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오늘 동해안·경남 산불 위험↑, 대형산불 조심...목요일 단비 / YTN

동해안 지역으로 건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 동해안과 경남 지방의 산불 위험도가 '높음' 수준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입니다.

강원도 양양에는 오늘 오전 한때 대형산불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는데요. 목요일 단비가 내리기 전까지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동쪽 지역으로 산불 위험도가 높아지고 있군요?

[기자]
오늘 아침 한때 강원도 양양 손양면과 현남면과 현북면 등에는 건조한 가운데 바람이 강해지면서 대형산불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지금은 모두 해제됐지만. 아직 안심하긴 이른데요 오늘도 강원 동해안과 경북 동해안으로 건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메마른 날씨가 지속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 지역은 낮 동안 영상 10도 안팎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온도 높게 오를 것으로 보여 대기 건조가 더 심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산림 당국은 오늘 오후 시간을 기준으로 동해안과 남부 지방의 산불 위험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화면에서 주황색으로 나타난 강릉과 울진. 포항, 영덕 등 동해안과 부산 울산 등 경남 지방이 '높음' 수준으로 예보돼 오늘 더 주의가 필요할 걸로 보입니다.

또 '대형산불주의보'는 30ha 이상의 소나무 숲을 대상으로 대형 산불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알려주는 정보인데요, 해당 지역의 산불 위험 등급이 다소 높음 이상이고 실효 습도가 30~45%인 날이 이틀 이상 이어지며 초속 7m 이상의 바람이 불때 발령됩니다.

현재 동해안과 경남 남해안으로는 초속 20m 안팎의 순간 돌풍이 불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오늘 오후 경북 영덕 지역에도 대형산불주의보가 내려질 수 있다며 산림 주변에서의 불씨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건조한 날씨는 목요일인 모레 전국에 단비가 내리면서 다소 해소되겠습니다.

이후 영동 지방은 금요일과 주말까지 비나 눈이 이어지겠고, 주말에는 전국에 비 또는 눈이 내릴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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