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인공지능 열풍에 전세계가 전력 확보 전쟁에 돌입하면서 우리 기업들이 만드는 변압기가 없어서 못 파는 귀한 몸이 됐습니다.
00:093년치 일감이 이미 꽉 찼고 공장은 24시간이 모자랄 정도입니다. 변압기 생산 현장에 박기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00:190.2mm 두께의 커다란 철심이 차곡차곡 쌓이고 저마다 다른 복잡한 형태로 이어진 구리동을 근로자들이 직접 종이 절연 테이프로 하나하나 감아
00:29나갑니다.
00:31전압을 크게 높이거나 낮춰 송전 효율성을 확보하는 전력망의 핵심 장치 초고압 변압기 생산 현장입니다.
00:38발전소에서 만들어진 초고압 전력을 전국 곳곳으로 보낼 수 있는 765kV 규모의 변압기입니다.
00:44성인 남성 키의 8배에 달할 정도로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고 있는데 모두 우리 기업의 기술력으로 만들어져 이제는 세계 곳곳으로 수출되고 있습니다.
00:53글로벌 변압기 시장이 최대 호황을 맞으면서 이곳 공장은 24시간 쉴 새 없이 돌아가고 있습니다.
01:00엄청난 전력을 먹어치우는 인공지능을 뒷받침할 AI 데이터센터 건설 붐이 일면서 전력망 투자와 변압기 수요가 폭발했기 때문입니다.
01:08여기에 태양광, 풍력발전 등 신재생 에너지원 투자와 미국 등 선진국의 노후 전력망 교체 주기가 겹친 것도 호재가 됐습니다.
01:30한국 변압기 제조기업들은 최근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01:35변압기 수출은 3년 전 27억 달러 수준에서 지난해 45억 달러로 67% 늘었고 국내 변압기 3사의 영업 실적도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01:44특히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는 수준의 수요가 이어지면서 변압기 가격은 더 치솟았고 K-변압기 업체들의 영업이익률은 제조업에서는 이례적인 20%에 도달했습니다.
01:55미국이나 유럽은 변압기 수요가 좀 줄었어요.
01:59그래서 잘 안 만들었거든요.
02:02당실의 변압기를 충분히 공급할 수 있는 나라는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가 거의 유일하다 보니까
02:08정부도 전력기기를 8대 수출 품목으로 지정하며 반도체를 이을 새로운 수출 효자로 낙점하고 수출 지원을 더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02:18YTN 박견입니다.
02:19다음 영상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