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오스트리아에서 광부들의 고된 삶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공연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00:06한국과 오스트리아의 무용단이 두 나라 광부의 삶을 모티브로 공동 창작한 무용극을 선보인 건데요.
00:13양국 청년 무용수들은 사라져가는 직업에 대한 기억을 예술로 남겨 삶의 의미를 되돌아보자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00:21여명진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00:25짙은 안개와 어둠이 내려앉은 무대.
00:28마스크를 쓴 무용수들이 절박하고 처절하게 몸부림칩니다.
00:33곡괭이를 내리치는 동작과 소리.
00:36무언가를 끌고 밀어올리는 움직임.
00:40탄광 속에서 하루하루를 버텨온 광부의 모습을 무용으로 그려낸 겁니다.
00:44한국 탄광과 오스트리아 소금광산을 배경으로 한 공동 창작 무용극 춤추는 광부들입니다.
01:02서울 초연 이후 다시 무대에 오르는 이 작품은 한국과 오스트리아 예술가들이 국제문화교류 활동 차원에서 기획됐습니다.
01:14두 조구 모두 광부 출신인 강원도 태백태생 홍지우 안무가가 실제 광부들을 직접 만난 뒤 이야기를 만들어 더 특별한 공연입니다.
01:24어둡고 위험한 이 탄광 속에서 광산 속에서 왜 일을 하느냐.
01:30가족들을 위해서 내가 내 딸을 키우기 위해서 내 아들을 키우기 위해서 그런 부분이 굉장히 많았거든요.
01:39특히 이 작품은 광산 산업이 쇠퇴하면서 사라져가는 광부라는 직업에 대한 기억을 예술적으로 기록하고 존중한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01:49지금 이제 많은 탄광들이 한국에서 문을 닫아가지고 광산이 다 없어지는데
01:55이 작품은 오래오래 영원하도록 저희가 많이 노력을 해보려고 합니다.
02:02한국의 역사잖아요. 광부분들이.
02:06고된 삶을 견뎌낸 광부들의 이야기를 무용으로 풀어낸 춤추는 광부들.
02:12사라져가는 광부의 기억을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합니다.
02:19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서 YTN 월드 여명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