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동료 사이에 하트 이모티콘 사용 가능?
여사친의 존재가 불편하기 시작한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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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밀착형 탐정 실화극 [탐정들의 영업비밀]
매주 월요일 밤 9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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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그러니까 남편분이 바람을 피우고 있는 건 아닌지 신경 쓰이신다는 거죠?
00:06네. 제가 예민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찜찜해서 더 이상 못 견디겠어요.
00:14일단 어떤 이유로 남편분의 바람을 의심하게 됐는지 얘기를 들어볼 수 있을까요?
00:21남편은 대기업에 다니는데 회사에 입사 동기면서 동갑인 여사친이 있어요.
00:27여사...친이요?
00:29둘이 저 만나기 전부터 워낙 친하고 끈끈해서 회사 동기가 아니라 여사친, 남사친이라고 부르더라고요.
00:39여사친, 남사친...
00:41저도 결혼하기 전부터 남편한테 소개받고 언니 언니 하면서 잘 지내는 사이였어요.
00:48부부 동반으로 같이 밥 먹을 정도로 나름 꽤 친하고요.
00:52친하고요. 근데도 계속 거슬리는 순간이 있더라고요.
00:57아, 그분도 유부녀 씨구나.
00:59거슬리는 게 이제 눈에 들어오는 거예요.
01:02아, 얼마만이야. 야간 당직 없이.
01:05오빠랑 이렇게 저녁 먹는 게.
01:07그러게.
01:08우리 오늘 맛있는 거 먹자.
01:10뭐 먹을까?
01:11음... 글쎄...
01:13근처 맛집 없나?
01:16어, 맞다.
01:18시은이가 여기 근처에 뭐 맛집 하나 있다고 했는데...
01:21아, 야. 지금 부르부르구나.
01:23여사친한테 이 근처 맛있는 거 없냐.
01:25시은 언니랑 톡 많이 안 해?
01:29그냥.
01:30밀리기도 하고 웃긴 잘 거미도 하는 거지.
01:32동기잖아.
01:35그래?
01:36응. 친구들 중에 시은이 얘랑 제일 친하니까.
01:40어머, 잠깐만, 잠깐만.
01:42이모티콘 있잖아요.
01:43빨리 내리네, 그리고 그 부분은.
01:45아, 근데 폭발을 되게 많이 했네.
01:46와, 근데 나한테 남사친 있는데 연락을 저렇게 시도 때도 없이 하지 않는데.
01:51그렇죠?
01:51네.
01:53이상한데?
01:53특정 1위 수대만 하죠.
01:54약간 다제트 같은 여사친인가봐요.
01:56그렇지.
01:56계속해서 만능으로 뭐 하든 다 해결해 주는.
01:59약간 좀 혼반장. 혼반장 같은.
02:00그렇지, 이제 그럼.
02:01그러면 가까이 두면 좋죠.
02:03다산콜 같은 애라서 물어본 바로바로 답해주거든.
02:06어, 맞다.
02:10바로바로 답했어.
02:12가자.
02:14둘이 시도 때도 없이 연락하고 붙어 다니는 게 거슬리면서도.
02:19하...
02:20뭐, 같은 회사니까.
02:23어쩔 수 없다는 것도 아는데.
02:25그래도 같은 아파트까지 분양받아서 이사 온다니까.
02:30너무 당황스럽더라고요.
02:32찜찜함이 있는 거야.
02:33아니, 근데 분양을 받으니까 뭐.
02:35동기가 같은 아파트로 이사 오는 거 이상해.
02:38사실 저 얘기는 할 법한데.
02:39신기하다고 막 할 것 같은데.
02:41그러니까.
02:42근데 사실은 뭐 직장 동료로 만나가지고서는.
02:44화적인 친구가 되는 경우가.
02:48그렇게 막 흔치는 않잖아요.
02:49네, 그렇죠.
02:50입사 동기의 관계가 좀 다르죠?
02:52그게 좀...
02:53동기면 좀 끈끈할 수 있겠다.
02:53동기는 끈끈해요?
02:54회사 사람이 친구가 되는 건 흔치 않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02:57한 구직 사이트에서 좀 설문조사를 한 번 해봤어요.
03:00그랬더니 의외로 62.4%의 사람들이
03:03회사 동료와 친구까지 될 수 있다라고 대답을 했는데.
03:07얘기를 들어보면 이제 일을 하다 보면 그럴 수도 있을 것 같고.
03:10또 나의 또래가 비슷하면 그럴 수도 있을 것 같고.
03:12또 하나가 뭐였냐?
03:13입사 동기라서 그럴 수 있을 것 같다.
03:14그러니까 입사 동기가 갖는 내적 친밀감이 생각보다 되게 높은 것이죠.
03:18동기는 좀 다르다.
03:18그러니까 일반적으로는 직장에서 관계를 바깥에서까지 이렇게 뭐.
03:23그렇죠. 무통을 벌어집니다.
03:24눈 달아서 하고 싶어하지는 않거든요.
03:25직장은 직장이고 내 사적인 시간은 사적인 시간이다.
03:28이게 맞는데.
03:29동기 한 점으로는 같이 뭔가 으쌰으쌰 했던 사이이기 때문에.
03:33좀 친해질 수 있다라는 그런 얘기예요.
03:36이게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생각해보면은.
03:38그냥 학교 친구는 그냥 같은 반에 있는 건데.
03:40이거는 거기에 플러스.
03:41목표도 갖고 둘이 같이 뭔가 협업도 해야 돼.
03:44이러면은 그 말도 못할 끈끈함이 생길 수밖에 없어요.
03:49남편분과 그런 마음에 대해서 이야기는 좀 해보셨어요?
03:56그게 그렇게 잘못된 거야?
03:58시은이랑 같은 아파트 분양받으면 얘기 안 한 게?
04:00내 입장에선 당황스럽긴 하지.
04:03어쨌든 시은 언니 이사오면 같은 아파트에서 같이 살게 될 텐데.
04:06뭐가 당황스러워.
04:08당신이 시은이 모르는 것도 아니고.
04:10그리고 이 아파트 회사랑도 가까워서 회사 사람들 많이 분양받았다니까.
04:14그럼 그것도 내가 일일이 다 얘기를 해줬어야 되는 거야?
04:17아니 뭐 그건 아니지만.
04:23성차장님.
04:26어?
04:26아 차장님도 여기.
04:28차장님.
04:28많이 사네.
04:35다 여기 많이 사신 분양을 많이 받았네.
04:37회사 근처면은 뭐 이해해 줍시다.
04:39좀 예민하시다.
04:40이건 좀.
04:40그런가.
04:41예민하신 것 같아 약간.
04:42내가 예민한 거.
04:43그럼.
04:43사실 그 아파트에 회사 사람들이 많이 사는 것도 맞고.
04:49뭐 남편말이 틀린 것도 아니라서 제가 예민한 건가 싶었는데.
04:55그 일이 일어난 거예요.
04:56아 이게 진짜 얼마만의 여행이야.
05:03자기랑 스페인을 다 가도 돼.
05:06기회 왔을 때 푹 쉬어야지.
05:09당신 유럽 가고 싶대잖아.
05:10내 말 기억하고 있었어?
05:12어.
05:13역시 남편밖에 없었어.
05:15우리 이왕 여행 가는 김에 아기나 가져볼까?
05:20스페인에서 임신도 되면 좋잖아.
05:22여보.
05:24일단 마음을 편하게 보고야 임신도 되지.
05:27일단 가서 제대로 힐링하고 보자.
05:30제가 일 때문에 바빠서 휴가도 잘 못 챙기고 못 쉬니까
05:35이번엔 남편이 스페인 여행을 계획했더라고요.
05:38그렇게 잔뜩 들떠서 공항에 가려는데.
05:42설마.
05:43설마.
05:44역시.
05:44어.
05:45어.
05:46여기서 만나네.
05:47됐어.
05:48우연인 척하지 마.
05:49아니 남자 있잖아요.
05:50아니 둘이 작전을 짠 것 같아요.
05:52네.
05:53그쵸.
05:53둘이 무조건 같이 가자고.
05:55우연인 척하면서.
05:56스페인이라 해라 또.
05:57어.
05:58안녕하세요.
05:59어.
05:59안녕하세요.
06:00네.
06:01뭐야.
06:02몇 시 비행기야?
06:03우리 4시 20분 탑승인데.
06:05나도 4시 20분.
06:07너무 살됐다.
06:08언니네도 스페인 가세요?
06:11응.
06:12상호한테 스페인 간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06:15비행기 시간까지 같을 줄은 몰랐네.
06:17너무 살됐다.
06:19아내 입장에서는 불편하겠네.
06:21숙소도 가까우면 밤에 술도 한잔하고.
06:24처치.
06:25네.
06:25어떻게 휴가까지 겹치게 된 건지 당황스럽더라고요.
06:33오빠.
06:34잠깐만.
06:36여기서 기다려.
06:36오빠.
06:39오빠.
06:40그래도 나한테 말은 해줬어야지 시은원인이니도 간다고.
06:43아니 내가 얘기했잖아.
06:45아니 이번에 명절이 껴가지고 회사지 특별 할인으로 여행 상품 나온 거야.
06:50그걸 나만 지정했겠어?
06:52아니 상황은 알겠는데.
06:54아니 귀뜸이라도 해줬으면 좋았잖아.
06:57아니 지금 스페인으로 가는 사람들 중에 실내 말고도 회사사람도 되게 많아.
07:04아니 기분 좋게 여행 갔나 왜 이렇게 예민하게 그러는 거야.
07:07그럼 그걸 다 얘기해줬으면 됐잖아.
07:09알겠어.
07:16아니 자기 요즘 좀 당직잼데 많이 피곤한 거 없다.
07:21조금 예민하네.
07:23미친?
07:23아잉.
07:25아잉.
07:26아 진짜 확실히 열받았어요.
07:28그렇죠.
07:28예민은 진짜 긁은 거예요.
07:29그게 아니라 남편은 아무런 저거에 대해서 지금 눈치도 못 채고 있는 것 같아요.
07:34저 아내분이 뭐 때문에 신경쓰고 있는지를 전혀 눈치를 아무것도 못 채는 그런 상황인 것 같아요.
07:39아니 근데 왜 저걸 미리 미리 얘기를 안 하는 거야.
07:41왜 그렇게 말을 안 해 또.
07:42미리 왜.
07:43미리 얘기를 안 하니까 그게 이제 약간 빡친 포인트.
07:45그렇죠.
07:45그거네.
07:47좀 부주의했다.
07:47미리 얘기를 안 해.
07:48미리 얘기를 안 하는 그게 이제 아내들의 빡친 포인트.
07:51그렇죠.
07:51그렇죠.
07:52오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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