낸 거 아니지?
06:29그랬으면 좋겠다
06:30내 인생은 왜 이렇게 꼬인 거야?
06:33친구가 준 소중한 생일선물을 팔아서?
06:37가정아
06:38미안하던
06:40사랑한다
06:41됐네
06:43그나저나
06:45나 아까부터 궁금한 게 있는데
06:46그 남자 말이야
06:50잘생겼어?
06:51넌 지금 그게 중요하냐?
06:53아니
06:54난 이야기에 좀 더 몰입을 해보고자
06:57그런 거지
06:58
07:00너 그럼 알바는 어떻게 됐어?
07:03때려줬지
07:04툭하면 월급 밀리는 사장 꾹
07:06뜯어보기 싫어서
07:07그럼 잘됐다
07:08우리 회사 신입 채용한다는데
07:10지원해봐
07:11신입 채용?
07:13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07:15저는 커피콩 같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07:17처음엔 비록 작은 씨앗이지만
07:19여러 과정을 거치면서
07:23아 또 까먹었어
07:26한여름
07:27너 이래서 면접 붙을 수 있겠어?
07:30정신 차려 정신
07:33너 제일 길게 알바했던 데가 어디야?
07:36모닝 앤 커피?
07:37내가 다니는 회사가 어디야?
07:39모닝 앤 커피 본사?
07:41알잖아
07:42우리 회사 규모는 중소여도
07:44복지는 대개 뺨치는 거
07:46다정아
07:47입사 지원
07:49언제까지야?
07:58다음 지원자 들어오세요
08:01
08:08안녕하십니까?
08:14됐습니다
08:15하필 저놈이 내가 지원한 회사의 본부장이라니
08:20이게 말이나 되냐고요
08:22유치하게 답변마다 꼬투리나 잡고
08:24완전 꼬예네 진짜
08:26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있습니까?
08:29네?
08:30저는 커피콩이 되고 싶습니다
08:33커피콩은
08:38됐습니다
08:39나가보세요
08:43잠시만요
08:44저 진짜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요
08:47어차피 떨어질 거 이 판사판이야
08:49하고 싶은 말이나 실컷 하고 나가자
08:54제가 약 3년 동안
08:56모닝 앤 커피에서 알바를 했었다고 말씀드렸죠
08:59제가 알바를 하는 내내
09:01매출 1등은 유자 커피였습니다
09:03이 유자 커피만 드시는
09:05할아버님 한 분이 계셨는데요
09:06갑자기 당뇨가 발병하는 바람에
09:09이 메뉴를 못 드시게 됐습니다
09:10그래서 생각이 들었던 건
09:12이 유자 커피를
09:14제로주가 버전으로 출시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09:26진짜 그렇게 말했다고?
09:30탈락이겠지?
09:31그걸 말이라고 해?
09:32그 유자 커피 개발한 사람이 본부장님이야
09:35그거?
09:36소신발언?
09:38아휴
09:38회사에 친구 하나 생기나 했다
09:40아니
09:41대한민국에 회사가 그렇게 많은데
09:44어떻게 딱하니 그놈이 있냐
09:47그것도 본부장으로
09:52뭔데?
09:57안녕하세요
09:58이번에 메뉴 개발팀 신입으로 들어오게 된
10:01한여름이라고 합니다
10:02제 이름처럼
10:03이 한 몸 뜨겁게 불살라보겠습니다
10:06잘 부탁드립니다
10:14아 팀장님 자리
10:16아 그 천사 팀장님?
10:18응 거래처 들렸다 오신대
10:20오실 시간이 됐는데
10:21오셨다
10:30서지야
10:32다시는 보고 싶지 않았던 얼굴
10:36저분이야
10:37내가 말했던 최연소 팀장님이
10:43또 여름이 아니야?
10:47맞지?
10:48아 세상에 이게 얼마 만이야
10:51잘 지냈어?
10:55한여름!
10:56괜찮지 얘들아?
11:02두 분은 서로 아시는 사이예요?
11:06
11:07동창이에요
11:08안 그래도 항상 어떻게 지내나 궁금했는데
11:11이렇게 다 만나네
11:13그러네
11:15인연이 참 신기하네요
11:20싸가지 본부장의 앙숙이었던 사수에
11:23한여름 인생 잘 돌아간다
11:26자리에나 잘 돌아갔으면 싶은데요
11:28언제부터 계셨어요?
11:32근무 시간에 자리를 너무 오래 비우는 거 아닙니까?
11:34일하세요 일
11:35첫날이라 일이 없어서요
11:38일이 없다라
11:40그럼 업무 하나 부탁합시다
11:42이번 상반기에 출시된 경쟁사
11:44신메뉴 반응들 정리해서 보고해주세요
11:46내일 오전까지
11:47그게 꼭 필요했던 일이 맞는 걸까요?
11:53설마 내가 사적인 분노를 담아
11:55없는 일을 만들어서 준다는 그런 뜻입니까?
11:58아니요
11:59그런 뜻은 아니었는데요
12:01저런 귀신 같은 놈
12:03그럼 움직이세요
12:04월급 로팡하지 마시고
12:06
12:14어려운 게 없어서 금방
12:17끝나겠는데
12:21
12:22네 팀장님
12:23괜히 컴퓨터만 들여다보는 것 같길래요
12:26첫날이라 뭐부터 해야 될지 잘 모르겠죠
12:29아뇨 그 본부장님이
12:31얼른 적응하시라고
12:32제가 가벼운 업무 하나 드릴게요
12:34저희가 메뉴 관련 서류들이 있는데
12:37그것 좀 카테고리별로 분리해주시겠어요
12:40
12:40서류는 창고에 있어요
12:44창고요?
12:48알겠습니다
12:52창고는 어디라는 거야?
12:55여긴가?
12:59어?
13:00라쿠라쿠
13:01괜찮고
13:03다정인 이런 곳이 있었으면 진작에 공유를 해줄 것이지
13:07지수한 계집애
13:09아 맞다
13:11서류 찾으러 가야 되지 참
13:17뭐?
13:19가벼운 업무?
13:21못돼 처먹은 계집애
13:28여름씨
13:29서류 정리는 내일 오전까지 부탁할게요
13:33네?
13:34그냥 단순 업무인데
13:35어려워해?
13:38아니요
13:39할 수 있을 것 같아요
13:49
13:50아직 많이 남았네?
13:52여름씨
13:53손이 조금 느린 편인가 봐요
13:56
13:57좋은 선배님 밑에서 좀 빨리빨리 했어야 됐는데
14:01내가 아직 미숙하네요
14:03첫 출근이라
14:04퇴근 시간인데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
14:07힘들면 그냥 내일 와서 하세요
14:09첫날부터 무리하면
14:10회사 생활 오래 못하니깐
14:12
14:13아니요
14:14밤을 새서라도 해야죠
14:16내일 오전에 보셔야 되는데
14:18
14:18여름씨 열정 진짜
14:20대단한데요?
14:23
14:24
14:25
14:25드디어 다했다
14:26진짜 힘들어서 죽을 뻔했네
14:31벌써 끊겼나?
14:34
14:35아 진짜 너무 피곤하다
14:57으아아아
14:58이 병두 새끼
15:00야 네가 공무장이면 다야?
15:01어디다 신성한
15:03Ya que tenga un muro deسperto para comprarlo!
15:04¡Tiene que ser la salvadora!
15:05¡Apú, no es este que utilizo el barco!
15:09¡Apú, no es el barco!
15:09No, no se preocupen, no se preocupen 적ó
15:13¡ Ah...
15:14...estis...
15:16¡Jána aquí se usara a la viven de la viven de un vágen, ¿verdad?
15:24No, no, no, no...
15:25No, no, no, no, no, no, no, no me están usando...
15:28No, no, no, no, no, no, no me atrean nada.
15:35No, no, no, no, no.
16:02No, no, no, no.
16:30혹시 뭐 치안으로 몰린 적이라도 있으십니까?
16:33무슨 소리야.
16:34그러니까 내 말은 치안이 안 들어오게 치안에 더 신경을 쓰자 이 말이지.
16:38회사가 직원들을 보호하는데 앞장서야지.
16:41그래, 안 그래.
16:44네, 말씀하신 사항들 일괄 체크하겠습니다.
16:47그래, 그래.
16:48나가봐.
16:49네.
16:54홈부장님.
16:56왜 또 뭐?
16:57신메뉴 개발을 시작하라는 대표님의 전원이 있었습니다.
17:00그래.
17:01알겠으니까 나가봐.
17:03네.
17:07전년 대비 폐점율를 상승한 건 큰 문제입니다.
17:11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17:13네?
17:13아까부터 뭘 열심히 적던데 말해보세요.
17:17문제가 뭐라고 생각합니까?
17:19문제는...
17:20지금 회의할 때 딴짓한 건가요?
17:22회사가 장난이에요?
17:23죄송합니다.
17:25어.
17:31본부장님.
17:32오늘 회의 야잔다가 급하게 바뀌는 바람에
17:35팀원들이 자료 정리할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17:37제가 금준회로 자료 정리 다시 해서
17:39따로 보고 드리겠습니다.
17:41죄송합니다.
17:43회의는 이 정도로 하죠.
17:56지금 뭐 하시는 거예요?
17:59미안.
18:00실수로 부딪혔네.
18:02공간이 이렇게 넓은데 실수?
18:04서지야, 너 일부러 그런 거지?
18:08진짜 회사에서까지 유치하게 이럴래?
18:11아, 어떡해.
18:12아, 미안해요.
18:13여름 씨.
18:14아, 어떡해.
18:15내가 잘 보고 다녔어.
18:16아, 추워.
18:18여름 씨.
18:20너무한 거 아니에요?
18:22아빠도 팀장님이 실수를 흘리신 것 같은데
18:24그렇게까지 말하실 필요는 없잖아요.
18:27아이, 그게 아니라
18:28커피를 일부러 쏟아서...
18:31커피를 일부러 쏘는 사람이 어디 있어요?
18:33그리고 당황한 건 알겠는데
18:35아무리 팀장님의 나이 같애도
18:37애인은 지켜주시죠?
18:39신입이면?
18:40아니, 아니에요.
18:41여름 씨도 놀라서 그랬을 거예요.
18:44미안해요, 여름 씨.
18:46나 때문에 괜히 오해까지 받고...
18:50죄송합니다.
18:52제가 놀라서 말이 혼나왔네요.
18:53앞으로 주의해야 하겠습니다.
19:06야, 서주야.
19:08천사 연기하느라 힘들지도 않냐?
19:10야, 본부장.
19:11나 갑자기 힘들어 죽겠는데
19:13몇 가지 고장 부릴래?
19:14그래.
19:16이런 맛이라도 있어야
19:17살 맛이 나지.
19:24본부장님?
19:26한여름 씨?
19:30본부장님이 왜 여기 계세요?
19:32제 동네니까요.
19:34아...
19:35저희 이웃사촌이었네요.
19:38아, 맥주 한잔 하려고 하셨나 보다.
19:41괜찮으시면 저랑 같이 하실래요?
19:44예의상 말한 거니까
19:45그냥 가겠지.
19:46그러죠, 뭐.
19:56근데요.
19:57제가 봤을 때
19:58본부장님은 매력, 재력, 능력
20:02다 갖췄는데
20:03딱 한 가지가 없는 것 같아요.
20:07싸가지.
20:08한여름 씨가 보기엔
20:11내 문제가 뭐라고 생각해요?
20:14문제요?
20:15되라면 100개라도 더 낼 수 있는데?
20:20그럼 밤을 꼴딱 살 테니
20:23딱 3개만 댈게요.
20:25적용하도록 노력해보죠.
20:28진짜요?
20:29왜요?
20:30일에 효율을 올리고 싶으니까요.
20:34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기도 하고.
20:38물론 본부장으로서.
20:41본부장님.
20:42정신 좀 차려봐요.
20:44네?
20:47아, 미치겠네 진짜.
21:01아니 멀떼같이 키만 커가지고
21:03왜 이렇게 무거운 거야?
21:07저기요.
21:08토할 것 같으면
21:09얘기해야 돼요.
21:12네?
21:12이 침대가 옵션이란 말이에요.
21:15이 더러워지면
21:17배상을 해야 된다.
21:24저기...
21:26저기요?
21:48하는 짓은 별로지만
21:50생긴 건
21:51괜찮네.
21:58여기가 어디야?
22:01일어나셨어요?
22:03뭡니까?
22:04지금 나한테 뭔 짓을 한 거예요?
22:07그 레퍼토리는 제가 저번에 썼거든요.
22:09어제 기억 안 나세요?
22:13술 마시던 것까진 기억나는데
22:16그 뒤로는 잘...
22:19기억 못 하시는 게 좋을 거예요.
22:21대박 진상이셨거든요.
22:24진상?
22:25잠 깨시게 세수하고 식사하세요.
22:28콩나무 불 끓여놨어요.
22:35팍팍 좀 퍼두세요.
22:37그래야 해장을 하죠.
22:41뭐 그래도 어제 대화는 기억나죠?
22:46그럼 됐어요.
22:47기억나는 거 반, 안 나는 거 반.
22:50퉁쳐서 반만 친해졌다고 생각할게요.
22:56근데 혼자 살기엔 집이 많이 좁아 보이는데
22:59거실에 방 하나 불편하지 않아요?
23:03상처 주는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시네.
23:05뭐 누군가에겐 거실에 방 하나 딸린 좁은 집 같겠지만
23:10뭐 누군가에겐 거실에 방까지 딸린 포근한 집일 수도 있죠.
23:15내 한몸 누울 수 있는 집이 있는 게 어디야.
23:18더 없이 감사한 일이지.
23:23월세 5만 원만 딱 내려주면 좋을 텐데
23:32좋은 아침입니다.
23:35공부장님.
23:36네.
23:37딱 3개만 댈게요.
23:401. 스몰톡을 자주 한다.
23:432. 상대의 작은 변화도 칭찬해준다.
23:463. 피로씨의 빈말도 툭툭 날려본다.
23:51스몰톡, 칭찬, 빈말.
23:55적용하도록 노력해보죠.
23:58여러모로 효율적인 일이니까.
24:00그래. 스몰톡부터 시작해보자.
24:03서팀장님?
24:07그... 아침은 드셨습니까?
24:09네?
24:13어... 본부장님은요?
24:15저도 먹었습니다.
24:17두 번째. 칭찬.
24:20참. 저번에 그 보고서 아주 훌륭했어요.
24:24덕분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24:26아니 그렇게 말씀해주시니까 또 막 힘이 나네요.
24:29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24:31효과가 괜찮은데?
24:33그럼 마지막 세 번째. 빈말.
24:37고생이 많아요.
24:39언제 시간 날 때 식사나 같이 하죠.
24:43식사요?
24:43어... 시간 내주시면 저야 감사하죠.
24:48네. 언제 한번.
25:02왜 이러는 거야, 내가?
25:04네?
25:06아니야.
25:08네.
25:11저기 오비사...
25:12네?
25:14그러니까 얼마 전에 한여름 씨가 술에 잔뜩 취한 본부장님을 챙겨줬고
25:19그 뒤로 자꾸 한여름 씨가 생각난다. 맞습니까?
25:23정확해.
25:25하!
25:25답 나왔습니다.
25:26뭐지?
25:28본부장님은 한여름 씨에게 마음이...
25:31마음이...
25:32불편한 것 같습니다.
25:34어?
25:35큰 신세를 졌기 때문이죠.
25:37본부장님 성격상 누군가에게 신세 지는 걸 아주 극도로 싫어하시지 않으십니까?
25:43오... 그래. 생각해보니 그런 것 같아.
25:46빚지고는 못 산다. 지금이 딱 그 상황 같습니다.
25:54왜 그러시죠?
25:56아니야. 어쩐지 계속 마음이 쓰이더라니.
26:06꼭 가야 된다는 데가 야구장이에요?
26:10내가 빚지고는 못 사는 성격이라서요.
26:13뭐 밥이나 술 이런 거 사주는 건 뻔하니까.
26:16정말 지극히 본인 위주시네요.
26:20전 야구를 조금도 못하는데...
26:22그냥 날아오는 공을 치기만 하면 됩니다.
26:25그럼 스트레스가 확 날아옵니다.
26:37그런 자세로면 공 하나도 못 쳐요.
26:41배틀부터 다시 잡아 봅시다.
26:45자...
26:48이렇게...
26:49손을 꽉 쥐고...
26:52이렇게요?
27:06우리 내기할래요?
27:08공 많이 치는 사람한테 만 원 주기.
27:12꼭 돈을 걸어야 하나요?
27:14네.
27:15뭐든 돈이 걸려있어야 할 맛이 나죠.
27:23봤어요?
27:24그날 이후로 우리는...
27:27위스키 좋아해요?
27:29조금 더 친해졌다.
27:31제가 좋아하는 위스키인데 어때요?
27:33초콜릿이랑 같이 먹으니까 맛있네요.
27:39조금...
27:41많이...
27:52드세요.
27:54제가 할게요.
27:58그거 다 큰 어른이 자중할 줄도 알아야지.
28:02너무 맛있는데 어떡해요.
28:04저는 과일 중에서 사과가 제일 좋아요.
28:10사과는 피부에도 좋고 건강에도 좋고.
28:15전 이 세상 모든 음식들에서 사과맛이 났으면 좋겠어요.
28:21하여튼 사과는 너무 맛있어.
28:30왜 그래요?
28:34왜 그래요?
28:35왜 그래요?
28:58왜 그래요?
29:19왜 이렇게 나와요?
29:20저기 팀장님.
29:20네?
29:21혹시 요즘 뭐 못 느끼세요?
29:24뭘요?
29:25No, no, por mío.
29:28El equipo de la compañera de ella es muy diferente.
29:32No sé.
29:33Lo que supe, está muy rápido.
29:34El equipo de la compañera 100% de la compañera de ella no me tiene.
29:38Eh, ¿qué crean que te pareció?
29:41No, no, no.
29:42Sí, ha sido así.
29:43Bueno, no...
29:55Se tiende, te quede y conmigo y te cuento.
29:59Ah, sí.
30:13Ah, sí.
30:15Sí.
30:16Sí, sí.
30:18Sí, sí.
30:20꼭 해야 할 말이 있어서 불렀습니다
30:22
30:23어떤 건데요?
30:27요즘 많이 바쁜가요?
30:30아니요
30:31안 바빠요
30:33그래요
30:34근데 왜 보고서가 그렇게 엉망이죠?
30:37네?
30:38대표님께까지 올라가는 서류에
30:40오타가 몇 개인지는 압니까?
30:41서지아 씨 팀장입니다
30:42신입인 한여름 씨도 안 하는 실수하는 거
30:45창피하지 않아요?
30:48근데 이번에 개발하신 애플커피요
30:51개발자로 제 이름까지 올려두시는 게 맞는 걸까요?
30:55당연하죠
30:56아이디어를 제공한 장본인인데
30:58아무리 생각해도 제가 한 게 없는데
31:00그럼 제가 뭐 또 도와드릴 게 없을까요?
31:04뭐든 시켜만 주세요
31:06진짜 열심히 할게요
31:07직원들에게 발표하기 전까지
31:10보안만 잘 유지해주세요
31:11아직 더 디벨롭 해봐야 하는 부분도 있고 해서요
31:14전 무슨 일이 있어도
31:16비밀은 꼭 지키는 사람이에요
31:18돈 주면 또 모를까?
31:21농담이에요
31:24옛날에 다 퀴어놓고 나죠
31:28자꾸만 그 사람이 생각나나요?
31:30그 사람을 떠올리기만 해도
31:32웃음이 나오고
31:33그렇다면 정답은 나왔습니다
31:35당신은
31:36사랑을 하고 있습니다
31:39사랑?
31:46이제야 마음을 깨달은 당신
31:49
31:49장장 가서 고백을 하세요
31:52라이나
31:52늦으면
31:53라이나
31:54딴 놈년들이 다 이렇게 체겁니다
31:56그래
31:57더 늦기 전에 고백하자
32:07오늘 저녁에 얼굴 좀 보죠
32:09할 말 있어요
32:15빨리
32:17아니 빨리 빨리 빨리
32:19빨리
32:20늦었어
32:21고백
32:21어?
32:25본부장님
32:27큰일났습니다
32:30확실한거야?
32:32
32:32본부장님이 개발하신 애플커피와 레시피 비주얼 모두 동일합니다
32:38말도 안 돼
32:39이거 우리 셋밖에 모르는 건데
32:42셋이요?
32:45저 말고 이 개발권을 아는 사람이 또 있습니까?
32:48뭐든 돈이 걸려있어야 할 맛이 나죠
32:50돈 주면 또 모를까?
32:54본부장님
32:54그 사람 누굽니까?
32:56네?
33:04여보세요?
33:05야 한여름
33:06너 본부장님이랑 신메뉴 개발 같이 했어?
33:09어?
33:10그걸 어떻게 알았어?
33:13미치겠네 진짜
33:14너 지금 큰일났어
33:16경쟁프랜차이즈에서 애플커피인지 뭔지 똑같이 출시했단 말이야
33:19그게 무슨 소리야
33:21나 지금 블라인드에 단톡이니 난리 났다
33:24네가 신메뉴 유출시켰다고
33:26정말 너야?
33:28맞지?
33:29응?
33:34공부장님
33:36그쪽에서 얼마 준다고 했습니까?
33:39네?
33:40진짜 돈만 주면 뭐든 하는 사람이었어요?
33:47오늘
33:48애마를 하려고 저 부르신 거예요?
33:52그거 알아요?
33:54한여름 씨 같은 사람
33:56내가 가장 경멸한 유형의 인간이라는 거
34:03이래서 싸가지 없으려고 했던 건데
34:30여름아
34:31너 놔야지
34:34내가 한 짓 아닌 거
34:36알지?
34:39근데 사람들은 모르지
34:42한여름 씨
34:45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요?
34:50너구나
34:51네?
34:53내가 이런 상황에 놓이면
34:55가장 이득 보는 사람이 누구겠어?
34:59너지
35:00서지아
35:02진짜 못 들어주겠네
35:04신메뉴 유출한 것도 모자라서
35:06이제 팀장님한테 덮어주시기게요?
35:08진짜 그렇게 살지 마세요
35:11그렇게 난 해명 한마디 하지 못한 채
35:14아주 빠르고 허무하게 공고사직 처리됐다
35:21아니 다른 사람은 몰라도
35:24어떻게 본부장님이 날 의심할 수가 있냐?
35:30다정해도 믿는데
35:35억울해
35:36하지도 않은 일로 퇴사를 당하는 게 말이 돼?
35:40서지아
35:42내가 이 누명
35:44꼭 벗고만다
36:01진짜 잠깐이면 돼요 아저씨
36:04CCTV는 함부로 보여줄 수가 없다니까
36:071분이요
36:09아니 30초면 돼요
36:10저 진짜 억울한 일을 당해서 그래요
36:13그렇게 억울하면
36:14경찰에 신고를 하지
36:17어떻게 이렇게 되는 게 하나도 없냐
36:21아휴
36:22아 나 잘 안 되는데
36:27카메라에 잘 담겼어요?
36:29아니 그
36:3012시가 지나서
36:32자료가 사라졌네
36:33네?
36:34딱 2분 전에
36:39같은 걸로 한 잔 주세요
36:48많이 힘드시죠?
36:51하긴
36:52저도 충격받았는데
36:56본부장님 마음은 얼마나 더 힘드시겠어요
36:59어떻게 그런 사람이 다 있는지
37:03알아요
37:06본부장님이 한여름 씨 좋아하는 거
37:10근데 지금 이러고 있는 거
37:11본부장님답지 않아요
37:14한여름은 본부장님 마음 배신하고
37:15경쟁업체에 신메뉴까지 팔아넣긴 사람이에요
37:18그런 여자 때문에 지금 이러고 있는 거
37:22그거 진짜 바보 같은 거 아니에요?
37:27괜찮으세요?
37:30이러다 넘어지겠어요
37:31그냥 제 팔 잡으세요
37:34나요
37:35누가 보면 어쩌려고
37:38상관없어요 그런 거
37:40왜 상관이 없어요?
37:44제가
37:45본부장님 좋아하니까요
37:54따지고 보면 그 아저씨 잘못도 아닌데
37:57괜히 진성만 피웠네
38:00커피라도 사다 드려야겠다
38:17이런 곳에서 또 만나네요
38:20한여름 씨
38:25본부장님
38:26우리 잠깐 얘기 좀 해요
38:35얘기 같은 건 할 필요도 없겠다
38:38한여름
38:41사람 보는 눈 진짜 악나보네
38:56미안해요
38:57아니요
39:00얼마든지 이용하셔도 돼요
39:02한여름 씨 떼어내는데
39:05필요하다면
39:11진짜야?
39:14확실해?
39:16그렇다니까
39:17그리고 개발한 사람이
39:18원래 아이디어고 실적이고
39:20최다 꽝인 직원이었는데
39:22갑자기 어느 날
39:23그 애플커피 기획안을 가져왔다는 거야
39:25그램 수까지 세세하게 적어서
39:27완벽하게
39:28이상하지
39:29뭔가 냄새가 나지 않아?
39:33들어버리면 직원카드가 있어야 되네
39:46일단 들어오긴 했는데
39:48무슨 수로 그놈을 찾지?
39:54저기요
40:00남자 화장실 청소 좀 부탁드릴게요
40:02책 많으시네요
40:04수고하세요
40:10난 현미 씨가 해낼 줄 알았다니까
40:12애플커피 출시하자마자 매출이
40:15
40:15올랐어
40:16이렇게 좋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으면서
40:19왜 티를 안 낸 거야?
40:21애플커피에 제 모든 걸 쏟아 부었습니다
40:39몇 번을 말해요
40:41진짜 제 아이디어라고요
40:42억울해 미치겠네
40:44
40:46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게 뭔지 알아?
40:49모르겠는데요
40:50아무것도 잃을 게 없는 사람이야
40:53넌 사람 잘못 건드렸어
40:56아 잠시만요
40:57말할게요
40:57말하면 되잖아요
41:07뭡니까?
41:10회의하느라 바쁘실 텐데 죄송합니다
41:12여러분
41:13저는 애플커피를
41:16경쟁 프랜차이즈에
41:17결코 유출한 적이 없습니다
41:19근데 아무도 믿어주지 않길래
41:21제가 직접 발로 뛰어서
41:23범인을 잡아왔습니다
41:24근데 웃긴 게요
41:26제가 생각보다
41:28취재에 소질이 있더라고요
41:29대충하면 또 당할까 봐
41:31제가 제대로 준비했습니다
41:36그러니까 제 사촌동생이
41:38모닝앤커피에서 근무하는데
41:40신메뉴 개발하다가
41:41드롭된 게 있다는 거예요
41:42어차피 날아간 메뉴다
41:44버리는 메뉴다라길래
41:46전 그냥 제 회사에 제출했을 뿐이에요
41:48그 사촌동생
41:51이름이 뭐예요?
41:53이름이요?
41:54자주 만나는 사이는 아니라
41:56기억이 잘해
41:56서재하요
41:58서재하예요
42:09농담이에요
42:11옛날에 다큐로 맞고
42:13나가지고
42:55까발리니까 속이 시원해
42:56이 미친년아
42:58이제야 봉색이 나오네
43:00난 그냥 판만 깐 거야
43:03널 찌르고 욕한 사람들은
43:05다 이 옆에 있는 사람들이고
43:07남 탓하는 건 여전하구나
43:09서재하
43:11나 하나만 묻자
43:15나한테 왜 그랬어?
43:18왜 그랬냐고?
43:20네가 자꾸 내 걸 뺏어가니까
43:30저기
43:31너 혹시 남자친구 있어?
43:35남자친구?
43:36사실 오다 가다
43:37몇 번 봤는데
43:39괜찮으면 전화번호 알려줄 수 있어
43:42한여름
43:46공부벌레
43:47쉬는 시간까지 반납하고
43:49너무 열심히 하는 거 아니야?
43:52알잖아
43:52우리 집 어려운 거
43:54열심히 해야 대학 갈 때 장학금을 받지
43:57알지
43:59근데 그래도 쉬엄쉬엄해
44:01공부에 알바해
44:03역시
44:04나 걱정해지는 건
44:07너밖에 없다니까
44:08오 마침 잘 만났다
44:10여름아
44:11너 이번 중간고사 전교 1등이더라
44:13축하한다
44:13진짜요?
44:16아 근데 지아 넌 또 2등
44:18야 어째 만년 2등이냐 너
44:20야 참 신기해
44:22지아는 학원을 몇 개나 다녔는데
44:242등
44:24여름에는 학원 안 다니고
44:26자습하는데 1등
44:27역시 교과서대로 공부하는 게 최고야
44:29그치?
44:32한여름
44:33힘들면 말을 하지
44:36우린 아무것도 몰랐잖아
44:38너 집안 형편 어려워서
44:40수학여행비도 못 내고 있다며
44:41누가 그래?
44:45내가 알려줬어
44:47너 이번 달 알바비도
44:49부모님 도와드리느라 다 썼잖아
44:51친구 사이에 힘들면 도와야지
44:53우리가
44:55너 수학여행비 모아서 내줄게
44:57괜찮지 얘들아?
45:04너 고등학교 내내 뺏어갔잖아
45:06성적도 관심도 남자도 성도 다
45:09난 그래서 대가 파준 것 뿐이야
45:13너 나의 친구로 생각한 적은 있니?
45:16아니
45:16난 한 번도 없어
45:19너같이 친구껏 뺏고
45:21착한 척 아무것도 모르는 척하는 년은 딱
45:25질색이라서
45:27불쌍해
45:30불쌍해
45:31불쌍하다고
45:32그런 마음을 갖고 살면
45:36사는 게 얼마나 지옥이겠니?
45:40네가 뭔데 내 삶을 그딴 식으로 표현해
45:44네가 뭔데 나한테 불쌍하다고 말해
45:46이 거지같은 게
45:50회사에서 뭐하는 겁니까?
45:54거지같이
45:57서자씨
45:57그동안 해온 만행들 전부 책임져야 할 겁니다
46:02정식으로 법적 절차 밟을 거니까
46:17네 우리 사입니다
46:19법무팀 부탁드립니다
46:20아 나쁜 년
46:28어쩐지 좀 쎄한 모먼트들이 있긴 했어
46:31왜?
46:33성사 같다더니
46:34무식한 데 속은 거지
46:38미안하다
46:39여름아
46:40됐어
46:41그래도 다정이 너 덕분에 해결했어 이 사건
46:47네가 다 했지 뭐
46:49막차 뺑겠다
46:52나 가볼게
46:53조심히 가
46:55행복하게 내 꿈꿔
46:57그건 생각해볼게
47:06그러게 급하게 나가더라니
47:12왜 오셨어요?
47:16사과하고 싶어서요
47:18사과하고 싶어서요
47:21어떤 걸요?
47:24신민이 유출됐다고 의심한 거요?
47:27아님 제 마음에 상처 준 거예요
47:31둘 다요
47:33진심으로 미안해요
47:36어떤 말로도 사과가 안되겠지만
48:06알았어요
48:09예전과 다른 걸 어쩔 수가 없을 것 같아요
48:12예전과 다른 걸 어쩔 수가 없을 것 같아요
48:16그건 이해해 주세요
48:22그래야죠
48:23이해할게요
48:25
48:28복직은
48:30할 거죠
48:33당연하죠
48:34밀린 월세 내야 되는데
48:43그렇게 난 복수와 복직을 한 번에 성공했고
48:46좋은 아침이에요
48:55바쁜 와중에 다정이는 뜻밖의 사람을 만나
48:59사내 연애를 시작했다
49:01내 사랑은 어떻게 됐냐고요?
49:04왜 저기다 올려줄 거야
49:13어쩌면
49:17다시 시작될지도
49:21네, 엄지
49:24맞서는 안 본다니까요
49:25저 만난 사람 있어요
49:27아직 얼마 안 됐지만 서로 마음도 하긴 했고요
49:30제가 알아서 잘 할 테니까 걱정 마세요
49:33네, 그럼 끊을게요
49:43방금 들어왔어요
49:45보고서를 드리려고요
50:02지영민
50:03내가 그렇게 말했다고 바로 다른 여자를 만나냐?
50:07나쁜 놈
50:10아, 아니지
50:12참 그은 건 내가 먼저 그었지
50:14아, 몰라
50:17나쁜 놈
50:18아, 넌 진짜 나쁜 놈이야
50:24한현웅씨
50:25네?
50:27오늘 끝나고 시간 있어요?
50:30나랑 영화 볼래요?
50:31새로 개봉했던데 로맨스가 코미디
50:34제가 왜요?
50:37아, 오늘 일이 많아요?
50:40아니요
50:40일이 없어도 본부장님이랑 영화는 안 보죠
50:52갑자기 왜 저러는 거야?
50:59이제 놔줘도 될 것 같은데 어디서?
51:03아, 네
51:04이제 놔줘도 될 것 같은데 어디서?
51:19아, 네
51:21정확해
51:22정확해
51:23아하
51:23혹시 그때 본부장님은 뭘 하고 계셨죠?
51:26아버지랑 통화했지?
51:28아, 실례지만 내용이
51:29맞선 안 본다
51:31만나는 사람 있다
51:32아직 만난 지 얼마 안 됐지만 서로 마음도 확인했다
51:35알아서 잘 할 테니 걱정 마세요 뭐 이런 거
51:38아하
51:39혹시 그새 다른 여자가 생겼다고 오해하는 거 아닐까요?
51:43두 분 아직 관계를 확실히 규정한 사이는 아니지 않습니까?
51:55한여름 씨
51:57왜 여길로 부르셨어요?
52:01오해를 했으면 그때처럼 따지기라도 하지
52:03나 그런 줄도 모르고
52:06나 다른 여자 만나는 거 아닙니다
52:09내가 통화하며 마음을 확인했다고 한 상대는
52:12한여름 씨였어요
52:14네?
52:15우리가 언제 마음을 확인했는데요?
52:19탕비실에서
52:20내가 한여름 씨를 확 받아내던 그 순간
52:24그건 그냥 눈빛 교환
52:28그럼 오늘부로 관계 확실해야죠
52:33한여름 씨
52:36우리
52:39연애합시다
52:40그렇게 코미디였던 내 이야기는
52:45로맨스로 끝났다
52:47로맨스로 끝났다
52:48로맨스로 끝났다
52:53로맨스
52:54로맨스로 끝났다
53:09로맨스
53:12로맨스
53:14Graci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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