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서울시 버스 노동조합과 사측이 임금 인사안을 놓고 막판 협상을 벌였지만 결국 결렬됐습니다.
00:06노조는 예고한 대로 오늘 새벽 4시 첫차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00:12자세한 내용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00:16이형원 기자, 서울시버스 노조가 전면 파업에 들어간 거죠?
00:23네, 저는 서울시청 근처에 있는 버스정류장에 나와 있습니다.
00:27이른 아침이다 보니 아직 어둑어둑한데요.
00:31출근을 준비하고 계시거나 출근길에 이미 나선 시민이라면 버스가 아닌 지하철을 타러 가셔야겠습니다.
00:38서울시내버스가 오늘 새벽 4시 첫차부터 멈춰섰기 때문인데요.
00:42임금 인사안을 두고 노조와 사측이 어제 오후 3시부터 막판 협상에 나섰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결국 노조가 파업에 돌입한 겁니다.
00:53서울 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사후 조정회의에서도 접점을 찾지 못한 건데요.
00:59상여금을 통상 임금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을 어떻게 적용할지를 두고 평행선을 달린 겁니다.
01:07구체적으로 사측은 상여금을 기본급에 포함하는 임금체계 개편을 전제로 임금 10.3% 인상을 제시했습니다.
01:14이때 기준이 되는 근로시간을 209시간으로 계산한 만큼 노조가 주장하는 176시간대로 동아운수 관련 대법원 최종 판단이 나오면 소급 적용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
01:27이에 대해 노조는 통상임금 판결을 반영한 채불 임금 문제는 이번 협상에서 빼고 임금체계 개편 없는 3% 인상과 정년 연장 등 근로조건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01:37하지만 사측은 임금 3% 인상 이후 통상임금을 반영하게 되면 사실상 20% 가까이 임금이 오르게 돼 받을 수 없는 제안이라고 맞섰습니다.
01:48이에 조정위원들이 통상임금 문제는 소송으로 해결하고 우선 임금 0.5% 인상을 조정안으로 제시했는데요.
01:56사측은 이를 받아들였지만 노조가 사실상 임금 동결이라고 반발하면서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02:03양측 입장 직접 들어보시죠.
02:07그래서 서울시나 사업조합에서 성의있게 보여야 되는데 절대 그런 것이 없었습니다.
02:15그래서 파업으로 가는데 저희들이 아마 며칠이 갈지 모르겠습니다.
02:22최대한 지방수준, 지방지자체 수준, 오히려 그것보다 더 좋은 안을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02:29이 부분이 결련된 것에 대해서는 저희도 너무 당황스럽고 황당할 따름이고요.
02:34네, 이렇게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데요.
02:40말씀하신 것처럼 새벽 4시 첫 차부터 멈췄었다면 출근길의 교통 대란은 불가피할 것처럼 보입니다.
02:46네, 이렇게 조정이 결렬되면서 서울시내버스 7천여 대가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02:56출근 추이로 가뜩이나 출근길이 힘든 상황인데 시내버스까지 멈춰서면서 불편함이 더해진 건데요.
03:04이에 서울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소송 대책을, 비상수송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03:10파업이 끝날 때까지 대체 교통수단을 투입한다는 방침인데요.
03:14우선 지하철은 출퇴근 혼잡 시간대를 1시간씩 연장해 열차 투입을 늘려 79차례 더 운행하고
03:20막차 시간도 종착역 기준으로 기존 새벽 1시에서 2시로 늦춰 93차례 더 운행합니다.
03:27또 서울 25개 자치구와 함께 지하철역까지 갈 수 있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합니다.
03:34시는 할 수 있는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줄이겠다고 강조했는데요.
03:38그러면서 버스 노조를 향해서는 시민을 생각해 현장에 빨리 복귀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03:44노사는 아직 추가 교섭 일정을 잡지 않은 상황인데요.
03:48노조가 무기한 파업을 선언한 만큼 앞으로 사측과 물밑 협상을 통해 합의안을 이끌어낼 때까지 시민 불편은 계속될 수밖에 없습니다.
03:58지금까지 서울시청 근처 버스 정류장에서 YTN 이영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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