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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오프 유지"…실제로는 김경 시의원 단수 공천
민주, 시도당 공천관리위원회 구성 지침 발표
회의록·제보 등도 관리…"자의적 판단 막겠다"


'공천 헌금' 사태 직격탄을 맞은 민주당이 이른바 '김병기-강선우 방지법'을 내놨습니다.

시도당 위원장 등의 공천 참여를 제한하는 건데, 정작 버티기에 들어간 김병기 의원의 징계 절차는 장기화하는 모습입니다.

윤웅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선우 / 당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 (2022년 4월 21일) : 정말 그냥 아무 생각이 없었던 거죠. 의원님 저 좀 살려주세요.]

[김병기 / 당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회 간사 (2022년 4월 21일) : 원칙대로 해야 합니다…정말 문제 있는 사람 아니겠어요? 그러면 컷오프를 갖다가 유지를 하셔야 합니다.]

이 대화 이튿날, 강선우 의원에게 1억 원을 건넨 것으로 지목된 김경 시의원은 예상을 깨고 '단수 공천'을 받았습니다.

공천관리위원의 입김 정황이 확인된 상황에서, 민주당은 재발 방지를 위해 '시스템 공천' 개선책을 발표했습니다.

공천 관리 기구에 시도당 위원장과 지역위원장의 참여를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게 핵심입니다.

후보자와 이해 관계자의 표결도 배제하고, 부적격 기준도 최소화하기로 했습니다.

공관위 회의록과 각종 제보·투서 등도 파기하던 기존 관행을 깨고, 규정을 만들어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공천 과정에서의 자의적 판단을 막겠다는, 일종의 '김병기-강선우 방지법'인 셈입니다.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 서울시당에서 벌어졌던 불미스러운 일들에 대해선 왜 그런 일이 발생했는지에 대해서 확인하면서 더 이상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다만, 공천 헌금 사태로 당 안팎에서 제기되는 '전수 조사' 추진에 대해서는, 이미 과거 자료가 파기돼 실익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백승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다양한 의견이 있는 것 같은데요. 아직까진 전수조사할 구체적인 논의는 없었습니다.]

원내대표직을 사퇴한 김병기 의원의 징계도 같은 이유로 장기화하는 모습입니다.

12일 윤리심판원 회의가 예정돼 있지만, 당시 자료가 부실한 데다 투서를 전달한 이수진 전 의원 등 관계자들이 현재 당원이 아니라 조사가 제한되기 때문입니다.

이른바 '김병기·강선우' 특검법을 발의한 국민의힘은 거듭 윗선... (중략)

YTN 윤웅성 (yws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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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공천 헌금 사태 직격탄을 맞은 민주당이 이른바 김병기 강선우 방지법을 내놨습니다.
00:06시도당 위원장 등의 공천 참여를 제한하는 건데, 정작 버티기에 들어간 김병기 의원의 징계 절차는 장기화하는 모습입니다.
00:15윤웅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00:20정말 그냥 아무 생각이 없었던 거죠. 정말.
00:23한구석이 잘 못해주세요.
00:25원칙대로 해야 됩니다.
00:27정말 문제 있는 사람 아니겠어요?
00:30커터프를 유지하셔야 됩니다.
00:33이 대화 이튿날, 강선우 의원에게 1억 원을 건넨 것으로 지목된 김경 시의원은 예상을 깨고 단수 공천을 받았습니다.
00:43공천관리위원회 입김 정황이 확인된 상황에서 민주당은 재발 방지를 위해 시스템 공천 개선책을 발표했습니다.
00:52공천관리기구의 시도당 위원장과 지역위원장의 참여를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게 핵심입니다.
01:00후보자와 이해관계자의 표결도 배제하고 부적격 기준도 최소화하기로 했습니다.
01:07공관위 회의록과 각종 제보, 투서 등도 파기하던 기존 관행을 깨고 규정을 만들어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01:15공천 과정에서의 자의적 판단을 막겠다는 일종의 김병기 강선우 방지법인 셈입니다.
01:22서울시당에서 벌어졌던 불미스러운 일들에 대해서는 왜 그런 일이 발생했는지에 대해서 확인하면서 더 이상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01:33다만 공천 헌금 사태로 당 안팎에서 제기되는 전수조사 추진에 대해서는 이미 과거 자료가 파기돼 실익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01:43다양한 의견이 있는 것 같은데요. 아직까지는 전수조사할 구체적인 논의는 없었습니다.
01:50원내대표직을 사퇴한 김병기 의원의 징계도 같은 이유로 장기화하는 모습입니다.
01:5712일 윤리심판원 회의가 예정돼 있지만 당시 자료가 부실한 데다 투서를 전달한 이수진 전 의원 등 관계자들이 현재 당원이 아니라 조사가 제한되기 때문입니다.
02:09이른바 김병기 강선우 특검법을 발의한 국민의힘은 거듭 윗선을 언급하며 공세에 나섰습니다.
02:18지난 총선 당시 수석 최고위원이었던 정청래 대표도 김병기 의원의 공천 헌금 수수 의혹을 알았다는 증언이 있다며 살아있는 권력 수사를 위해선 반드시 특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02:31이재명 대통령, 정청래 대표, 김병기 전 원내대표, 김연지 부속실장까지 권력 실세들이 촘촘히 얽힌 사건입니다.
02:43경찰도 어쩌지 못하고 눈치만 보고 있습니다.
02:47민주당 윤리심판원은 김병기 의원 측의 연기 요청에도 12일 회의를 강행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2:54당사자가 버티기에 들어간 상황에서 연일 내놓는 고강도 공천 대책이 공허하다는 지적도 적지 않습니다.
03:03YTN 윤형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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