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ret Garden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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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25년 전에 난 10살이었어요.

00:1015년 전엔 20살, 5년 전엔 30살.

00:15그리고 5년이 더 흘렀죠.

00:19근데도 난 아직 내가 10살 같아요.

00:23난 왜 이렇게 애 같을까요?

00:25애 아니에요.

00:32진짜 애들은 난 형이야 하고 말하거든요.

00:41라임씨는 참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멋지네요.

00:47네.

00:55그림 좋다.

01:17그림 좋아 아주.

01:18그걸 이제 알았냐?

01:26라임씨, 저 자식 만나기로 했어요?

01:29아니요.

01:31알아듣게 얘기를 했는데도 저러는 거 보면

01:33돌대가리거나

01:35제가 좋아 죽겠거나

01:38둘 중 하나인가 봐요.

01:40돌 뭐?

01:41날씨야!

01:43그 아줌마 내복은 또 뭐냐?

01:47뭐 내복?

01:49이렇게 학습이 안 돼, 이렇게.

01:51이건 데칸테 그런 대접을 받을 그런 옷이 아니야.

01:55프랑스 남부 출신 자연주의 디자이너가

01:57꽃과 인권을 주제로 한 코, 한 코.

02:00저, 그럼 이만 가보겠습니다.

02:04오빠, 운전 조심하세요.

02:07그래, 우리 라임이 오빠랑 좀 이따 꾸메서 오자.

02:13계단 조심하고.

02:15네.

02:15난, 나 왜 아무 말 안 해?

02:19나 걸어왔냐?

02:22그쪽은 밤길 조심해라.

02:26내가 뭘 조심해야 될 사람으로 보여?

02:28밤길이 날 조심해야지!

02:30야, 이봐.

02:31길래!

02:32저 자식 진짜 어쩌려고 저래?

02:35누구한테 오빠야, 오빠는.

02:36나한테는 한 번도 오빠랑은 안 했잖아.

02:39그쪽이랑 나랑 자그마치 네 살 차이야.

02:42궁합도 안 본다, 나는.

02:47야!

02:48사람 면줄에서 문 꽝꽝 닫는 매너, 어느 나라 매너야?

02:52내 코가 다른 사람보다 높아서 다칠 수도 있다는 생각, 왜 못해? 왜?

02:57야!

02:58길탱자!

03:03진짜 저걸 뗄 수도 없고.

03:05밖에 누구 왔어?

03:13네 집계가 막 짙길래 욕 좀 해줬어.

03:16네 집계인데, 야! 길탱자! 하고 지자.

03:21다 들렸어?

03:23사장님이야?

03:24사장님이야?

03:25왜... 왔는데?

03:29몰라.

03:30여기까지 왔으면, 들어왔다 가시지.

03:34아, 너 택배 왔더라?

03:37아이쿠.

03:38요즘은 되게 빠르네.

03:40뭐야? 책이야?

03:41아, 그냥.

03:42누군가의 집에 갔는데, 책으로 가득 찬 대딱 큰 서재가 있더라.

03:59그 서재를 보는 순간, 그 사람은 저 많은 책들을 다 본 걸까? 그 중에 어떤 책을 좋아할까? 읽으면서 무슨 생각을 하고, 무엇을 느꼈을까? 궁금한 거 있지.

04:17그래서 그 사람 보는 책 산 거야?

04:19어. 그 사람 마음속이 궁금해서.

04:24내가 놓친 그 사람의 진심은 뭐였을까? 찾아질지도 모르잖아.

04:34그래. 누군가의 진심이 알고 싶은 순간이 있지.

04:54왜 따라 들어와? 그럼 밖으로 나올래?

05:03아, 저. 한 대 치겠는데.

05:05선수 치는 거 보니 맞을 듯 했나 봐?

05:07아직까지 안 했는데, 너 하는 짓 보니 앞으로는 장담 못 하겠다.

05:14형 연애사에 내가 이래라 저래라 할 마음은 없는데, 정직하게 대답해. 아까 길라임한테 한 말. 형 진심이야?

05:22내 입에서 나왔는데 내 진심이지. 그럼 네 진심이냐?

05:25그게 형 진심이면 안 되지.

05:27왜 안 되는데? 너 라임 씨 진심으로 좋아해? 너 지금 네 감정 책임질 수 있어?

05:32책임? 좀 어울리는 질문으로 해. 형은 만나는 여자 다 책임졌어?

05:38그래서 난 욕먹잖아. 그리고 내가 만나는 애들은 끈떨어진 가방에 옷핀 꽂아 들고 다니면서도

05:45그게 우리 같은 놈들 눈에 어떻게 보일지 계산도 못하는 그런 순수한 부류가 아니야.

05:49그 얘기 뭐하러 해?

05:51이봐.

05:52그런 것도 하나 감당 못 하면서 앞으로 어쩔 건데? 네가 가진 것들 다 포기할 수 있어?

05:57꼭 뭘 포기해야 해?

05:58안 해도 되지. 그 대신 그냥 그 여자를 잃으면 되니까.

06:02간단해.

06:03이모나 우리 엄마가 다른 재벌집 사모님들이랑 다른 게 뭔 줄 아냐?

06:08상속세 다 내더라도 살아생전에 상속 안 한다는 거.

06:12왜?

06:13그래야 너나 나나 말을 들어 먹을 테니까.

06:16너 이모 이길 수 있어?

06:18이길 명분이 없는데 어떻게 이겨?

06:20이길 명분도 없지만 이길 이유도 없겠지.

06:23너한테 결혼은 인수합병 차원의 일생일대일 비즈니스니까.

06:27아냐?

06:28그러니까 그냥 너랑 비슷한 여자 만나.

06:33괜히 라임씨만 힘들게 하지 말고.

06:35넌 자격 없다니까?

06:38그리고 너 해남에서 수리 손잡고 그런 거.

06:41그건 뭐였냐?

06:42그건 나 아니라니까.

06:43네가 아님 누군데?

06:45내가 귀신 봤냐?

06:46대체 니 석쌤이 뭐야?

06:48결혼은 수리 같은 여자랑 하고 길라임이랑은 풋풋한 뭐 그런 거야 하면서 적당히 놀다 치우게?

06:55나쁜 새끼.

06:57두 여자 다 손 떼.

06:59두 여자 다.

07:01너한테 아까워.

07:12이길 명분도 없지만 이길 이유도 없겠지.

07:15너한테 결혼은 인수합병 차원의 일생일대일 비즈니스니까.

07:20그냥 너랑 비슷한 여자 만나.

07:22괜히 라임씨만 힘들게 하지 말고.

07:24넌 자격 없다니까?

07:26그 남자는 열심히 사랑합니다.

07:31매일 그림자처럼 그대를 따라다니면.

07:38그 남자는 웃으며 울고 있어요.

07:45얼마나 얼마나 얼마나 더 너를 이렇게 바라만 보며 혼자.

08:00이 바람 같은 사람.

08:02이 바람 같은 사람.

08:04이 거지 같은 사람.

08:07계속해야 네가 나를 사랑하겠니.

08:11조금만 가까이 와.

08:12조금만.

08:13조금만.

08:14한 발 다가가면.

08:15두 발 도망가는.

08:16널 사랑하는 나.

08:17지금도 옆에 있어.

08:18그 남자는 웃음이다.

08:19그 남자는 웃음이다.

08:20조금만.

08:21조금만.

08:22한 발 다가가면.

08:23한 발 다가가면.

08:24두 발 도망가는.

08:26도망가는.

08:27널 사랑하는 나.

08:28지금도 옆에 있어.

08:29그 남자는 웃음이다.

08:30그 남자는 웃음이다.

08:31지금도 옆에 있어.

08:33그 남자는 웃음이다.

08:34지금도 옆에 있어.

08:35그 남자는 웃음이다.

08:48균형의 모습이.

08:571호 구경 ondertake��옴던 dy Lin Yon学 and R&B의 맹 406 болееistserez.

08:59브라이플레이가 눈을 보고도록 말합니다.

09:01진의 이름은 물을 듣는 기운의 소리입니다.

09:06진의 소음은 진의 발음을 보고도록 말합니다.

09:09언제든지 말하지만 말하자면 말하자면 말합니다.

09:12누가?

09:26잠깐 잠깐!

09:27콘서 잡아!

09:28네!

09:31여기 있지 말입니다.

09:36자 봐라.

09:37여기서는 종사관 나으리랑 죽자고 싸우는 게 아니야.

09:41슬픔이 있어야 한다고! 슬픔이!

09:43아주 힘만 쎄가지고

09:45오늘 종사관 날이 관 짜겠네.

09:47관 짜겠어.

09:48다시 작품한다고 생각하니까

09:50제가 너무 들떠나 봅니다.

09:53식사하셨습니까?

09:55오, 이제.

09:59이거.

10:00뭡니까?

10:02들어보면 알아.

10:03지금 들어도 됩니까?

10:05빠져와 주고.

10:06훈련 끝내고 들어. 훈련 끝내고.

10:09알겠습니다.

10:11감독님.

10:13얘 봐요.

10:14지 맘대로 막 틀어요.

10:15빠져서 그래.

10:16훈련.

10:17우와.

10:18감독님.

10:19이거 다 언제 녹음하셨어요?

10:20정말.

10:21훈련.

10:22감독님.

10:23이거 다 언제 녹음하셨어요?

10:24정말.

10:25감독님.

10:26이거 다 언제 녹음하셨어요?

10:27정말.

10:28고마워.

10:29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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