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운전으로 돈을 벌어야 하는 생계형 차주들의 시름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00:04날마다 오르는 기름값 때문에 벌어도 남는 게 없다는 얘기가 나오는데요.
00:08업계 상황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00:11화물연대본부의 박연수 정책기획실장과 함께 하겠습니다.
00:14실장님 나와 계십니까?
00:16네, 안녕하십니까?
00:17네, 안녕하십니까?
00:19다행히 간밤에 유가가 좀 떨어졌습니다.
00:22지금 국내 소식이 전해진 지 한 서너 시간 정도 지났는데,
00:26혹시 주유소 현장에는 어느 정도 반영이 되고 있습니까?
00:30주유소 현장에는 아직 많이 반영이 안 돼 있습니다.
00:33저희가 어제까지 확인했을 때 1900원대 이상의 주유소들이 전국의 대다수였고요.
00:39지금 아직까지 즉각적으로 국제유가 인하가 반영된 상황은 아닙니다.
00:44떨어진 만큼 가격도 좀 빨리 떨어졌으면 좋겠는데,
00:48일단 어제까지의 상황을 보면 왜 유가가 오르자마자 바로 주유소 가격에 반영이 되느냐,
00:54이 부분에 대해서 생계가 들린 화물기사들은 정말 체감이 다를 것 같은데요.
01:00어떤 입장이십니까?
01:02이제 현장에서는 차를 굴릴수록 손해다.
01:04이것은 운전을 하고 일을 하면 할수록 적자가 나는 구조가 또다시 발생하고 있다.
01:09그러면 이건 멈추는 게 답이 아니냐라는 좀 불안감이 휩싸이고 있고요.
01:13사실 운임은 그대로인데 이 유가에 따른 연료비만, 유리비만 과도하게 올라가고 이런 구조가 좀 반복되는 게 현장에서는 좀 답답한 상황입니다.
01:24지금 저희가 그래픽으로 수치를 좀 정리를 하고 있는데,
01:29시청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화물기사들 입장에서 봤을 때 유류값이 리터당 100원 정도 오르면 실질 소득은 얼마나 차이가 납니까?
01:39이게 업종과 차종에 따라 좀 다를 수 있겠는데요.
01:42우리가 보통 일반 화물이라고 하는 차 중에서 25톤 큰 트럭을 기준으로 보면 월평균 운송거리가 만 키로에 가깝습니다.
01:49유류 사용량이 거의 3천 리터 가까이 한 달에 들어가는데,
01:53현재 기준으로 보면 리터당 100원이 오르면 월 순소득은 30만 원이 감소할 수밖에 없는 구조인 거고,
02:01실제로 한 달 기준으로 유류비가 100만 원 이상 증가하고 순소득은 23% 이렇게 간소하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02:09조금 전에 실장님께서는 지금은 운행할수록 오히려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오히려 쉬는 게 낫다라고 말씀하셨는데,
02:19실제로 그렇게 운임을 중단하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까?
02:23아직까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지는 않는데요.
02:26일단은 차량을 가만 놔두기만 해도 들어가는 원가 비용이 있다 보니,
02:30차량 할부금이라든가 유지비가 있다 보니까 울며 겨자 먹기로 운송을 하고 있습니다.
02:35다만 이 유가 상승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른다는 불안감,
02:39그리고 유가가 굉장히 불안정하다는 것들이 현장의 팽배한 불안감으로 작용을 하고 있고,
02:45조만간 이 적자 구조가 더 심화된다면,
02:48이거는 불가피하게 운전대에서 손을 놓을 수밖에 없는 게 아니냐라는 입장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02:54그런데 사실은 쉬고 싶어도 운송사와의 어떤 관계 때문에 그것도 마음대로 결정하기는 어렵다는 목소리도 있던데요.
03:03어떻습니까?
03:04그렇죠. 우리 화물운송 산업 내에서 화주, 운송사, 그리고 화물차주로 내려오는 다단계 외주화 구조가 굉장히 심한 상황에서
03:13화물차주들에게 모든 비용과 위험이 전가되어 왔고,
03:16이 과정에서 자기가 일을 쉬고 싶다고 마음대로 쉬거나 또 그만하고 싶다고 그만할 수 있는 구조는 아니죠.
03:21다만 지금 울며 겨자 먹기로 일을 하면서도 적자 손해를 날 수밖에 없는 현장 상황을 말씀을 드린 겁니다.
03:29만약에 이런 사태가 조금 더 길어진다고 하면 화물기사들의 운행이 중단이 되고 그렇게 되면 택배업계에도 많은 지장이 발생하지 않겠습니까?
03:40현재 지금 차량은 운행거리가 길수록 연료 사용량이 많고 단거리 운송이 더 직접적인 영향을 받겠지만
03:47단거리 운송이나 택배 운송처럼 작은 차들, 단거리 차들도 운임 자체가 굉장히 낮기 때문에 연료비 상승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고요.
03:57택배 부분 역시도 특히 최근 물량이 굉장히 늘고 생활물류 부분에 운송이 굉장히 많아지면서 물량이 많아지면서 이런 부분을 좀 직격탄을 막고
04:07있는 상황입니다.
04:08조금 전에 운임은 그대로인 상황에서 기름값 부담만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04:15혹시 어떤 일부 운임사라든지 이런 기름값 부담을 어느 정도는 부담하려고 하는 그런 움직임은 없습니까?
04:23저희가 지금 파악한 바라는 없고요.
04:25다만 현재 안전 운임 제도가 시행되면서 제도적으로 운임과 유가가 연동되는 제도가 시행되는 일부 품목들,
04:33컨테이너와 시멘트 품목들에는 그래도 조금은 유가 상승에 대한 부담을 완화할 수 있다는 입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04:40말씀하신 안전 운임제는 적용되는 대상이 제한적인 걸로 알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됩니까?
04:47수출입 컨테이너와 특수 자동차로 운송되는 시멘트 품목에 적용이 되고요.
04:52전체 45만 화물 노동자들 중에서 약 4% 정도에만 적용이 됩니다.
04:57그렇다면 그렇게 적용이 되는 분들은 사정이 그나마 좀 나은 건가요?
05:03일단 유가를 제도적으로 운임과 연동해서 유가가 올라가면 운임이 자동으로 올라가고
05:08또 유가가 내려가면 운임이 내려가는 구조를 반영하다 보니까
05:11그래도 유류 상승에 대한 원가 부담은 다른 품목에 비해서는 좀 상대적으로 덜하다 이렇게 볼 수 있겠고요.
05:17다만 전체 지구 건성 산업에서 산업에 좀 구조적인 위기나 물동량 문제가 있다 보니
05:23아주 다른 품목에 비해서 상황이 낮다라고 보기에는 좀 어려운 상황입니다.
05:28정부가 이번 주에 석유 최고 가격제를 시행할 거다라는 소식이 있는데
05:32주유소 판매가가 아니라 정유사의 공급가를 겨냥하는 방식으로 설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5:38지금 업계에서는 어느 정도 기대를 하고 계실까요?
05:44일단 저희는 매번 이 국제 상황에 따라서 유가가 폭등할 때마다 비슷한 문제가 반복이 되고 있는 부분에 있어서
05:51훨씬 더 구조적이고 제도적인 대안이 필요하지 않냐.
05:54그것은 저희는 앞에서 말씀드렸던 제도적으로 유가와 운임을 연동할 수 있는 안전운임제의 전면 확대가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있고요.
06:02정부가 나름 비상한 대책을 저는 마련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06:06다만 좀 아쉬운 점은 이 유가가 울름으로 인해서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수 있는 생계가 타격이 있는 화물운송 산업이나 비슷한 운송업계에
06:17좀 구체적이고 핀셉적인 지원이 더 마련되고 더 그런 대책이 마련되는 것이 일단은 필요하다.
06:24단기적으로는 필요하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06:27구체적인 지금 현재 지원 상황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좀 보겠습니다.
06:31유가 보조금이 유류비의 기준이 실시간으로 반영이 됩니까?
06:36혹은 어떤 분기의 평균 유류가를 기준으로 삼게 되나요?
06:40유가 보조금 같은 경우에는 유가의 기준에 따라서, 유가의 금액에 따라서 결정이 되는데요.
06:47다만 유가 보조금이 무한정 올라가는 것은 아니고 리터당 345원이라고 최고가가 정해져 있는 상황입니다.
06:53그래서 유가가 지금보다 더 올라가거나 1700원대 이상이 될 경우에는 사실 그 이상의 효과는 없는 것으로 저희가 확인을 하고 있습니다.
07:01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07:03화물연대본부 박연수 정책기획실장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07:07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