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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이 없었다면 목숨이 위험했다!
제 발 저려서 도망간 안전원?!

#이제만나러갑니다 #이만갑 #북한 #두만강 #신데렐라 #소녀 #탈북 #총살 #김정은 #일기 #눈물 #재회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
매주 일요일 밤 10시 4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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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군인 한 20명 정도?
00:02민군?
00:03네, 쫙 앉아있더라고요.
00:05근데 그중에 한 분이 이렇게 서 있어가지고
00:07무릎을 딱 잡았어요.
00:09그냥 가서 살려주세요라고 하니까
00:11딱 봐도 어린애가 진짜 겁에 질려 가지고 있으니까
00:14무슨 꼬마야 왜 그러니? 라고 하는 거예요.
00:17그래서 저기 저 보안원 아저씨가 이상해요.
00:20막 이상한 짓 하려고 해요.
00:22이제 막 하니까
00:23군인 아저씨가 이제 딱 나서더니
00:25아, 실례하겠습니다 하면서
00:28이게 무슨 상황인지 좀 설명해 주실 수 있습니까? 하니까
00:31저 잡아야 돼 하면서
00:33탈북하려고 하니까
00:35잡아야 되니까 나서지 말라고 한 거예요.
00:38근데 이제 저는 겁에 질려 있고 하니까
00:40아니에요 저 탈북하려고 한 게 아니에요.
00:42할머니 집에 가려고 했어요.
00:43이렇게 해서 막 하니까
00:44그때 이제 군인들 한두 명이 계속 일어났던 거예요.
00:47무슨 일입니까? 왜 그럼?
00:48꺼 하면서 이렇게 일어나니까
00:49싸우면 왠지 안 될 것 같으니까
00:53거기서 이제
00:54아, 됐어요. 그럼 알아서 하세요 하고
00:57가더라고요.
00:58저도 어디 있어요?
00:59네, 철도.
00:59본인도 한 짓이 있으니까
01:00네.
01:01먹을 먹기 시작했죠.
01:02네.
01:03어우, 나 인민 군대가 이렇게 고맙긴 처음이네.
01:06인민 군대 고마운 느낌은 안 받으세요.
01:09그다음에 꼬마야 진짜 미안한데
01:11삼촌들 이제 지금 기차 시간이 다 돼서 가야 돼 하면서
01:15필요한 거 없니 하는 거예요.
01:16그래가지고 그때
01:18그러면 동전 좀 있으면 주시면 안 될까요? 해가지고
01:22그러니까 동전 주시더라고요.
01:24제가 보니까 그 보안원 이제 안전원도
01:27제가 따라와 가지고 보니까
01:30제가 보니까 두 가지인 것 같아요.
01:32하나는 재발자로 도망갔고요.
01:33그리고 하나는 북한 군인들이 약간 좀 무자비하거든요.
01:37그런 중불명이나 있는데?
01:38그리고 계급이 군인이 위예요, 보안원보다.
01:42계급 사이잖아요, 북한이.
01:43근데 이제가 2011년도잖아요.
01:452011년때 김정일이가 살아 있을 때예요.
01:47그때는 선군정치가 그때까지만 해도 아직 있을 때입니다.
01:50명분이.
01:51그다음에 군인들이 또 한 명도 아니야.
01:5320명 정도가 있잖아요.
01:56아무리 보안원이라고 해도 20명 쓰윽 이러나 봐요.
01:58쫄걸요?
02:00그리고 본인이 제가 잘못된 거 알잖아요.
02:02중추행하려고 다 잡혔는데
02:03또 불면은 그거 어떻게 되겠어요?
02:05자기 뒤에도 문제고
02:07그리고 현재 당장 내가 매 맞을 거 같은 거예요.
02:09그러니까 무성과 해피엔드.
02:11그러면 이제 어쨌거나 다행히 고비를 좀 넘겼잖아요.
02:14근데 이제 송민 씨는 이제 브로커랑은 떨어져서 혼자인 상황이잖아요.
02:18공정력계에 있어요, 공정력계에.
02:2194일생한 송민 씨는 이제 다시 브로커에게 그 동전으로 전화를 겁니다.
02:25그래서 다시 만나요.
02:26사실 브로커도 송민 씨를 도와주고 싶었지만
02:29그 상황에서 괜히 도와줬다가는
02:31이게 탈북한다는 사실이 들통할 수밖에 없잖아요.
02:35그래서 이번에는 두 사람이 나란히 앉아서 기차를 탔죠.
02:39지난번과 다른 건 뭐냐?
02:40이번에는 이제 담배와 돈을.
02:42내물러.
02:43줄 수가 있었고 그걸 통해서 검열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02:46그렇게 해서 3일 만에 양강도 해산에 있는 브로커 집에 도착해요.
02:51그 집에 도착해서 중국에 있는 어머니한테 전화를 했죠.
02:55전화를 해서 지금 국경 근처까지 와있다는 사실을 알립니다.
03:02사실 유년 씨, 내내 이제 송민 씨는 너무 어릴 때부터 엄마랑 떨어져 살았으니까
03:07엄마가 얼마나 그리웠겠어요.
03:08그러니까 지금 막 희망도 커져 있는 상태예요.
03:11국경 근처까지 왔고 강만 건너면 엄마를 만날 수 있다.
03:16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을 것 같은데 기분이 어떠셨어요?
03:19사실 감정이 뒤섞였었어요.
03:22왜냐하면 엄마를 본다는 그 설레임과
03:26그리고 이게 내가 모르는 미지의 세계잖아요.
03:29다른 나라가 그래서 되게 어떤 세계가 나를 기다릴까라는 그런 감정과
03:35그 엄마를 볼 수 있다는 그런 설레임으로 강을 건너게 됐었죠.
03:41준비물은 그때 당시에 그 엄마가 떠나기 전에 주셨던 그 칼.
03:46칼 아직도 붙어있어요 몸에?
03:48네, 왜냐하면
03:54이게 잘 된다는 보장은 없잖아요.
03:56그런데 이제 잡혔을 당시에 괜히 나 때문에 남아있는 가족들도 그렇고
04:02만약에 만약에 진짜 가다가 잘못되서 잡히면 그냥 죽자.
04:06손목을 구울 용도로 제가 챙겼던 거거든요.
04:09근데 엄마랑 통화를 했어요.
04:12근데 엄마가 그때 그랬었어요.
04:14군인들한테 돈을 다 이미 브로커를 통해서 줬으니까 안전하게.
04:19그냥 브로커 하자는 대로 그냥 안전하게 넘어오면 된다.
04:23그리고 엄마가 기다리고 있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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