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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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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0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00:30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01:00약조로 잊은 것이 아니라 병고가 난 거라면?
00:01:06예?
00:01:07아니, 상식적으로 어디 시이 잊어진 얼굴이야?
00:01:11도리 없이 도량 넓은 내가 기다려줘야지.
00:01:14그 자가 마마를 정신나간 노비 취급했다 하셨죠?
00:01:18상이 아니라 버린 걸 눈치채고 날랜 것 같은데.
00:01:20저는 소피 좀 두고 오겠습니다.
00:01:24하늘이 나한테 내려준 게 몇 개 없는데.
00:01:44가난, 붕상, 청승, 눈물.
00:01:51벌은 무슨.
00:01:52그저 이것이나 내려줄까 했다.
00:02:00받은 거라곤 불행 몇 개가 전부 인생에.
00:02:04작은 당이나 될까 싶어.
00:02:06대추야, 서둘러라.
00:02:15이제는 진짜 가야겠다.
00:02:16내게 더 이상 여인의 삶이 허락되지 않는다면
00:02:31이 밤이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면
00:02:36하필 지금
00:02:44하필 저자가
00:03:01왜 이제 오느냐?
00:03:09내 너를 얼마나 기다렸는지.
00:03:11왜 이제 오느냐?
00:03:12내 너를 얼마나 기다렸는지.
00:03:31어, 어, 그, 그, 뭐, 보상은 이걸로 받겠소.
00:03:54마마!
00:03:55얼굴이 왜 발그레해 계십니까?
00:04:01방금 도적질을 당했다.
00:04:07뭘 훔쳐갔습니까?
00:04:11어, 그, 그게...
00:04:15그 도적놈 얼굴은 보셨습니까?
00:04:19어찌 생겼습니까?
00:04:23곱다. 곱다라.
00:04:29예? 놈인데 구하여?
00:04:33찾아야 한다.
00:04:35미쳤나봐.
00:04:37대체 어쩌자고.
00:04:39나도 내가 당혹스러운데 그저는 얼마나 어이없을까.
00:04:49다시 가서 해명해야 돼.
00:04:53어떻게 해야지?
00:05:03오늘 지나면 마주칠 일도 없을 텐데.
00:05:07어?
00:05:09갔나?
00:05:11어떡하지?
00:05:13오늘 지나면 마주칠 일도 없을 텐데.
00:05:17아이고, 그러니까.
00:05:21이게 웬 달밤에 미친 짓이냐고.
00:05:27아이고, 진짜.
00:05:31어디로 갔지?
00:05:35벌써 시간이 늦겠다.
00:05:39인정이다!
00:05:41도석문을 닫아라!
00:05:45대체 왜...
00:06:05너 꼭 잡고 만다.
00:06:11마마!
00:06:13다 뒤져도 없습니다.
00:06:15인정이 지났습니다.
00:06:17이제는 입걸하셔야 합니다.
00:06:19일단 돌아가자.
00:06:21아이고.
00:06:31아이고.
00:06:33아이고.
00:06:35아, 참 빼먹으면 안 되지.
00:06:45폭식 드립이요!
00:06:47저희들이 아니라 정말로 도둑은 넘치십니다요.
00:06:51보십시오.
00:06:53훔쳐가고 그림을 남겨뒀습니다.
00:06:55이런 겁먹이지?
00:06:59이 길동이가 낫놈은 낫놈이야.
00:07:09거기 누구요?
00:07:29지금은 야금 위에다!
00:07:37통행증을 제시하시오!
00:07:49박군 관나리?
00:07:51아, 접니다!
00:07:53은정훈아.
00:07:55너 방금 검은 목색의 사내 못 봤어?
00:07:59어, 신 찾느라 설핏요?
00:08:03왜요?
00:08:05참, 야금 통행증이.
00:08:07아, 됐다.
00:08:09우리 사이에 뭘.
00:08:11오늘 유독 경비가 사모험하네요?
00:08:15너만 알아라.
00:08:17백정타를 소지한 자가 길동이란다.
00:08:21아, 강윤복 종사관께서 개까지 수사하신 거예요?
00:08:27아니, 대...
00:08:29그, 있어.
00:08:33응.
00:08:34새로 부임한 종사관인데 시에 가지고 멀끔한 분 있어.
00:08:37아, 그래요?
00:08:39그분 말로는 길동이 풍문을 퍼뜨린 자들이 용의자라나?
00:08:43요주 인물이 신문을 받았어.
00:08:47누가요?
00:08:49그, 동주댁이라고 너도 알지?
00:09:03평소대로 길동으로 들렸더라면 잡힐 뻔했다.
00:09:07Yan'가 와에로 잠을 못하노.
00:09:23감증 때문일 거예요.
00:09:25아주머니!
00:09:27맞나?
00:09:31야구, 왜 이래 잠을 못하노?
00:09:33감증 때문일 거예요.
00:09:35제가 봐 볼게요.
00:09:47남아의 외출복에서 나온 소지품입니다.
00:09:55꽃이는 제가 챙겼습니다.
00:10:11왜 도망갔을까?
00:10:13도적인데 도망가는 게 당연하죠.
00:10:15아니.
00:10:17눈 말고.
00:10:21이 여인.
00:10:25내일 진시에 처소상공이 비롯한 모든 나인들을 집합시키라.
00:10:37간쟁을 받겠소.
00:10:39시작하시오.
00:10:41전하의 공덕이 하늘의 다원이 날로 태평성되이옵니다.
00:10:47그대들 덕 아니겠는가?
00:10:49전하께서는 더욱이 옥체를 귀히 여기시며 나라를 보살피소서.
00:10:55유념하겠소.
00:10:57매일 하는 덕담은 내일 하시고.
00:10:59뭐 재밌는 얘기 없습니까?
00:11:01내 궐이 답답해.
00:11:03세상 얘기를 듣고 싶은데.
00:11:05근 1년 저를 포함한 대신들의 국간에 좀도둑이 들었었는데.
00:11:15이러면 글쎄 거짓으로 의적 행세를 하고 다닌답니다.
00:11:25그런 일이 있었습니까?
00:11:27그러면 놈을 잡아야지요.
00:11:29고작 좀도둑 따위에 얼굴 붉혀되겠습니까?
00:11:33어느 시절에나 있었던 흔한 얘기인걸요.
00:11:37그러면 여러분께선 조심들 하셔야겠습니다.
00:11:45그게 무슨 말씀이었는지.
00:11:49임꺽정이 가른 게 어디 쌀자루뿐이었습니까?
00:11:53탐관오리의 배도 갈랐죠?
00:12:03그 도족놈 이름은 뭐라든가?
00:12:07예.
00:12:09길 위에 동물하여 길동이라 불린다 하옵니다.
00:12:13길바닥에 싸지른 똥 아니고?
00:12:17똥?
00:12:33간관들이 늘어놓은 간쟁이 날로 낯이 뜨겁다.
00:12:39난 듣기에 좋던데.
00:12:41시루?
00:12:42통 거짓들뿐이니 하는 말이다.
00:12:45홍민지기보다 더한 놈들 아니냐?
00:13:03대사관 홍민지근 다시 말해보라.
00:13:07실록을 고치는 것은 천고에 없던 일.
00:13:11상소만으로 저들을 벌하는 것은 훗날
00:13:14전하의 큰 흉이 될 것이옵니다.
00:13:24자네도 간원을 올려보게.
00:13:27부도한 문집을 죄로 다스림은 능한 처사이옵니다.
00:13:37전하께서 모르십니다.
00:13:43그래.
00:14:01홍민지기 그리우십니까?
00:14:07웃을 리고 거북하나.
00:14:09홍민지기에겐 진심이라도 있었지.
00:14:19왜 이러오.
00:14:21진심은 여기에도 있어?
00:14:27그래.
00:14:29어디 한번 볼까?
00:14:31진심이 어디 있나.
00:14:35진심이 어디 있나요?
00:14:43아버님.
00:14:45벌써 퇴골하시는 겁니까?
00:14:47해주를 만나야겠다.
00:15:05뭐 안 먹을 거면 넘기게.
00:15:09시키는 중일세.
00:15:11기방이 싫으면 집으로 가제도.
00:15:17이거는 우리 은조 잘 부탁한다는 뇌물일세.
00:15:23자네는 안 닮았던데.
00:15:26물은 구석이 없어.
00:15:29순해 보유도 단단하지.
00:15:33이 혼례는 모두 제 욕심인 것으로 해 주십시오.
00:15:37새도가에서 배불리 먹고 살고 싶은 흔한 바램.
00:15:41말입니다.
00:15:43미안하네.
00:15:47뭐가 말인가.
00:15:49나야 늘 자네에게 미안하지.
00:15:53싱겁기는.
00:15:55아참.
00:15:57그 보내준 납패들은 돌려보내겠네.
00:15:59거절하지 말게나.
00:16:01그 아이 몫이 있세.
00:16:03받아두면 내 딸 지민에 집 한 채 값에 납패를 주고 우리 은조를 얼마나 부려먹으려고.
00:16:13자네는 또 날 부끄럽게 하는구만.
00:16:17찾아온 연휴가 있는 것인가.
00:16:25없네.
00:16:27그저 안부.
00:16:29하하하하.
00:16:31하하하하.
00:16:33하하하하.
00:16:35하하하하.
00:17:01하하하하.
00:17:03하하하하.
00:17:05원종의 미간이 펴지질 않네.
00:17:07무슨 일인데.
00:17:09어?
00:17:11그냥 어제 읽은 책이 생각나서?
00:17:15무슨 얘긴데.
00:17:17까막년인 엄리도 같이 재밌자?
00:17:23그니까.
00:17:25어떤 여인이.
00:17:27대구 마법께서 모의를 하셨대.
00:17:29재밌는 얘기를?
00:17:30또 무용담이시려나?
00:17:31빨리.
00:17:32빨리 가자.
00:17:33천리야.
00:17:34천리야.
00:17:35천리야.
00:17:36천리야.
00:17:37천리야.
00:17:38천리야.
00:17:39천리야.
00:17:40천리야.
00:17:41너.
00:17:42어.
00:17:43여인이 먼저 입맞춤을 했다면.
00:17:45연모 아닐까요?
00:17:47연모?
00:17:48어.
00:17:49아니야.
00:17:50그 밤 처음 봤대도.
00:17:52아니.
00:17:53그러니.
00:17:54첫눈에 반한 것이죠.
00:17:59능이 그럴만한 외모긴 하지.
00:18:02책 속의 여인이 사내한테 반했구나.
00:18:04어?
00:18:05아니.
00:18:06뭔데 도망을 왜 가?
00:18:08어.
00:18:10자기도 자기가 한 짓에 너무 놀라서.
00:18:13에?
00:18:14하.
00:18:15정신 차려보니 이미 도망와 있더래.
00:18:20이거는.
00:18:21그냥 간만 보고 날랜 겁니다.
00:18:23아니.
00:18:24첫눈에 반했다면서 왜 혼자 도망을 가.
00:18:26같이 도망가야 그게 연모지.
00:18:28에이.
00:18:29왜 날랜 것 같으냐.
00:18:33아니 뭐.
00:18:35간을 봤는데 맹맹했나 보죠 뭐.
00:18:37아니 그럴 수 있잖아요.
00:18:39잔뜩 기대하고 입을 딱 맞췄어.
00:18:42막 징 소리가 댕댕 울려야 되는데.
00:18:46웬걸 별 느낌은 안 나고 상대의 싸늘한 콧깃만 느껴진다.
00:18:50아.
00:18:51이 경우는 매우 불편해져 버리는데.
00:18:58넌 앞으로 대답 금지다.
00:19:00왜요.
00:19:01질문은 오래전 금지였는데.
00:19:03참나.
00:19:04그럼 왜 입을 맞췄대.
00:19:06그게.
00:19:07자기도 너무 궁금한데.
00:19:09암만 머리를 굴려도 모르겠대.
00:19:14그럴 땐.
00:19:16마음으로 이해해야 돼.
00:19:20마음?
00:19:21연정이란 게 그래.
00:19:27머리론 절대 이해 못해.
00:19:30연정은 무슨.
00:19:31절대 아니야.
00:19:34회사도 안 되고.
00:19:37정혼자가 있거든.
00:19:41아무리 책이라도 몹쓸 여인이다.
00:19:43꽉 잡아다가 죄값 치르게 해야 돼.
00:19:47그, 그치?
00:19:49아.
00:19:57권장 몇 대는 어림도 없겠지?
00:20:01저.
00:20:04연모로 입은 맞추었으나 그 남자와 이루어질 수 없는 금기의 사랑이었던 게 아닐까요?
00:20:13금기?
00:20:14원래 그런 사랑이 더욱 진한 법이지요.
00:20:18이를테면 규수와 노비?
00:20:22마님과 돌쇠?
00:20:26돌쇠라.
00:20:27놈!
00:20:29놈이요.
00:20:30온 놈이.
00:20:32날 온 놈이로 알고 있긴 하지.
00:20:35해서 나와 이루어질 수 없다고 여겼다.
00:20:38허면 묻자.
00:20:39만약 그 돌쇠가 알고 보니 대갓집 도령이었다거나.
00:20:49대구은이거나?
00:20:56무슨 반응이 한결 같으냐?
00:20:58좋다는 것이냐 아니라는 것이냐?
00:21:00아까 돌쇠 얘기요.
00:21:02마마 동무 얘기 아니죠.
00:21:04하고 생각 중입니다만.
00:21:07내가 동무가 어딨냐.
00:21:08당연히 내 얘기지.
00:21:10그럼 어제 도둑맞은 것이 마마 입술.
00:21:16여기서부터 보청은 나 혼자 갈 것이다.
00:21:20그럼 저는요?
00:21:21하고 생각 중입니다만.
00:21:23너는 아주 중이 할 일이 있다.
00:21:38내 수련화색 때문에 옷감색이 우중충해 보인다.
00:21:42그치?
00:21:43아시 머리 위에 떠 있는 먹구름 때문에 그런 거 아니고요?
00:21:48왜요? 뭐가 또 마음에 안 드세요?
00:21:52그냥.
00:21:53다.
00:21:55다 마음에 안 든다.
00:21:58여긴 내 첩실이 될 여인.
00:22:00아니.
00:22:01이미 된 건가?
00:22:03계세요.
00:22:04내가 가서 이거 싹 다 바꿔 올 테니까.
00:22:06아하.
00:22:07됐다.
00:22:08나는 오라버니가 정해준 운명을 거슬을 배포가 없다.
00:22:12에?
00:22:13그냥 이걸로 하자.
00:22:14입다 보면 정들지 않겠어?
00:22:15보다 보면 예쁜 구석 있지 않겠어?
00:22:18주인장, 내래 저번에 맞춘 피다 노디트레.
00:22:26아시 불편하실텐니 후에 들어갔습니다.
00:22:29잠깐 보고 가게.
00:22:34자리 좀 물려줄래?
00:22:35예.
00:22:44내래 가채 새로 올린 지 얼마 안 됐고래.
00:22:48살째기 잡아채주면 고맙겠시오.
00:22:57방금 응원이라고 했시오?
00:23:00응.
00:23:01말 그대로네.
00:23:02내 서방님 대신 분과 자네의 연정도 잘 복필하려 해.
00:23:06그 또한 부인의 동목이라 배웠으니.
00:23:09누가 고타이 걸 동목이라고 했었습니까?
00:23:11봐봐요 마요.
00:23:13내 다섯대던 애의 양친이 이렇네.
00:23:15언급한 동목은 책으로 배웠냐만?
00:23:19책으로.
00:23:20아.
00:23:22그럼 낯반을 후레친다거나 머리채를 잡아챈다거나 할 요량은 없더랩니까?
00:23:28후레...
00:23:29복?
00:23:30복?
00:23:31보시오 도령.
00:23:32키녀 생활 십년에 처척간도 연이라 한 아씨는 처음입매다.
00:23:35저런.
00:23:36내 정원녀께서 악연도 연이고 박복도 복이라고 할 보살이셨다.
00:23:40퇴원이든 파혼이든 알아서 하수고.
00:23:43앞일간 도령 가짜농간에 내려 이용말라요.
00:23:47노을이는 왜 열을 내며가?
00:23:50열을 낼 사람이 열반을 했거든.
00:23:53우리 보살님께는 폐학지 말고 통사정이 먹히려나.
00:23:56자!
00:24:10나!
00:24:11자!
00:24:12벌칙!
00:24:13한 발을 못 맞추냐?
00:24:14너희 아버님 무관 출신 아냐?
00:24:16지는?
00:24:17지도 못하면서.
00:24:18우리 가문 대대로 대제약 집안이야.
00:24:21이 붓을 칼로 썼다.
00:24:23하긴, 너희 아버지는 입에 칼을 무셨다 그리대셨지.
00:24:28뭐 이 자식아?
00:24:29우리 은조였으면 이거 다 맞췄거든.
00:24:33에이, 어디 첨년녀식을 들이대.
00:24:38시끄럽다.
00:24:40아이, 이 자식이 먼저!
00:24:45아무튼 우리 은조는 화를 인형 대신 갖고 놀던 애다.
00:24:49너보다 곡절은 잘해.
00:24:51계집이 무슨, 거짓말 하지 마라.
00:24:53대기할래?
00:24:54그래, 하자!
00:24:55자네 새끼들이 유치하긴.
00:24:57뭘 걸래?
00:24:59자고로 남녀와 싸움은 붙이고 봐야지.
00:25:03오셨습니까?
00:25:04어.
00:25:05자네 정갈 받았네.
00:25:06길동이 그 사이 도적질을 했다고.
00:25:08예.
00:25:09오셨습니까?
00:25:10어.
00:25:11자네 정갈 받았네.
00:25:12길동이 그 사이 도적질을 했다고.
00:25:14예.
00:25:15어, 그런데.
00:25:17어찌 혼자 오셨습니까?
00:25:19아, 대추.
00:25:20이 여인을 보신 분 없어!
00:25:23내 이 여인을 찾아야 집에 갈 수 있어!
00:25:27대추는 꽃신을 찾고 있어.
00:25:29꽃신이 취향에 맞으십니까?
00:25:33뭐.
00:25:34색도 곱고, 무늬도 곱고.
00:25:35무엇보다.
00:25:36심상이 곱고.
00:25:37꽃신인데 심상이 고와요.
00:25:39사람이군요.
00:25:40하나같이 고운 걸로 봐선 어여쁜 이성이고요.
00:25:43남의 이성엔 관심 끄고, 자네 이성이나 수사에 좀 써.
00:25:47이게 이번에 길동이 날라니까?
00:25:49네.
00:25:50네.
00:25:51네.
00:25:52네.
00:25:53네.
00:25:54네.
00:25:55네.
00:25:56네.
00:25:57네.
00:25:58네.
00:25:59네.
00:26:02이게 이번에 길동이 남긴 그림인가?
00:26:04예.
00:26:05무슨 도둑이 훔치는 물건 품목에 일관성이 없어?
00:26:09그러게 말입니다.
00:26:11미역이라니.
00:26:12제 부인이 출산이라도 했나 봅니다.
00:26:19왔는가?
00:26:20자지셨습니까?
00:26:21박 군관이 길동이 도적질하던 밤 수상한 자를 봤답니다.
00:26:25그래?
00:26:26길동인지 확실치 않지만 몹시 날랜 자였습니다.
00:26:30아, 저보다는 같이 있던 은조가 더 자세히 봤을 겁니다.
00:26:34홍인여가 같이 있었나?
00:26:36예.
00:26:37아는 은여야?
00:26:38여인의 시신은 같은 여인이 거만하는 게 원칙인지라 다모일손이 모자랄 때 간혹 홍인여의 도움을 받아왔습니다.
00:26:46지금 그 은여는 어디에 있는가?
00:26:53홍은조!
00:26:54도련님?
00:26:56왜 그러세요?
00:26:58나랑 계니 갈 데가 있다.
00:27:02내기요?
00:27:03어.
00:27:04관욕보다 작은 이 사과만 맞추면 된다.
00:27:11도련님께서 예서 이럴 때입니까? 과거 입격은 언제 하시려고요?
00:27:16저 도련님들과 매일 노십니까?
00:27:22열문한 둘이 유일하게 어울려준 동무들이다.
00:27:26이제 가족 같은 사이이기도 하고.
00:27:32아.
00:27:33아.
00:27:38그럼 이겨드릴 테니 저랑 약조 하나 하십쇼.
00:27:41아.
00:27:42저 얼렸다이가 꽤 나치익네.
00:27:44썩 거림칙하게.
00:27:47얼렸다이가 꽤 누이 누롯을 하네.
00:27:50썩 거슬리게.
00:27:51니니 얼려고 안 한다고 버티던데 왜 마음이 바뀌었대?
00:28:07약조 하나 해 줬거든.
00:28:09약조?
00:28:10맞추면 과거 입격 때까지 너희랑 어울리지 말래.
00:28:15하.
00:28:17그래.
00:28:23너.
00:28:25정말 나 모르느냐?
00:28:27볼수록 나치익어 그런다.
00:28:29글쎄요.
00:28:30저는 오늘 처음 뵙습니다.
00:28:34이제 쏘면 됩니까?
00:28:37잠깐.
00:28:40규칙을 바꿔야겠는데.
00:28:47니가 판을 키웠잖아.
00:28:50예?
00:28:51오라비에게 그런 중한 약조를 받아냈으면 너도 물도 걸어야지.
00:29:00저 관역 대신 니가 좀 서 있어야겠다.
00:29:06어째요?
00:29:07왜?
00:29:08싫어?
00:29:12왜 그래?
00:29:14기분 상했어?
00:29:16아직은.
00:29:17서.
00:29:18할 수 있지.
00:29:28할 수 있지.
00:29:32어째야..
00:29:42어 어째야?
00:29:43제발
00:29:48어째야 제발
00:29:53어째야 제발
00:29:55제발, 제발.
00:30:05아이씨.
00:30:15과거 입격 전까지만 학문에 집중하시라는 뜻이었어요.
00:30:20제가 저희 도련님께 부탁드린 약조 때문이시면 저를 벌하세요.
00:30:26하고 있잖아.
00:30:28이게 지금 대일이를 괴롭히는 것 같아?
00:30:32대일이가 바들바들 떨수록 네 손끝이 파르르 떨리잖아.
00:30:40내가 딱 맞는 벌을 내리고 있는데.
00:30:46왜 이렇게까지 하세요?
00:30:52얼려 따위가 누이짓하며 제우라비 챙기는 꼴이 볼성 사납잖아.
00:30:56첩자식 주제에.
00:30:58법도에 어긋나잖아.
00:31:02누이짓을 하려던 것은 아닙니다.
00:31:06그저 가는 마음을 쓴 것뿐입니다.
00:31:12그 마음도 법도에 어긋난다면.
00:31:16송구합니다.
00:31:20송구합니다.
00:31:32어, 어, 어.
00:31:36하아.
00:31:42그러니까 무슨 개집이 화를 쏜다고 설쳐, 설치기를.
00:31:50어?
00:31:54벌은 아주 달게 받았으니 도련님께서도 약조는 지키시죠.
00:32:08하...
00:32:12망했다.
00:32:14내가 아끼던 세주도에 걸었는데...
00:32:16도로 못 거세요.
00:32:24너, 너, 너, 나는 참새를 맞춘 것이냐?
00:32:28아유, 이뽕아.
00:32:30먼 과녁에 더 작은 과녁 맞췄으니 완벽하게 이겼다.
00:32:36하...
00:32:38이야, 정확히 심장을 관통했네?
00:32:42네 둘째 형수 벌 뗄 계집이 아주 살발하다?
00:32:48형수? 몰랐어?
00:32:50니네 형님 소실된다던 대일이네, 얼려잖아.
00:32:54임사영 영감대 이남이요?
00:32:58그걸 왜 이제야 말씀하세요?
00:33:00말했잖아, 가족 같은 사이라고.
00:33:02엄밀이는 내 사돈이자 네 도련님.
00:33:04하...
00:33:06또 엄밀이는 순자거든요.
00:33:10하... 보였네.
00:33:12어? 왜 저렇게 사람들이 모여있대?
00:33:16네.
00:33:20먼저 가세요. 전 미시까지 대사관댁 부인께 시료 가야 합니다.
00:33:24응.
00:33:26하...
00:33:38백정탈 말고는 밝혀진 것은 없다.
00:33:42내가 잠잠해질 때까지 당분간 오질 아픈 자제하면 되겠어.
00:33:58저게 있었지?
00:34:03어?
00:34:23어...
00:34:24어...
00:34:26어머머, 지금 포총은...
00:34:28그녀가 왔느냐?
00:34:30어...
00:34:32어머머머, 지금 포총은...
00:34:34그녀가 왔느냐?
00:34:36대님 어머머.
00:34:40어머머머.
00:34:44어떻게 이곳까지...
00:34:46자네가 종사관 강윤복인가?
00:34:50예, 예. 그렇습니다.
00:34:52내가 다시 포총의 발걸음을 하게 된다면...
00:34:54그땐 자네를 구구마라는 교지와 함께일 것이네.
00:35:02자리를 물리게.
00:35:04대사관의 여식은 왜 거절했느냐?
00:35:16영 박색이더라고요.
00:35:18영 박색이더라고요.
00:35:24네가 있어야 할 것은 포총이 아니다.
00:35:26종사관 노름은 전하께서도 허락하신 제 향락입니다.
00:35:30언제까지 망종으로 살 테야?
00:35:32망종.
00:35:34한량, 무례한.
00:35:36이거 아무나 못 가지는 이름입니다.
00:35:38저처럼 대군식이나 되니까...
00:35:40하...
00:35:46얼마나...
00:35:48얼마나 더 실망해야 하느냐?
00:35:50더 실망하실 일 없습니다.
00:35:54어마어마 깨서
00:35:56기대라는 걸 안 하시면요.
00:35:58네가...
00:36:00네가 정말...
00:36:04많이 노하셨던데요.
00:36:16뭐라도 하셔야 되는 것 아닙니까?
00:36:20아무것도.
00:36:34세상이 너의 중명함을 알지 못하게 하거라.
00:36:38내 눈에 띄지 말고 그 무엇도 말거라.
00:36:42아무것도 하지 않을 걸세.
00:36:46다가맞게 유독 부정하십니다.
00:36:50불효가 곧 효도라.
00:36:52그 아까 어마어마 말씀은 넘새기지 말게.
00:36:56녹이 풀 곳이 없어 그러신 것이니.
00:37:00그런 말 듣기에 미안하네.
00:37:04아닙니다.
00:37:06영 기다리기가 지루하구나.
00:37:08내 친이 홍가라는 의녀를 만나러 갈 것이다.
00:37:14아씨.
00:37:16보고 계세요?
00:37:26왜요?
00:37:27그렇게 재미납니까?
00:37:29이런 걸 대체 왜 보느냐?
00:37:32아무리 서방대시뿐이라도...
00:37:34내 도저히 이 심장은 이해 못 해주겠다.
00:37:37강렬하네.
00:37:39그...
00:37:40다음 장도 한번 남겨봐 봐요.
00:37:43귤도?
00:37:45귤도?
00:37:46귤도?
00:37:47귤도?
00:37:48귤도?
00:37:49나 내릴래.
00:37:51아이, 아이.
00:37:52그, 저 비켜들 봐요.
00:37:53비켜들.
00:37:54참, 풍류가 넘친다.
00:38:00백정탈 뒤 얼굴이라도 보이세요?
00:38:02응.
00:38:03보인다.
00:38:04얼굴 말고 이자의 심상이.
00:38:08응?
00:38:09이사는 뭐란?
00:38:10이름 미상.
00:38:11특징 반 모지리.
00:38:12천문두 벼락이라는 호들갑.
00:38:14상하로 망론한 하대?
00:38:15그만 보고 가셔요.
00:38:16해민서 들렀다 가셔야죠.
00:38:17응.
00:38:18보셨들!
00:38:20오라버니 출출하실 듯해서 둘러둘러 싸왔습니다.
00:38:24병자들 것도 넉넉히 있으니 모두 부르세요.
00:38:28오라버니 출출하실 듯해서 둘러둘러 싸왔습니다.
00:38:30병자들 것도 넉넉히 있으니 모두 부르세요.
00:38:32추전부리를 핑계로 저자 구경 나간 내 꾀를 모를까 행실이 바르지 못하다.
00:38:40아, 그것이 아니라 추...
00:38:42말꼬리.
00:38:43해지기 전에 집으로 가거라.
00:38:44예.
00:38:45집으로 가거라.
00:38:46예.
00:38:50어휴...
00:38:51어휴...
00:38:52어휴...
00:38:53어휴...
00:38:54어휴...
00:38:55밤모지리?
00:38:59어휴...
00:39:00어휴...
00:39:13어휴...
00:39:16어휴...
00:39:17음...
00:39:20응?
00:39:21단모지리?
00:39:24밤모지리?
00:39:30왜 저를 보십니까?
00:39:36저기...
00:39:37거봐, 부르잖아.
00:39:39왜 그러시오?
00:39:41혹...
00:39:43옆에 분...
00:39:45밤모지리입니까?
00:39:47다 들리오만.
00:39:51잘못 보았어.
00:39:53종석 아니요.
00:39:55송구합니다.
00:39:57누군가 간절히 차는 밤모지리와 닮아 여쭌 것입니다.
00:40:01괜찮소.
00:40:02밤모지리로 불린 것이 놀랍게도 처음 있는 일은 아니라.
00:40:06예...
00:40:08그럼...
00:40:23거 조심.
00:40:27헌데 홍과 은연은 그 밤계에서 뭘 한 거래?
00:40:31여인들이 돌아다닐 시간은 아니잖아.
00:40:33글쎄요.
00:40:34뭐...
00:40:35직접 물어보시죠.
00:40:41이보게, 전백이.
00:40:45홍인이 어디 있나?
00:40:47은연은 오늘 비번이여요.
00:40:50아이고...
00:40:51허면 지금 어디 있겠나?
00:40:53가가 비번인 날은 사방팔방 출장치료를 다녀싸서 알 수가 없을 건데요.
00:40:58오늘 또 못 만나는 거야?
00:41:00이 은연이가 꽤나 애를 태우네.
00:41:02나리!
00:41:07그동안 과부의 집으로 찾아온 사람들입니다.
00:41:10옆집 안악, 앞집 안악, 뒷집 안악, 옆 옆집 안악?
00:41:15무녀, 은여?
00:41:18여인들 말고 사내들은 없었다더냐?
00:41:20예.
00:41:21따로 외출도 안 했고?
00:41:23이것도 외출이라면 외출인데, 한 시즌 전쯤에 세간살이를 다 뺏기고 주인 댁으로 끌려갔다 합니다.
00:41:29뺏겨? 주인이 누군데?
00:41:31대사관 영감입니다.
00:41:33잠깐.
00:41:35길동이 어제도 대사관 애국관을 도적질했지.
00:41:40혹, 그 집 굴뚝에 연기가 피었다더냐?
00:41:43예.
00:41:44아침에 쌀밥을 지어서 방으로 들어갔다 들었습니다.
00:41:50왜 그러십니까?
00:41:54지금 즉시 끌려간 과부를 보총으로 데려오라.
00:41:58이제야 어깨가 돌아가네.
00:41:59요즘 불면은 어떠세요?
00:42:00에휴...
00:42:01난 죽어서나 자려나 보다.
00:42:02응.
00:42:03주인아님!
00:42:04아무 잘못 없습니다.
00:42:05무슨 일 있습니까?
00:42:13아이고, 그래, 그래.
00:42:14그래.
00:42:15그래.
00:42:16그래.
00:42:17그래.
00:42:18그래.
00:42:19그래.
00:42:20그래.
00:42:21그래.
00:42:22그래.
00:42:23주인아님, 아주 잘못 없습니다.
00:42:29무슨 일 있습니까?
00:42:33아이고, 그래, 그래.
00:42:37아기가 살이 올랐구나.
00:42:39애미한테 줄 짓이 남아 있었던 거지.
00:42:44주인에게 삭도 못 내는 놈인가.
00:42:47목에 남길 밥은 있었더냐.
00:42:50동주택 집에서 나온 겁니다.
00:43:00아이고.
00:43:05이 쌀은 어디서 나온 것이냐?
00:43:08저건 지난밤에 가져다 준...
00:43:12기둥 서방이라도 생겼느냐?
00:43:15먹어.
00:43:19먹어.
00:43:20먹어.
00:43:21먹어.
00:43:22먹어.
00:43:23먹어.
00:43:25먹어.
00:43:29제사는 몰수하고 몸뚱이만 돌려보내라.
00:43:31네, 알겠습니다.
00:43:35저 영감나리.
00:43:41송과훈아, 아기와 아주머니는 먹지 못해 감증을 반복해 앓고 있습니다.
00:43:47쌀만이라도 구율해 주실 순 없겠습니까?
00:43:52안사람이 쓸만한 의녀라 해서 내 갸르케 여겼거늘.
00:44:02니가 분수를 이뤘구나.
00:44:06저는 일녀고 두 사람은 제 병자입니다.
00:44:10하여 드리는 청입니다.
00:44:12밥을 먹어야 약발도 들게 아닙니까?
00:44:20짐승은 쓸모를 다하면 죽는다.
00:44:25그곳이 이치다.
00:44:29집에 가 계세요.
00:44:53이따 밤을 들를게요.
00:44:57당분간은 나서지 않으려고 했는데.
00:45:21대사관의 곳간에 가는 길인가?
00:45:25누구지?
00:45:35누구지?
00:45:39걱정 말거라.
00:45:41니가 죽을 자래는 여기가 아니니.
00:45:47뭐야?
00:45:49왜?
00:45:51넘어오려고?
00:45:53엇놈이?
00:45:55그냥 거기 있지?
00:45:57난 거리를 좀 두고 싶은데.
00:45:59에이, 잘못 본 거겠지.
00:46:01너 뭐하냐?
00:46:03어머, 목소리가 맞아. 잘못 본 게 아니야.
00:46:05뭘시고?
00:46:07엇놈이가 왜 여기에 있지?
00:46:11엇놈이가 왜 여기에 있지?
00:46:13범상치 않을 거란 예상은 했지만 생각보다 더 괴이한 놈이구나.
00:46:19잠깐.
00:46:21내가 대사관 곳간에 가는 걸 안다는 건?
00:46:23길동.
00:46:25나를 안다?
00:46:27어떻게?
00:46:28아니, 그보다 어째서 엇놈이가 정신이 멀쩡하다 못해.
00:46:31미리 친일 친 내 명석함에 많이 놀랐나 봐.
00:46:35뭘 또 끄덕이고 그래?
00:46:37뭐가 잘못된 거지?
00:46:39나도 내 꼴이 믿기질 않는다.
00:46:41안 믿겠지만, 진짜다.
00:46:43이 또한 안 믿겠지만.
00:46:45이게 다 내 믿음이 부족한 탓이라고?
00:46:47잠깐.
00:46:49그럼...
00:46:51그 밤 비단 옷은 빌려 입었건 했는데
00:46:53허면 정말 노비가 아니라...
00:46:55부적질 하다보면
00:46:57오다가다 종사관 한둘은 안면 트기도 하는 거지.
00:46:59뭘 그리 격하게 놀라?
00:47:01종사관?
00:47:03새로 부임한 종사관인데
00:47:05희해 가지고 멀끔한 분.
00:47:07말도 안 돼.
00:47:09지금 놀라고 있을 때가 아니다.
00:47:11일단 도망을...
00:47:12설아.
00:47:13쫓지 않을 것이다.
00:47:15잡으려 했다면
00:47:17뒤를 밟아 네 정체를 밝혔을 것이야.
00:47:35범자가 어디 있는지 알고도 쫓지 않다니요.
00:47:41후에 포도대장께서 하시면...
00:47:43지금 즉시 끌려간 과부를 포총으로 데려오거라.
00:47:47예.
00:47:51아니...
00:47:52이렇다 할 증좌가 없는데 어찌 그러십니까?
00:47:54품싹이 없어 새간을 뺏길 처지의 과부가
00:47:57쌀이 어디서 났겠느냐.
00:48:03설마 길동이가...
00:48:05어쩌면 길동이가 의적이라는 풍문이 진실일지도.
00:48:09만일 그렇다면
00:48:11얼마나 되겠느냐.
00:48:15어디로 갔겠느냐.
00:48:19예.
00:48:33받으십니다.
00:48:43먹으십니다.
00:48:47배고파서예.
00:48:51길동이한테 신세진 다른 사람들도
00:48:55다 그랬을깁니다.
00:48:57훔친 물건이니 절대 발설 마시오.
00:49:03풍문이 난 거는 지 때문입니다.
00:49:07내 팔자에 이런 일이 너무 꿈같아가
00:49:11길동이 부탁을 잊고 입을 싸게 놀렸지만은
00:49:14더는 피해 안 줄깁니다.
00:49:16훔친 쌀로 배 채운 건 지랄예.
00:49:20잡아 가둬이소.
00:49:22잡아 가둬이소.
00:49:28지를 취조한 중사관께서 이걸 전부 보내셨다 이 말입니까?
00:49:34그냥 받아주면 고맙겠다 하셨네.
00:49:40대군만만 막내.
00:49:42대군만만 막내가 내게 그러시더군.
00:49:46그 과부와 어린아이의 줄임배에 죄를 물을 수 있겠느냐.
00:49:50그 과부와 어린아이의 줄임배를 지나치지 못한
00:49:56길동의 측은지심에 대해
00:49:58죄를 물을 수 있겠느냐.
00:50:02아직 답을 못 드렸어.
00:50:12왜 날 잡지 않겠다는 거지?
00:50:18그렇다고 네 도적질을 두둔하지는 않을 것이다.
00:50:28탐관호리들을 묵과한 이 조선을 탓하지도 않을 것이고 다만.
00:50:38다만?
00:50:40네 방식대로 이웃들을 살펴도 좋다.
00:50:45도적질을 계속하란 뜻인가?
00:50:48아참 그 과부가 말을 전하던데.
00:50:54길동이는 배 골고 아픈 날이면 우애 알고 그 밤 꼭 찾아왔십니다.
00:51:02지가 아는 이 중에 제일로 똑똑한 사람이 그라데이에.
00:51:10배 골는 것도 서러운데 주인어로 매질까지 그냥.
00:51:20그 중에 사는 거 이 골란다 이 골라.
00:51:26이제 5년 된 간병은여지만 저도 이 일을 하면서 알게 된 건데요.
00:51:32사람이 배가 골고 병에 시달리면 다른 어디보다 마음이 다치더라고요.
00:51:39맞나?
00:51:44마음이 깊이 다치면요.
00:51:47그때는 진짜 약발이 안 들어요.
00:51:53아무리 귀한 약재라도 다친 마음까진 한참 멀어서 닿질 않나봐요.
00:52:00그 사람 말이 비싼 약재보다 살뜰히 챙겨주는 따신밥 한 그릇에 기운내는 사람도 있다 했습니다.
00:52:10딱 지가 그랬으예.
00:52:30못 그냥 입고 꾹 맥히는 그 밥이.
00:52:45여기 하참 먼 마음에 와닿대에.
00:52:57그래가 반가워십니다.
00:52:59이따금 찾아와주는 그치의 마음이.
00:53:04고맙고 반가웠다.
00:53:14그리 전하던데.
00:53:16네가 오늘 밤 대사관의 곳간에 들릴 거라 확신한 이유도 다 그 과부 때문이다.
00:53:23그네가 말한 너라면 오늘 대사관에게 수탈당한 과부 아이를 다시 살필어올 것 같았거든.
00:53:35역시 내 예상 범위에서 벗어나질 않아.
00:53:39앞으로도 내 범위에만 있어라.
00:53:45내가 품을 수 있는 딱 그만큼만.
00:53:51뭐지?
00:53:53진심인가?
00:53:55허나 내 품을 넘고 조선의 근간을 어지럽힌다면 널 잡을 것이다.
00:54:02알아둬.
00:54:04쫓지 않는다하여 널 놓아주는 것은 아니란 뜻이니.
00:54:16저기 길동이 아니야?
00:54:20용호파기가 맞는데?
00:54:22길동이다!
00:54:23길동이란 그런 뜻!
00:54:25이럴...
00:54:27시간을 끌려는 수작이었어?
00:54:30잠깐!
00:54:31거기 서라!
00:54:33거기 서라!
00:54:36여깄다!
00:54:49죽도를 취소하란 명이 안 내려진 것이냐?
00:54:51급작스러운 짓이라 이미 순찰을 나간 나졸에게는 전달이 안된 것 같습니다.
00:54:55아...
00:54:57촉을 없애고 손뭉치를 둘렀다.
00:54:59엄사들 그만 피고 일어나거라!
00:55:02괜한 추격전으로 마마께서 위험해지실지도 모른다.
00:55:05당장 마마부터 오해!
00:55:10멈춰라!
00:55:12공격을 멈춰라!
00:55:18공격을 멈춰라!
00:55:33이게 무슨 악연이야?
00:55:34앞으로도...
00:55:36내 범위에만 있어라.
00:55:38내가 품을 수 있는...
00:55:40딱 그만큼만...
00:55:42까무룩 믿을 뻔했어.
00:55:44까무룩 믿을 뻔했어.
00:55:46까무룩 믿을 뻔했어.
00:55:56잘 도망갔겠지?
00:55:58하...
00:56:00하...
00:56:02하...
00:56:06하...
00:56:20하...
00:56:22하...
00:56:26하...
00:56:28하...
00:56:30하...
00:56:32하...
00:56:34하...
00:56:36하...
00:56:38하...
00:56:40하...
00:56:42하...
00:56:44하...
00:56:46하...
00:56:48하...
00:56:50하...
00:56:52하...
00:56:54하...
00:56:55뭐야, 왜 여길 설마 길동이 쫓아온 건가?
00:57:10불이 켜져 있어.
00:57:12들어왔다.
00:57:14어떡해, 어떡하지.
00:57:19해민서는 문을 닫았습니다. 돌아가시죠.
00:57:25너야?
00:57:32너지?
00:57:34지금이라도 도망갈까?
00:57:44맞아, 너.
00:57:49고신.
00:57:56고신?
00:57:59고삐.
00:58:01고삐?
00:58:19고삐.
00:58:29한 떨기꽃
00:58:59곁들로 love in you
00:59:03한 걸음 더 와준다면
00:59:07너와 나로 채워진 모든 날이
00:59:13아름답게 빛날 것 같아
00:59:18너는 마치 꽃처럼
00:59:29가슴속에 가득 피어날 것
00:59:34아픈 상체도 아름다운
00:59:39화를 왜 이래요? 다쳤어요?
00:59:43어허 보기만 한다며
00:59:44보기만 하는 건 안 되겠는데요
00:59:46대군과는 많이 친하신가 봐요?
00:59:49아주 긴밀하다 할 수 있지
00:59:50남봉꾼이라던데?
00:59:52익명으로 기부하라고 했잖아
00:59:53안 그래도 마마의 풍문이 난잡한데
00:59:55이런 일이라도 널리 알려야죠
00:59:56미풍문이세요?
00:59:58대군에게 사람을 붙여라
00:59:59누굴 만나고 어딜 가는지
01:00:00전부 알아보거라
01:00:02저 다치는 것도 모르고
01:00:04원래 이리 와두네?
01:00:05저 사내도 알아?
01:00:06네가 칠승 노인에게 시집가는 거
01:00:08제 자식이 알면 더 재미있을 것 같은데
01:00:11지금 뭐 하는 거예요?
01:00:13수작 거는 거야
01:00:14은혜하는 산에 있어
01:00:15뭐 하는 거
01:00:27
01:00:28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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