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정부가 새해 시작과 함께 북한을 향해 어떤 의제든 상관없이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00:07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유지되어 온 남북관계 개선 의지를 거듭 강조한 건데,
00:13북한이 호응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입니다.
00:16이종원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00:20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올해 시무식에서 큰 정치 행사로 분주할 북측 인사들에게 새해 인사를 건넨다고 밝혔습니다.
00:30북한이 5년간의 대내외 정책을 결정하는 9차 당대회를 앞둔 걸 고려한 발언으로,
00:36김정은의 역점 사업인 지방발전과 보건혁명 정책 등을 거론하며 대화 의지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00:42우리는 언제 어디서든 어떠한 의제라도 테이블에 올려놓고 규칙과 마주앉아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00:55어떠한 통로로든 전향적인 화답을 기대합니다.
01:00그러나 북한의 태세 전환을 끌어낼 수 있을지는 불투명합니다.
01:04새해 첫날 대회 메시지를 내놓지 않은 북한은 연초로 예상되는 당대회에서 향후 대남, 대미 노선 등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01:13특히 대남 적대 노선 제도화가 예상됩니다.
01:18당규약 개정을 통해 지난 2023년 말부터 주장해온 적대적 두 국가론을 고착화할 것으로 보이는데,
01:25이미 헌법 개정 필요성도 여러 차례 강조해왔습니다.
01:29연결도로 폭파나 방벽 건설 등에 이어 남북 간 장벽을 높이는 조치를 추가로 이어가며,
01:48민족과 통일 개념 지우기 사업도 중시할 전망입니다.
01:53다만 트럼프의 방중이 예정된 오는 4월이 남북관계 분기점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01:59다른 형태의 남북관계의 가능성은 남아있다.
02:03트럼프 대통령과 못 만날 이유가 없다.
02:05조건부 만남을 공식화한 바가 있거든요.
02:09경제적 지원이나 대가는 한국 정부가 상당 부분을 부담할 수 있고.
02:14북한이 과거 노딜 경험을 통해 남측의 중재자 역할에 상당히 회의적인 상황이라
02:20복남 정책을 고수할 여지가 있다는 건 부담입니다.
02:23정부는 당대회 전이라도 북한이 담화 발표나 김정은 공개 행보 등을 통해
02:30돌발 메시지를 발신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관련 동향을 면밀하게 주시한다는 방침입니다.
02:36YTN 이종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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