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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용균 씨 사망 7주기를 하루 앞두고,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습니다.

석탄 가스화 복합발전설비에서 발생한 사고로 하청업체 노동자 2명이 다쳤습니다.

오승훈 기자입니다.

[기자]
발전소 설비에서 연기가 쉴 새 없이 피어오릅니다.

굴뚝에서는 불꽃이 치솟습니다.

충남 태안화력발전소 석탄가스화 복합발전설비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습니다.

60대 작업자 2명이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고, 불은 1시간 50분 만에 꺼졌습니다.

다친 노동자들은 하청 업체 소속으로 확인됐습니다.

폭발 충격으로 현장 사무실로 사용하던 임시 건물이 기울고 유리창이 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석탄을 고압 연소시켜 얻은 합성가스를 연료로 전기를 생산하는 설비에서 불이 난 건 지난 2023년 이후 두 번째입니다.

소방은 작업자들이 건물 1층에서 열교환기 버너를 교체하던 중 폭발이 일어나 배관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는 태안화력에서 일하다가 숨진 비정규직 노동자 고 김용균 씨 사망 7주기를 하루 앞두고 발생했습니다.

태안화력에서는 지난 6월, 2차 하청업체 노동자 김충현 씨가 기계에 끼여 숨지는 등 산재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조혜연 / 김용균 재단 상임활동가 : 설비가 많이 낙후되어 있는데 현장 분들 얘기를 들어보면 설비나 안전 관련해서는 전혀 투자하지 않고 있다고 해요. 그래서 반복해서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것 같고….]

경찰과 소방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오승훈입니다.


영상기자 : 권민호 영상편집 : 이은경



YTN 오승훈 (5w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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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고 김용균 씨 사망 7주기를 하루 앞두고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습니다.
00:07석탄 가스와 복합발전설비에서 발생한 사고인데 하청업체 노동자 2명이 다쳤습니다.
00:14보도에 오승훈 기자입니다.
00:19발전소 설비에서 연기가 쉴 새 없이 피어오릅니다.
00:23굴뚝에서는 불꽃이 치솟습니다.
00:25충남 태안화력발전소 석탄 가스와 복합발전설비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습니다.
00:3260대 작업자 2명이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고 불은 1시간 50분 만에 꺼졌습니다.
00:38다친 노동자들은 하청업체 소속으로 확인됐습니다.
00:42폭발 충격으로 현장 사무실로 사용하던 임시건물이 기울고 유리창이 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0:48석탄을 고압 연소시켜 얻은 합성가스를 연료로 전기를 생산하는 설비에서 불이 난 건 지난 2023년 이후 두 번째입니다.
00:58소방은 작업자들이 건물 1층에서 열 교환기 번호를 교체하던 중 폭발이 일어나 배관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01:07이번 사고는 태안화력에서 일하다가 숨진 비정규직 노동자 고 김용균 씨 사망 7주기를 하루 앞두고 발생했습니다.
01:14태안화력에서는 지난 6월 2차 하청업체 노동자 김춘현 씨가 기계에 끼어 숨지는 등 산재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01:33경찰과 소방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01:39YTN 오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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