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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0한글자막 by 한효정
00:00:30한글자막 by 한효정
00:00:59여긴 언제부터 있었던 거야?
00:01:01반시즌 전에?
00:01:06그런데 그보다 여길 왜 왔는지 물어야 되는 거 아닌가?
00:01:16알고 있었던 거죠.
00:01:20그날부터.
00:01:24왜 내가.
00:01:34이거 어떻게 된 거야?
00:01:42일단 골러 가야 해.
00:01:58한글자막 by 한효정
00:02:00백정탈
00:02:02검은 복수
00:02:04은여보.
00:02:08저보다는 같이 있던 은조가 더 자세히 봤을 겁니다.
00:02:14홍인여가 같이 있었나?
00:02:16내가 포총했다는 건 어떻게 알았어?
00:02:18그게...
00:02:20아무튼 이 일 종사관께서 해결해줘서 참 다행이에요.
00:02:26홍인여.
00:02:42너였어.
00:02:44길동.
00:02:46길동이네.
00:02:48여긴 없네.
00:02:49저기로 가보세요.
00:02:56이쪽으로 안 갔겠나?
00:02:58이 사람은 길동님이 어련히 잘 도망치셨겠지.
00:03:01그럼 다행이고.
00:03:03저거 은조 아이가?
00:03:08네?
00:03:09저기...
00:03:10이 몸 좀...
00:03:11어머!
00:03:12은조야!
00:03:13은조야!
00:03:14야 이거 어떡해!
00:03:15은조야!
00:03:16은조야!
00:03:17아이고야 아이고 아이고.
00:03:20왜 처음부터 묻지 않았어요?
00:03:24숨기고 싶어 했을 테니까.
00:03:28그 밤 나조들에게 길동을 쫓는 이유는 들었어.
00:03:33혈서에 길동의 이름이 나왔다지만
00:03:36훈래를 올리던 그 시각에
00:03:38대사관을 살해했을 리는 없고
00:03:40혹여 그랬다 해도
00:03:43마찬가지로 숨겼을 거야.
00:03:46네가 여기 온 걸로 봐선
00:03:49누명이 맞네.
00:03:51아무래도 우리 같은 이유로 여기 온 거 같은데?
00:03:54가짜 길동의 시신을 수습할 누군가가 나타날까 해서 온 거잖아.
00:04:01그동안 속였던 거 미안해요.
00:04:04미안해할 필요 없어.
00:04:06여인의 몸으로 그 치들을 돕겠다 나선 일은 마땅히 갈채받을 일이니까.
00:04:16그러니까 내 얼굴로 그런 표정 짓지 말라고.
00:04:23젊은 중간의 음료를 다 낳는 겁니다.
00:04:25지난번에 제 얼굴이 지으신 입에
00:04:42서서는 방향으로 수령이
00:04:4720s가 눈앞을 거를 낳 apps
00:04:50저쪽에 묻었네.
00:04:56길동이 제작법만 올려주겠습니다.
00:05:00그거 누구야?
00:05:04뭐, 뭐, 뭐, 뭐?
00:05:06누구야?
00:05:08산짐승 아니야?
00:05:10누구지, 걱정 마요.
00:05:12니가 짐승이다.
00:05:14무슨 수작이군.
00:05:20왜 멈추겠어요?
00:05:32저기는 호랑이 같은 산짐승들이 출몰하는 곳이에요.
00:05:36너한테 누명을 씌운 저야.
00:05:38누군지 알아야겠어.
00:05:40위험하니까 여기까지만 쫓아요.
00:05:42상관없어.
00:05:43내가 상관 있어요.
00:05:44이 일로 다치는 건 내가 싫어요.
00:05:48잊었나 본데 그 몸이 내 몸이에요.
00:05:52저기 가서 산짐승의 사지가 찍히면 그게 바로 나거든요.
00:05:56아, 깜빡했어.
00:06:04짐작가는 이 없어?
00:06:06대사관을 죽인 범인.
00:06:10영감께 원앙 가진 사람이 도성의 반일걸요.
00:06:14대사관이 죽길 바라는 사람이 도성의 반이라는 거군.
00:06:20이제 범인을 찾는 건 어려울지도 오늘 밤 이후로 정체를 드러내지 않을 테니.
00:06:26왜 포총까지 나타나 길동 행세를 했을까요?
00:06:28용의자였던 길동의 죽음으로 이 사건을 종결하고 싶었던 거야.
00:06:32사람들이 납득할 만한 용의자가 필요했고 그게 길동이었던 거죠?
00:06:36사람들은 길동이 정말로 죽었다고 생각할 거야.
00:06:44도작 좀도적인데 이름이 생기고 풍문도 걷잡을 수 없이 커졌었거든요.
00:06:50돌아가신 분께는 죄송하지만 이렇게 길동이란 이름이 지워지는 게 맞을지도요.
00:06:56잠깐.
00:07:06지금 네 말은 앞으로도 도적질을 하겠다는 거야?
00:07:14하겠다는 침묵인데.
00:07:18도적질을 하겠다는 답을 못할 뿐이에요.
00:07:22네가 길동임을 알고도 숨겼던 건 적어도 몸이 바뀌어 있는 동안엔 도적질 따윈 못할 테니까였어.
00:07:28당연히 그럴 거예요.
00:07:30걱정 마요.
00:07:32지금 내 걱정이나 하자는 것 같아?
00:07:34말했듯이 여인으로 그 지도를 돕겠다고 나선 거 갈채바나 마땅해.
00:07:38그건 이미 지난 일이니까 그리 어기고 마는 거고.
00:07:42지금은 달라.
00:07:44그 여인이.
00:07:48도적죄, 추락, 살인, 누명 그 모든 위협이 지금은 네 것이 됐잖아.
00:07:52가짜 길동 시신 확인하러 가는 내 기분이 어땠는 줄 알아?
00:07:56내가 괜히 널 숨긴 탓에 더 널 말리지 못한 탓에 잘못된 거 아닐까 날 원망하고 증오했어.
00:08:02그럴 필요 없어요.
00:08:04여태 안 잡혔고.
00:08:06너 이미 잡혔었잖아.
00:08:08내 손에.
00:08:14경고야.
00:08:16그 몸으로든 이 몸으로든 다시 도적질하겠다고 나서면 분명히 잡힐 거야.
00:08:22그때도 내 손에.
00:08:26결국 또 이렇게 들켜버렸네.
00:08:36가볼게.
00:08:38멈춰라.
00:08:52저기 집이 이 시간에 왜.
00:08:56사내.
00:08:58이것 봐라.
00:09:02씨.
00:09:06영감 나리께서 당도하신답니다.
00:09:08빨리요.
00:09:10어?
00:09:12어?
00:09:13어?
00:09:14어?
00:09:15어?
00:09:16어?
00:09:17어?
00:09:18어?
00:09:19아씨?
00:09:20빨리 오셨습니까?
00:09:21아...
00:09:23아...
00:09:24잠깐을 놔서도 몸가짐 부터 확인하라 했거늘.
00:09:27응?
00:09:28아씨.
00:09:29어?
00:09:30어?
00:09:31어?
00:09:32어?
00:09:33아...
00:09:34빨리 듣고 싶은 마음에.
00:09:36또 내 핑계지?
00:09:38후...
00:09:39자.
00:09:40내 정원자에게 가져다 주거라.
00:09:42상을 치렀으니 몸이 상했을게다.
00:09:45아...
00:09:46그 제 혼례 말입니다.
00:09:47네 혼례는 아마도 미뤄줄게다.
00:09:49그 댁에서 같은 애의 두 번의 일륜 대사는 어려울테니.
00:09:53안 닮았네요.
00:09:54고우 씨입니다.
00:09:55아씨.
00:09:56아씨.
00:09:57아씨.
00:09:58아씨.
00:09:59아씨.
00:10:00아씨.
00:10:01아씨.
00:10:02아씨.
00:10:03아씨.
00:10:04아씨.
00:10:09웃었느냐?
00:10:10웃음이 아니라 오라버니로 안 닮았다고.
00:10:14어...
00:10:15어...
00:10:16아니...
00:10:17아...
00:10:18아...
00:10:19아...
00:10:20아...
00:10:21아...
00:10:22아...
00:10:23아...
00:10:24아...
00:10:25아...
00:10:26아...
00:10:27아...
00:10:28아...
00:10:29아...
00:10:30아...
00:10:31아...
00:10:32아...
00:10:33아...
00:10:34아...
00:10:35아...
00:10:36아...
00:10:37왜 하필 그 얘기가 떠올라서...
00:10:38하...
00:10:39아...
00:10:40내가 그리 겁나?
00:10:41하...
00:10:42일종의 감탄사일까?
00:10:43태산을 보면 드높다.
00:10:45꽃을 보면 예쁘다.
00:10:46하는 것처럼...
00:10:48으음...
00:10:50으음.
00:10:51음...
00:10:52어?
00:10:53언제부터 계셨어요?
00:10:54저 문제다 부터.
00:10:56다 들으셨다는 거네요.
00:10:58이거요.
00:11:02제 오라버니 뜻입니다.
00:11:04아직 정혼자라고 알고 계시거든요.
00:11:12오늘 중에는 꼭 파운에 대해 말씀 올리려 합니다.
00:11:16그러시오.
00:11:20아직 안색이 어두우시네요.
00:11:24이 전날 비를 뚫고 오셨던 버둥거림도 아직인가 봅니다.
00:11:32한참 잘못 봤어.
00:11:34그럼.
00:11:40아닌데?
00:11:44엄마야.
00:11:46니 일이 입히러 오니까 진짜 별타 나시겠다, 은주야.
00:11:50이 거라면 대체 어떻게 먹는 건지.
00:11:54심기도 사나운데 누가 날 찾는다는 거야.
00:12:00도승지 장남?
00:12:06보자는 이유가 뭘까요?
00:12:10요?
00:12:12니가 어젯밤 사내지를 했더냐?
00:12:14사내?
00:12:16설마 어제 같이 있던 나를 본 건가?
00:12:18하!
00:12:20무슨 얘기인지 모르겠네.
00:12:22요.
00:12:24뻔뻔한 얼굴이 니 아비를 닮았구나.
00:12:28어째 소란이냐.
00:12:32아버님.
00:12:36저 기집이 웬 사내와 같이 있는 걸 봤습니다.
00:12:40사실이냐.
00:12:42도승지까지.
00:12:44잠깐.
00:12:46매일같이 거란의 관청을 드나드는 도승지 장남이.
00:12:50대군인 내 얼굴을 모를 리 없을 토인데.
00:12:56이 저속한 의심에 답을 해야 한답니까?
00:12:59뭐가 어째?
00:13:00궁자라면 행여 의심이 되더라도 전후 관계부터 물었어야지요.
00:13:07어제 제가 만난 건 저희 집 도련님이었습니다만.
00:13:11누굴 착각하신 겁니까?
00:13:14얼굴조차 확인 안 한 것이냐.
00:13:17니 저 개까지는.
00:13:19허나 야심한 맘에 기집이 밖을 나돌았다는 것 자체가.
00:13:22기집이라뇨.
00:13:24이 몸이 신분은 낮으나 족불은 손잇사람인데.
00:13:28말이 지나칩니다.
00:13:31무엇보다 이 몸을 욕보인다는 것은 돌아가신 분에 대한 예를 저버리는 일임을 사대부가 모를 리 없을 텐데요.
00:13:43이 나라 왕실에서도 말입니다.
00:13:46천인을 후공으로 들였을 때에는 그에 맞는 봉작과 예를 갖추는 법이거늘.
00:13:52이 무슨 태도입니까?
00:13:54저게 주제를 모르고.
00:13:55경거망동 말거라.
00:13:58아버님.
00:14:05틀린 말이 없다.
00:14:08격식은 갖추어라.
00:14:13아버님을 모시며 행했어야 할 지성은 남은 일생 아버님을 기리는 것으로 대신하여라.
00:14:20승재는 이 걸 준비 마치고 날 따르고.
00:14:24예.
00:14:27이 걸 brackets.
00:14:30나중에 보자.
00:14:31비화하다면은?
00:14:35네 몸에 손 하나 까딱해봐.
00:14:36그 순간 넌 차명일 것이니.
00:14:42네.
00:14:46뭐야?
00:15:07작은 손주님과 소통이나 할까 해.
00:15:09이 집 사내들이 손잇사람에 대한 법들을 영 익히지 못한 것 같아서 알려주는 거니까 뼈에 새겨듣도록.
00:15:21앞으로 이 얼굴에 고작 얼렸다위 소실다위 그밖에 짓밟겠다 죽이겠다.
00:15:30이 중 어느 것이든 짓거리면 곤란할 거야.
00:15:34한껏 밟아주려고 했는데 그럴 가치조차 없으고요.
00:15:39뭐?
00:15:42어 알겠다.
00:15:44네가 서방이 누군지 속이고 혼례치른 이유가 다 있었구나.
00:15:47가실라를 받아둔 거였어.
00:15:48솔직히 말해.
00:15:50예서 별덕마림 행세가 하고 싶었던 거지?
00:15:52예 그렇다네요.
00:15:54심청이가 거래한 게 아버지를 위한 공양미 300석이 아니라
00:15:58도승지 가문의 마님이라는 이름 그로 갖는 부 같이 누릴 명예.
00:16:03고작 신분 상승이라니.
00:16:07넌 뻔하잖아.
00:16:08재미없게.
00:16:09이봐 손주님.
00:16:12난 신분이 아니라 사람에 대한 예열을 누난 거야.
00:16:18이 당연한 얘기를 왜 못 알아듣지?
00:16:22뭐 손주님의 세속적인 사고방식 따윈 관심도 없고 훈계할 생각은 더더욱 없으니까
00:16:29앞으로 기부는 지킵시다.
00:16:32앞으로 기부는 지킵시다.
00:16:38너도 결국 똑같아.
00:16:41차라리 이 모습을 그 사내에게 보이지 그래.
00:16:44훨씬 더 그럴싸하게 기억됐을 것 같은데.
00:16:46사내?
00:16:49사내?
00:16:53아니 뭐야?
00:16:56사내가 또 있어?
00:16:57대비마마께 전해주시게 안부도 여쭈어주고.
00:17:09오늘은 직접 문한드 씨라는 대비마마의 명이십니다.
00:17:13약과 같은 단 음식보다는 대추를 드십시오.
00:17:28마마께서는 냉한 체질이시니 몸에도 좋을 겁니다.
00:17:31아침마다 내 의원에 들려 탕약까지 내렸다지.
00:17:48네.
00:17:51무슨 해결망직한 짓을 하려 이러는 것이냐?
00:17:54지금 하신 오해를 꼭 풀고 싶습니다.
00:17:57오해?
00:17:58아드님, 아니 저 말입니다.
00:18:02심려하시는 것만큼 망종이나 잡배는 아닙니다.
00:18:06물론 매사 장난스럽고 가끔은 허세 가득하고
00:18:09꽂히면 막무가내 시시때때로는 왕자병.
00:18:14왕자니까 엄밀히 병은 아니죠.
00:18:17아무튼요.
00:18:18없는 자들에게 선뜻 제 것을 건넬 줄도 알고
00:18:20가끔은 큰 선심을 내비치기도 합니다.
00:18:26상대의 거절을 선선히 인정도 해주고
00:18:28그럼에도
00:18:30고맙게 안녕을 빌어주고
00:18:32누군가의 치부를 감춰주고
00:18:36또
00:18:37제 입으로 제 자랑을 잘 눈으로 놓는구나.
00:18:42제 자랑이 곧 대비마마의 자랑이니까요.
00:18:46이것이 다 대비마마께서 이 아드님을 멋지게 키우신 덕입니다.
00:18:50그걸 이제 알았더냐?
00:18:53얄미없는.
00:18:55대비마마께서도 연아 어머니와 같으시구나.
00:18:59군신은 그만하면 되었느니라.
00:19:02앞으로는 아침 문안 받아주시는 겁니까?
00:19:06김상궁 당장 서판관을 불러 그 아이를 데려오라 하게.
00:19:20누굴 말씀이시옵니까?
00:19:22나인.
00:19:24홍시.
00:19:34홍시는 거리에서 쫓겨났다고 하면 안 될까?
00:19:36그러다 내명구 통해서 찾아낼려 하시면요.
00:19:38일이 더 복잡해집니다.
00:19:39제가 골 밖으로 가서 데려오겠습니다.
00:19:41아니.
00:19:42상황이 급박하니 같이 움직여.
00:19:48어마.
00:19:50별채는 없는 것 같습니다.
00:19:52어디로 간 거야.
00:19:55대추야.
00:19:56너가 해민서로 좀 가봐.
00:19:57네.
00:20:07도련님은 술시나 되어야 올 텐데 밤늦게까지 여기 있어도 되는 거야?
00:20:12다들 출타 중이어서 상관없어.
00:20:14도련님이랑 말 맞출 게 있어서.
00:20:18계세요.
00:20:20목소린.
00:20:25예수 뭐예요?
00:20:30누구세요?
00:20:31아.
00:20:32대일이 학당직이 됩니다.
00:20:36아.
00:20:37그러시구나.
00:20:38어쩝니까 저희 도련님 외출하셨습니다.
00:20:41아.
00:20:42볼일은 내 쪽일 거야.
00:20:45니가 여기까지는 무슨 일이야?
00:20:48은조야.
00:20:49도련님 직위 분께 너라니.
00:20:51아.
00:20:52여러모로 격없이 지내는 중이라 괜찮아.
00:20:54어?
00:20:55그리 말하면 놀라시잖아.
00:20:58내가 해민서에 드나들 일이 있어서 간간히 알고 지내오.
00:21:02아.
00:21:03이게.
00:21:04그래서?
00:21:05무슨 일인데?
00:21:06요.
00:21:07홍시를 찾는 분이 계시거든.
00:21:09홍시가 누군데요?
00:21:11나인 홍시?
00:21:13나인 홍시?
00:21:14그 이름 때문에 애 가져왔으면 찾는 분이 누군지 짐작이 가지.
00:21:23아.
00:21:24어쩌지?
00:21:25가봐야겠는데.
00:21:26그래.
00:21:27시험탕은 다음에 먹으러 와.
00:21:29아.
00:21:30잠.
00:21:31잠깐만.
00:21:32기다려 은조야.
00:21:33이것만 챙겨가?
00:21:39어맘맘마께서 날 왜 찾는 건데?
00:21:41내가 어떻게 알겠어요?
00:21:43아니.
00:21:44대체 왜 우리 집에 와서 시험탕을 잡아요?
00:21:46어머니가 귀엽고 잡아주시겠다는 걸 어째?
00:21:50자연스럽게 어머니라고 부르지 말죠.
00:21:53이 고운 걸 왜 네 서랍에 두고 갔어?
00:21:56고의도 넣어놨던데.
00:22:00안돼.
00:22:03잠깐만.
00:22:04이건.
00:22:09오호라.
00:22:11내가 그랬어?
00:22:12고의 넣어놨어?
00:22:13어머니.
00:22:14아니.
00:22:15그.
00:22:16딸이 일부러 두고 간 것 같은데.
00:22:18왜 굳이 꺼내고 그래?
00:22:20예?
00:22:21잘 꺼내왔어.
00:22:22줘.
00:22:23신께.
00:22:25야.
00:22:26이거?
00:22:27누가 골랐는지?
00:22:28안목이 수준급이야.
00:22:30이 연잎은 옆에 같이 있던데.
00:22:37이것까지 거의 말려둔 거야?
00:22:40소중한 것 같아서 안 버리고 뒀어.
00:22:48난 봐도 그렇지.
00:22:49어머니가 봐도 꽤 소중해 보이지.
00:22:52아니거든?
00:22:53그 꽃신에 딸려온 거거든?
00:22:55왜 그 얼굴로 소리를 지르죠?
00:22:57우리 어머니 놀라신 거 안 보여요?
00:22:59당장 사과해요.
00:23:00미안하오.
00:23:01꽤 괜찮습니다.
00:23:03얘가 왜 그래.
00:23:05이 연잎은 이 집에 두고 갈게.
00:23:08너무 소중한 것 같으니.
00:23:10그.
00:23:11먼저 나가보지 그래?
00:23:12엄멍은.
00:23:13잠깐만 따로 볼 수 있을까?
00:23:16제게 하실 말씀이란 게.
00:23:20초면에 실례되고.
00:23:22또 이런 말이 황당할 거 아는데.
00:23:25당분간 따님과 거리두기라는 게 좋을 것 같아.
00:23:30출가 외인이란 말씀이신가요?
00:23:34어?
00:23:35어.
00:23:36그렇지.
00:23:38친정에 자주 들면.
00:23:41시댁에서 뭐라 하겠어.
00:23:43아무래도 그렇죠.
00:23:46제가 제 욕심에 그만.
00:23:48옆에 끼고 살 땐 몰랐는데.
00:23:52나가 있으니.
00:23:53더 곁에 두고 싶고 그러네요.
00:23:58나도 그래.
00:23:59예?
00:24:01아.
00:24:02따님도 그럴 거라고.
00:24:04아.
00:24:05여하튼.
00:24:07조언 주신 대로.
00:24:10제가 더 멀리 두려야겠습니다.
00:24:18잠깐일 거야.
00:24:20아주 잠깐.
00:24:24아.
00:24:25미안하네.
00:24:26우리 어머니가 생각나서.
00:24:28아.
00:24:29예.
00:24:30그리고 따님한테 시험닭 같은 거.
00:24:32절대 함부로 잡아주지 말고.
00:24:43내놔요.
00:24:44내 거거든요.
00:24:45에이.
00:24:46니 건 내 것이 어딨어.
00:24:47우리 사이에.
00:24:48흠.
00:24:49보세요.
00:24:50사이요.
00:24:51상황이 그렇다는 거야.
00:24:53내 것이 니 것이고.
00:24:54니 것이 내 것이지.
00:24:59몸이 바뀌고 나서부터.
00:25:01보물 찾기 하는 기분이야.
00:25:02이 몸이 숨겨둔 것들.
00:25:04하나씩.
00:25:05하나씩.
00:25:06찾아내는 거지.
00:25:07다음엔 뭐야.
00:25:10없어요.
00:25:11그런 거.
00:25:12그리고 그 꽃신.
00:25:13그냥 버리기 아까워서 넣어둔 거거든요.
00:25:15몹시 그래 보여.
00:25:17여기서부턴 난 처소로 갈 테니깐.
00:25:19알아서.
00:25:20중정으로 가든지요.
00:25:21고개 숙회야.
00:25:22대군맘아.
00:25:23어.
00:25:24도승지.
00:25:25오랜만이요.
00:25:26강령하셨습니까?
00:25:27그.
00:25:28부친의 부부는 들었어.
00:25:29병상에서 오래 지치셨을 육신.
00:25:30이제는 가벼워지셨길.
00:25:31진정으로 바라오.
00:25:32제 부친을 배신적 있으십니까?
00:25:33병안이 깊었다고.
00:25:34고개 숙회야.
00:25:35고개 숙회야.
00:25:36고개 숙회야.
00:25:37대군맘아.
00:25:38아.
00:25:39도승지.
00:25:40오랜만이요.
00:25:41강령하셨습니까?
00:25:43그.
00:25:44부친의 부부는 들었어.
00:25:46병상에서 오래 지치셨을 육신.
00:25:49이제는 가벼워지셨길.
00:25:51진정으로 바라오.
00:25:54제 부친을 배신적 있으십니까?
00:25:58병안이 깊었다고 얘기를 들었네.
00:26:05감옥하옵니다.
00:26:08지난밤 대군맘아께서 전하에 침전해두셔.
00:26:11약재의 과도한 사용을 지적하셨다 들었습니다.
00:26:14아.
00:26:15그랬었네.
00:26:16네이온 부재조로 책임을 통감하옵니다.
00:26:18어희들을 무겁게 문초하고.
00:26:19그러지 말게.
00:26:20그럴 일은 아니네.
00:26:21다그칠 것이 아니라 의견을 공유하면 되지 않은가.
00:26:25명 바짝게 싸옵니다.
00:26:28그러시게.
00:26:30난 가봐야겠네.
00:26:38대군마마의 나이는 멈추거라.
00:26:55대군마마의 나이는 멈추거라.
00:26:57대군마마의 나이는 멈추거라.
00:26:58대군마마의 나이는 멈추거라.
00:27:02이걸 떨어뜨리셨다 가져가거라.
00:27:07내게 주시오.
00:27:08저것이 왜 상전을...
00:27:09거기에...
00:27:10나이는 못 들었느냐.
00:27:16김 나이는 바로 데뷔전으로 들어라.
00:27:29급히 찾으신다.
00:27:30예.
00:27:35저소록 가시죠.
00:27:36어.
00:27:37그래.
00:27:51대군이 향에 대해서는 자세히 모르는 것 같습니다.
00:27:55고승지.
00:28:02명에서 들었다던 약제 이름을 알려줄 수 있겠나.
00:28:06그것은 어찌 물으십니까?
00:28:09공부도 할 겸 알아두려 하네.
00:28:12뭐 나중에 쓸 일이 있을까 싶기도 하고.
00:28:15곡두라는 꽃의 씨앗으로 명에서만 나는 약제이옵니다.
00:28:20곡두.
00:28:22고맙네.
00:28:25소녀를 찾으셨다 들었사옵니다.
00:28:41일전에 공을 치아도 할 겸 불렀느니라.
00:28:44겸이라 하시면 본론은 따로 있으시단 말씀으로 들려옵니다.
00:28:49최보비로다.
00:28:51몸도 잽싸고 눈치도 날래구나.
00:28:54너는 앞으로 대군을 감시하거라.
00:28:59감시요?
00:29:04참으로 적절한 인물에게 임무를 맡기고 계십니다.
00:29:09특히 여인에 관해 더 은밀히 알아오고.
00:29:14마마의 여인이요.
00:29:16명대로 더 밀착해 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00:29:19내 이번 일을 겪으니 불안하구나.
00:29:23저자를 돌아다니며 가문도 근본도 없는 천껏을 만나는 것은 아닌지.
00:29:32대비마마.
00:29:33방금 말씀 말입니다.
00:29:36대군마마 앞에서는 절대 내비치지 마셨으면 합니다.
00:29:40뭐라?
00:29:46옳다.
00:29:48워낙에 거꾸로 행동하는 놈이니 하지 말라 하면 더 하려들 테다.
00:29:55네가 대군을 잘하는구나.
00:29:59그리고 하나 더.
00:30:01뜰에서 손잡고 다닌 여인이 누군지 알아오거라.
00:30:07오라버니께 말씀드리면 여인이 경솔하다 하실게 자명하니.
00:30:13중전마마께서 도와주시어요.
00:30:18도승지 가문과 연을 맺는 것이 끔찍하던 차이.
00:30:22합당하게 되었다.
00:30:24때를 봐서 조만간 얘기해 보마.
00:30:26고맙습니다.
00:30:28혜림이 너는 결심이 선 것이냐.
00:30:32파혼한 여인에 대한 풍문이 한동안 너를 괴롭힐 것인데.
00:30:38감내할 것입니다.
00:30:48왜 이래 늦는 거야?
00:30:53대군마마 홍시가 들었사옵니다.
00:30:56어서 들라해.
00:30:59데뷔 마마께서 뭘 하세요?
00:31:12나중에 피곤해.
00:31:13그 얼굴로 실수한 거 아니죠?
00:31:16넌 몰라.
00:31:17이 조그만 몸으로 종일 돌아다니는 게 여간이 힘든 게 아니야.
00:31:21그 몸 내 몸이라 나도 잘 알거든요.
00:31:24엄살피지 말고 얼른 일어나요.
00:31:28그 새 잠든 거야?
00:31:38진짜 고냈나보네.
00:31:44이건 내가 간직할게요.
00:32:00내가 간직할게요.
00:32:10내가 간직하게 찾아왔을 때 그리워아껴둔 너의 사랑을 부를게 또다시 너무 아름다워.
00:32:32지울 수 없던 모든 날들이
00:32:36순간을 거슬러
00:32:40서로를 처음 만난 곳에 우리
00:32:45You're my everything to me
00:32:49나를 끌어당겼던
00:32:53너라는 그 햇살은 내게
00:33:00다시 너를 볼 순간
00:33:04내 맘이 널 부르고
00:33:09또다시 우리
00:33:12Oh yeah
00:33:17있어봐
00:33:18내 얼굴이 이렇게 잘생겼었나
00:33:21감상 중이니까
00:33:30적어도 이 순간은 혼박힌 거 그리 나쁜 것 같지는 않네
00:33:38엊그제 밤은 진심 아니었어
00:33:46내 손으로 잡겠다던 말
00:33:49아니요
00:33:53진심이어야 해요
00:33:55그 일을 한 건요
00:34:00그냥
00:34:02마음이 쓰여서였어요
00:34:05굶고 굶어
00:34:07약발조차 됐지 않는 병자들을
00:34:10가만 볼 수가 없어서 시작했어요
00:34:14내 처지에 이런 일
00:34:17이해 안 되겠죠
00:34:19나도 내가 그런데요 뭘
00:34:21대체 난 왜 이렇게 생겨먹은 걸까
00:34:25머리를 쥐어짜 봐도
00:34:28답이 안 나오더라고요
00:34:30그래서
00:34:32이건
00:34:34하늘이 준 오지랍이다
00:34:36그리 정해버렸어요
00:34:38이유를 안 찾아도 되니까
00:34:40그나마 편해졌고요
00:34:43누굴 위해서가 아니라
00:34:45내 속 편하자고 그랬어요
00:34:48이기적이죠
00:34:50어쩌면
00:34:52허영일지도요
00:34:55그건 마음이야
00:34:58진심이고
00:35:07일전에 내게 한 약조요
00:35:09앞으로도
00:35:11내 범위에만 있어라
00:35:14내가 품을 수 있는
00:35:16딱 그만큼만
00:35:18허나
00:35:19일을 넘어서
00:35:20조선의 근간을 어지럽힌다면
00:35:23널 잡을 것이다
00:35:25없어야 할 거야
00:35:28그런 나라는
00:35:30설마요
00:35:33서리질이나 하는 좀토적이
00:35:35이 나라의 근간을 어지럽힐 주제가 되겠어요?
00:35:43나도 약조할게요
00:35:44만에 하나 내가 잡혀야 한다면
00:35:47그건 꼭
00:35:49대군 손일 거예요
00:35:51대군마마
00:35:52석판관 들어 있사옵니다
00:35:53들라해
00:35:56자리자리
00:35:57대군마마
00:35:58석판관 들어 있사옵니다
00:35:59대군마마
00:36:00석판관 들어 있사옵니다
00:36:01대군마마
00:36:02석판관 들어 있사옵니다
00:36:03들라해
00:36:04자리자리
00:36:05자리자리
00:36:06제가 분위기 파악 못 하고 일찍 들어온 것입니까?
00:36:09어
00:36:11앞으로 문 앞에서 열 시까지 세고 돌아와
00:36:12제가 분위기 파악 못하고 일찍 들어온 것입니까?
00:36:26어, 앞으로 문 앞에서 10시까지 새고 돌아와
00:36:28아까 도수지 얘기는 뭐야?
00:36:35전화에 침정에 들었어?
00:36:36참, 엊그제 만났을 때 그 일 말한다는 게 깜빡했어요
00:36:41대군이 아버님을 떠보려고 했다 여기십니까?
00:36:51저는 그리 보이지 않던데요
00:36:53나도 그래 보였다
00:36:55헌데 무얼 계속 담고 계십니까?
00:36:59도월대군
00:37:00그 이름이 걸리는구나
00:37:04약재를 물려?
00:37:08해서 지난번에 도승지와 장수경 입에서
00:37:11내 군호가 나왔던 거군
00:37:13전화께서도 달리 화내지 않으셔서 잘 넘겼다고 생각했어요
00:37:17그 입이 본래 그래
00:37:18별뜻 없이 말해도 주위에서 별뜻을 만들어 와
00:37:21대군으로 사는 것도 쉬운 일만은 아니네요
00:37:26이부자리만 개도 처소가 난리 나고
00:37:29약재 이름만 물어도 어휘들을 문초시키겠다고 찾아오니
00:37:32왈도 행동도 함부로 못하기는 피차 다를 바 없어요
00:37:36아
00:37:39졸지에 청산갑으로 사는 분 앞에서
00:37:43글쎄
00:37:45시댁 식구들이 생각보다 친절하던데
00:37:49그래요?
00:37:50그럴 리가 없는데
00:37:52별당마님으로 적당한 대우받으면서 살아
00:37:56내 염려는 말고
00:37:57겉보다
00:38:01전하께서 당황하셨겠네
00:38:04갑자기 살뜰한 동생이라니
00:38:07약재 이름이 뭐랬었지?
00:38:12곡두라고 했어요
00:38:13전하께서도 나이가 드시나
00:38:19병환이 짙어지나 보네
00:38:22어디 아프오?
00:38:34부지럭 몸이 무겁구나
00:38:36어찌 아프고 그라오
00:38:39요즘 달리다른 하루는 아니었는데
00:38:41요 며칠 향을 안 피운 것 말고는
00:38:46향을
00:38:50들여라
00:38:53주상이 점점 중독 증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00:38:58대군이 의도를 가지고 침전에 들었다면
00:39:00두고 볼 성정이 아니지 않습니까?
00:39:03전하께 비록을 전달한 일부터
00:39:05대군이 묘하게 내 일을 방해하는구나
00:39:08은밀히 제거할까요?
00:39:13자칫 잘못되면 폐망이다
00:39:16전하께서는 왕족의 신성함을 불가침으로 여기는 인물이니라
00:39:21명분
00:39:26명분이 필요하다
00:39:29대군의 행적을 샅샅이 뒤져봐야겠다
00:39:34작은 풍문 하나까지 전부
00:39:36알겠습니다
00:39:38네게 내린 명령이 아니다
00:39:39대군을 옥죄는 일이니 혹시 있을 위험에서 넌 빠져 있거라
00:39:43그럼 누가 이 일을
00:39:45서엄부를 지원했는데 의군부로 발령이 났습니다
00:39:49소문에 우리 도승지께서 손을 쓰셨다던데요
00:39:51사엄부라
00:40:03사엄부를 지원했는데 의군부로 발령이 났습니다
00:40:06소문에 우리 도승지께서 손을 쓰셨다던데요
00:40:09사엄부라
00:40:11그곳에서 고관 대작들의 비리를 감찰하려 했더냐
00:40:16아니면
00:40:16이 나라의 사대부들을 잡아들이며 그들 위에 서고 싶었던 것이냐
00:40:22그랬어야 되나 봅니다
00:40:25너에게 그럴 자격은
00:40:27없다
00:40:28내가 쥐어준 적이 없으니
00:40:34짐승관은 길게 말 섞지 마시고 쓰임이나 말씀하시죠
00:40:41무엇이겠느냐
00:40:47위군부면
00:40:49왕실
00:40:55입니까
00:40:57빠짐없이 예금으로 옮겨
00:41:13네
00:41:13지금 뭐 하시는 겁니까
00:41:17어떤 수사인지 말씀을 해주시면 관련 보고서를 올리겠다 하지 않았습니까
00:41:25알 거 없어
00:41:26급비사항이라
00:41:27급비사항이라
00:41:28신시까지 끝내
00:41:32네
00:41:33네
00:41:34네
00:41:35네
00:41:36네
00:41:37네
00:41:38네
00:41:39네
00:41:40네
00:41:41네
00:41:42네
00:41:43네
00:41:44네
00:41:45네
00:41:46네
00:41:47네
00:41:48네
00:41:49네
00:41:50네
00:41:51네
00:41:52네
00:41:53네
00:41:54네
00:41:55네
00:42:00네
00:42:01네
00:42:02네
00:42:03네
00:42:04네
00:42:05네
00:42:06네
00:42:07네
00:42:08네
00:42:09네
00:42:10네
00:42:11네
00:42:12네
00:42:13네
00:42:14네
00:42:15네
00:42:16네
00:42:17네
00:42:18네
00:42:19네
00:42:20네
00:42:21네
00:42:22네
00:42:23네
00:42:24주인이라면 노잣돈도 내어줄 거야, 길동은.
00:42:29추모?
00:42:30저자에서 한다고 하던데 안 가보셔도 되겠습니까?
00:42:34추모까지?
00:42:36길동이 그런 걸 받을 만한 인물이 아닌데.
00:42:54죽은 이에겐 미안하지만 북문 속 거대한 이름은 멀리 가져가게.
00:43:24지뢰고싶은
00:43:24지뢰고싶은
00:43:27하지만
00:43:37지뢰고싶은
00:43:42상대방을
00:43:45같은 의군부인데
00:44:09너는 경력이고
00:44:10나는 도사
00:44:12너는 현 도승지의 아들이고
00:44:14나는 전 대제약의 아들이다 이거지
00:44:16말 똑바로 해
00:44:18나는 과거 장원이고
00:44:20너는 가문으로 꽂혀 들어온 음서잖아
00:44:22근데 왜 계속 여긴 뺑뺑 돌고 있어?
00:44:27이 나라 대군이 어떻게 생겼는지 구경은 해놓고
00:44:30데리러 가야겠는데
00:44:31며칠째 처서에 밖에서 안 나와
00:44:34더 보고 싶게
00:44:35가서 뺴
00:44:36가서 뺴면 되잖아
00:44:39의군부 경력 따위는
00:44:41왕족인 대군을 시위 아련할 수 없으시단다
00:44:44지난 며칠 포청해도 들지 않았다는 말이냐
00:44:50요즘은 처서에서 사서 오경을 다시 도파 중이십니다
00:44:54사...
00:44:5610살 이후로 책을 집어든 적이 없는 아이다
00:44:59어디 아픈 것 아니냐
00:45:01책을 안 본 게 아니라 안 본 척
00:45:04한 게 아닐까
00:45:08하는 망상이
00:45:10안색을 살펴보도록 하겠나이다
00:45:14닮은 건가?
00:45:29돼요?
00:45:43놀고있다
00:45:44오ákими해
00:45:48비 ah
00:45:52아멘
00:46:22니가 왜 여기 있어?
00:46:32오시까지 중전마마께서 당도하실 터이니 그동안 교수들께서는 담소를 나누고 계시라는 명의입니다.
00:46:42예
00:46:44이 모임이 얼마 만입니까? 다들 반갑습니다.
00:46:54예
00:46:56참 우리 신교수를 위로해 줍시다. 곧 파혼할 예정이랍니다.
00:47:02그건 내가 비밀이라 하지 않았어?
00:47:05본래 불행한 일일수록 다같이 위로해야 하는 법입니다.
00:47:09어머 세상이 어쩌다.
00:47:11속상하시겠습니다.
00:47:13아
00:47:14예
00:47:15전
00:47:16괜찮습니다.
00:47:17이제 털어놔 봐.
00:47:19파혼 사유가 뭐요?
00:47:21그건
00:47:22이럴 때 똑바로 얘기를 못하면 그게 전부 여인의 죄가 되는 거요.
00:47:26숨겨둔 사내가 있어서 그렇다더라.
00:47:28얼굴이 추녀여서 그렇다더라.
00:47:30살결이 공부 같아서 그렇다더라.
00:47:33안 그렇소?
00:47:38부월 대군마마 납시오.
00:47:42대군마마라고?
00:47:43정우는 뜻 그대로 약속일 뿐이여. 깨지 못할 금기가 아니라.
00:47:55허니 고장 약속이 깨졌다여 일방의 죄는 없겠죠.
00:47:59교수들의 담소 시간을 방해해 미안하오.
00:48:04내 지나던 길에 몹시 기가 거슬려서.
00:48:08오랜만에 뵙습니다.
00:48:10대군마마.
00:48:11나라 아시오?
00:48:12일전에 데뷔전에서 뵌 적이 있나이다.
00:48:15이런.
00:48:16내 기억엔 없는데.
00:48:18결례했어.
00:48:20아닙니다.
00:48:22거기.
00:48:23신가 혜림 낭자.
00:48:27예?
00:48:28괜찮다면 잠시 귀한 시간 내주시겠소.
00:48:31저 말씀입니까?
00:48:35지금 딱 그거 같지 않았습니까?
00:48:49여주인공의 절체절명의 순간에 나타난 왕자님.
00:48:52예?
00:48:54진짜 이런 기분이구나.
00:48:56저 체질인 것 같아요.
00:48:58점점 구하러 다녀야 되나?
00:49:01아.
00:49:02설아는 안 보시는군요.
00:49:04어.
00:49:05아뇨.
00:49:06좋아합니다.
00:49:07어.
00:49:08서동전.
00:49:09평강공주전.
00:49:10장기전.
00:49:11숙향전.
00:49:12이충궁전.
00:49:13김상서전.
00:49:14김상서전?
00:49:15정말 힘든 책인데?
00:49:16설빙이 백년가약한 정혼자랑 헤어졌을 때.
00:49:19폭포주 눈물 흘렸습니다.
00:49:21아.
00:49:22전 죽은 설빙이 환상에 다시 정혼자 집에 들어갔을 때.
00:49:25환호성 질렀습니다.
00:49:27하지만 이 책의 진짜 묘미는?
00:49:29남장한 설빙의 전쟁 대 승리.
00:49:32회독자네.
00:49:33탐독하셨군요.
00:49:39아.
00:49:40정말 대군만 하십니까?
00:49:45이 얼굴이 그렇답니다.
00:49:50놀랍죠?
00:49:52아.
00:49:53아.
00:49:54아.
00:49:55그간 소녀가 대군만 마심을 몰라뱉고.
00:49:59송구합니다.
00:50:00아.
00:50:01아닙니다.
00:50:02저도 우연히 지나는 길이었습니다.
00:50:04공경에 처한 것 같아서 도와주려고 한 것인데.
00:50:07혹시 섣불렀습니까?
00:50:09어.
00:50:10아뇨.
00:50:11합당한 때.
00:50:13합당한 발걸음을 오셨습니다.
00:50:16사실 낭자께 사죄할 것도 있거든요.
00:50:22뜻하지 않게 낭자께 오명을 씌운 전력이 생겼어요.
00:50:26무슨 일인지 묻진 않으십니까?
00:50:28합당한 때.
00:50:30합당한 말씀 주시겠죠?
00:50:34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00:50:36훗날 모두 얘기해드리겠습니다.
00:50:40이거 안 놔?
00:50:42놔 놓으라고.
00:50:45응?
00:50:46훗.
00:50:47이게 누구야?
00:50:48진짜.
00:50:49여기서 또 뵙습니다.
00:50:50대군마마께서도 제2도령을 아십니까?
00:50:52아.
00:50:53그게.
00:50:54대군?
00:50:55그 차림으로 여기 있는 배경을 이제 알만하네.
00:50:59아.
00:51:00그건 오예요.
00:51:01종사품 을근부 경력이.
00:51:02무품계인 대군을 아련하고도 가만히 서있는 불축은 뭐지?
00:51:04눈 탁쳐.
00:51:05내가 이 얼굴이라서 네 목숨 부지하고 있는 줄 알아.
00:51:07이게 무슨.
00:51:08이게 무슨.
00:51:09이게 무슨.
00:51:10대군.
00:51:11대군.
00:51:12그 차림으로 여기 있는 배경을 이제 알만하네.
00:51:17아.
00:51:18그건 오예요.
00:51:19종사품 을근부 경력이.
00:51:21무품계인 대군을 아련하고도 가만히 서있는 불축은 뭐지?
00:51:25눈 탁쳐.
00:51:26내가 이 얼굴이라서 네 목숨 부지하고 있는 줄 알아.
00:51:30이게 무슨.
00:51:35저기.
00:51:38그렇죠.
00:51:40으윙은 무경력.
00:51:41임가제의.
00:51:43백운마마를 배웁니다.
00:51:50곧 반드시.
00:51:51다시 뵙겠습니다.
00:52:00저는 이만 집안단속을 해야해서.
00:52:02물러나겠습니다.
00:52:04그럼 따라와.
00:52:12그대로 있어.
00:52:14일 커져.
00:52:24마마, 홍시랑 가는 저자는...
00:52:34역시 쓸모가 있었구나.
00:52:52마마, 이쯤이면 홍시는 도승지 댁에 도착했을 건데요?
00:52:56내가 나서면 일이 더 꼬여.
00:52:58지금은 멀리하는 게 맞아.
00:53:00멀리요?
00:53:04이해는 하겠지만 홍시가 마음이 많이 상할 텐데요.
00:53:08내가 나서면 일이 더 꼬여.
00:53:12지금은 멀리하는 게 맞아.
00:53:14멀리요?
00:53:16이해는 하겠지만 홍시가 마음이 많이 상할 텐데요.
00:53:20그렇겠지.
00:53:24못해도 메타작일 겁니다.
00:53:26으르렁대던 그 성미면 멍성마리도 할 거야.
00:53:30그럼 못해도 팔, 다리는 부러진다고 봐야 할 텐데.
00:53:38마마께서는 마음이 전과 달라 보이십니다.
00:53:42홀 옛날 홍시가 탄 꽃감아 쫓아가셨던 분 맞습니까?
00:53:46내가 그랬어?
00:53:50그새 잊으셨습니까?
00:53:52비 오는 날.
00:53:56홍시가 탄 꽃감아 넘어질까.
00:53:58꽃감아가 가야 할 길목, 길목마다.
00:54:00마른 모래며 집단이며 자갈이며.
00:54:02펼쳐두기 하셨잖아요.
00:54:04그게 마마께서 내내 쫓아간 것과 뭐가 다릅니까?
00:54:08꽃감아가 가야 할 길목, 길목마다.
00:54:10마른 모래며 집단이며 자갈이며.
00:54:12펼쳐두기 하셨잖아요.
00:54:14그게 마마께서 내내 쫓아간 것과 뭐가 다릅니까?
00:54:16꽃신 젖을까 마음 쓰고 있을 거라고 그리도 아파하셨던 분이.
00:54:22정말 왜 그런다니?
00:54:24네 죽은 애.
00:54:26꽃감아가 행여 흔들릴까?
00:54:28넘어질까?
00:54:29그리도 걱정하셨던 분이.
00:54:32내가 못 살겠다.
00:54:36이러면 내가 어떻게 해야 돼?
00:54:40홍시에게 가시게요?
00:54:52대추야.
00:54:53사복시에 가서 말 한 필 데려와.
00:54:59여기서부터 네 발로 들어가.
00:55:02오늘 내내 궁금했는데.
00:55:05손주님은 왜 이렇게 화가 나 있지?
00:55:08뭐?
00:55:09입에 다시 담기도 끔찍한데.
00:55:11누가 보면 이 몸 서방이라도 되는 줄 알겠어.
00:55:14그새 잊었어?
00:55:15집안 단속.
00:55:16그거.
00:55:18핑계 같아서 말이야.
00:55:32날 보는 눈빛.
00:55:34심이 흔들려.
00:55:36뭐 하자는 거야?
00:55:41뭘 하자고 하지 말라는 거지.
00:55:46경고야.
00:55:51아니.
00:55:52고순지 영감께서 들렀는 명의입니다.
00:55:57가 봐.
00:55:58부친이 급히 찾나 본데.
00:56:01저 자식 아주 날 엘가 달아보는데.
00:56:17여태 그 마음을 품고.
00:56:20하여튼 이 몸에 손 하나만 까딱해 봐.
00:56:24뭐야.
00:56:25은조야.
00:56:26은조.
00:56:27너희 집 토론님께서 한참을 기다리다 가셨어.
00:56:31그래요?
00:56:41이 몸에 손을 그쪽으로 사라.
00:56:44이 몸에 손을 그쪽으로 사라.
00:56:49나한테서 사라진 거 같은데.
00:56:51이 몸에 손을 그쪽으로 사라진 거에요.
00:56:53네.
00:56:56뭐지?
00:56:58뭐지?
00:57:00의금부 군사들 같은데요.
00:57:02무엇이냐?
00:57:04길을 타라!
00:57:14다시 뵙습니다.
00:57:16대군마마.
00:57:18온 김에 한식경만 기다리지. 그 새를 못 참고.
00:57:30곤하다, 곤해.
00:57:40뭐야, 너?
00:57:44그대가 길동이오.
00:57:49금일.
00:57:50대군마마를 살인자 길동을 풀어준 혐의로 축포하겠습니다.
00:58:18고맙습니다.
00:58:24오지.
00:58:26고맙습니다.
00:58:39돌아왔어.
00:58:43드디어 돌아왔어!
00:58:45그럼 지금 홍은존에?
00:58:56누구?
00:58:59대추야, 검!
00:59:02헐!
00:59:05헐!
00:59:07마마!
00:59:08헐!
00:59:15너를 안고 싶어, loving you
00:59:30한순간도 놓고 싶지 않아
00:59:35꿈결같은 모습 그대로
00:59:39시간이 지나도 언제나 머물러줄래
00:59:44이제는 내 곁으로 loving you
00:59:49한 걸음 더 와준다면
00:59:53너와 나를 채워진 모든
00:59:58왕족이 도종편에 서는 것은
01:00:00천하에 어떤 일이 옵니다
01:00:03표정이 자수라도 할 기세인데
01:00:06백정탈 꺾이고 얼굴부터 확인했어야 했는데
01:00:08그럼 이 사달 없이 처음부터 오롯이 지켜냈을 거 아니야
01:00:12왜 이렇게 꼬였어요?
01:00:13나는 그저 걱정돼서
01:00:15이 빌어먹을 집구석에
01:00:17정 붙이고 싶게 하지마
01:00:19홍은조, 혼례 울린 여인입니다
01:00:21상황을 전혀 모르시는 것 같아서요
01:00:23그러니까
01:00:24되돌려놔야겠지
01:00:25그쵸
01:00:26그쵸
01:00:27그쵸
01:00:28그쵸
01:00:29그쵸
01:00:30그쵸
01:00:31그쵸
01:00:35그쵸
01:00:36그쵸
01:00:37그쵸
01:00:45그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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