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yond the Bar Ep 10 Eng Sub

Name: Beyond the Bar Ep 10 Eng Sub
Uploaded: 2025-12-04T18:33:37+00:00
Duration: 1 h 15 min 2 s
Channel: Cult Insight
Description: Beyond the Bar Ep 10 korean drama English subtitle

Cult Insight

2 days ago

Beyond the Bar Ep 10 korean drama English 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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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0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00:30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01:00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01:30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01:59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02:29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02:59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03:29네, 강혜민입니다.

00:03:37강혜민 변호사님?

00:03:39네?

00:03:40여기 지청경찰서 강력팀 한수철 형사입니다.

00:03:44무슨 일이시죠?

00:03:46김영미 씨가 오늘 살인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00:03:49그런데 그 조사 중에 변호사님이 자기 변호인이라고 해서 연락드렸어요.

00:03:54김영미요?

00:03:54네, 혹시 김영미 씨와 개인적인 관계가 있으시거나 과거에 맡으신 사건이 있으실까요?

00:04:02아니요.

00:04:03제가 아는 사람은 아닌 것 같은데요.

00:04:05김영미 씨가 변호인 없이는 조사 행하지 않겠다고 해서요.

00:04:10바쁘시겠지만 확인차 경찰서로 와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00:04:13네, 알겠습니다.

00:04:14네, 알겠습니다.

00:04:20김영미 씨.

00:04:32강혜민 변호사님 오셨습니다.

00:04:35왔네.

00:04:36네, 말씀들 나누시죠.

00:04:52우리가 만난 적이 있던가요?

00:04:57기억 못 할 줄 알았어.

00:05:00네?

00:05:01내가 이렇게 된 땐 당신 책임도 있어요.

00:05:06그러니까

00:05:07내 변호를 맡아줘요.

00:05:24모르겠는데?

00:05:24나도.

00:05:28영미라는 이름이 흔하긴 해서 들어본 것 같긴 한데.

00:05:31너 얼굴 봤는데도 기억 안 나?

00:05:34응.

00:05:34너 우리 모르는 친구 없잖아.

00:05:36우리도 모르는 거 보면 고등학교 친구인가?

00:05:39아무래도 그렇겠지?

00:05:41우리 고등학교만 따로 다녔잖아.

00:05:43신부는 아닌 것 같던데?

00:05:45나보다 나이도 많고.

00:05:46중졸이던데?

00:05:47그럼 혹시 피해자를 아는 거 아니야?

00:05:49아, 혹시 몰라서 한번 확인해 봤는데 피해자도 중졸.

00:05:53근데 우리랑은 다른 학교.

00:05:54응?

00:05:55둘 다 중졸이야?

00:05:56아, 피해자는 고등학교를 미국에서 나왔더라고?

00:06:01중학교 졸업 후에 미국 간대?

00:06:02응.

00:06:06그래서 어떻게 할 거야?

00:06:07사건 맡을 거야?

00:06:09안 맡자니 찜찜하고.

00:06:11맡자고 하니 형사소송이라 부담스럽고.

00:06:14게다가 회사에서 프로본호 처리가 어렵다고 해서.

00:06:17수임료 받아야 되는데.

00:06:19김영미 씨가 그런 큰 분이 있을 리가 없잖아.

00:06:21근데 우리 언제 들어가는 거야?

00:06:28너 오늘 무슨 시술 받는다고 그랬지?

00:06:30얘 한 거.

00:06:32그거 효과 진짜 좋아.

00:06:37강유미 님.

00:06:40어떨게?

00:06:41이거 많이 아파요?

00:06:52아니요.

00:06:53편하게 받으시면 돼요.

00:06:56시작할게요.

00:06:57네.

00:06:57응.

00:06:58응.

00:06:59응.

00:07:00응.

00:07:03응.

00:07:04와, 이거 피부 탱탱해진 것 좀 봐?

00:07:08그치?

00:07:09진짜 좋다니까.

00:07:11나도 받아 봐야겠다.

00:07:12셋이 같이 하면 할인 안 해주나?

00:07:14그러게.

00:07:15너 할 때 한번 물어봐봐.

00:07:17아, 나도 같이 가, 셋이.

00:07:18알았어.

00:07:20알 probation.

00:07:21онь미여ída

00:07:23magnetic.

00:07:26영미여 muted.

00:07:28기며 오빠.

00:07:302

00:07:31네

00:07:37아,

00:07:39iki

00:07:41틈

00:07:42틈

00:07:45또 웃는다.

00:08:15최 변호사 왔나 보네요.

00:08:19응.

00:08:40벌써 향기가 다 사라졌네.

00:08:45네.

00:09:12네.

00:09:14무슨 일 있습니까?

00:09:27무슨 일 많죠.

00:09:30우리 팀 문제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00:09:35뭐 특별히 문제가 있어 보이지는 않습니다만.

00:09:39우리 팀은 너무 드라이해요.

00:09:42너무 드라이해서 사막도 우리 송모티랑 비교하면 오아시스라고 불러야 될 정도입니다.

00:09:49그렇습니까?

00:09:53우리 팀 너 회식도 좀 하고 그래야 되지 않겠습니까?

00:09:57회식은 지난번에 했잖아요.

00:09:59설마 1년에 한 번만 하시려고 하시는 건 아니죠?

00:10:01그리고 지난번에는 심지어 변호사님 참석도 안 하셨잖아요.

00:10:06알겠습니다. 회식 가시죠.

00:10:07알겠습니다.

00:10:08그러면 말 나온 김에 오늘 하시죠.

00:10:14뭐 팀원들 시간 괜찮다고 하면 그렇게 합시다.

00:10:16회식도 업무의 연장선상이니 단 한 명도 빠진 사람 없도록 하겠습니다.

00:10:21너무 강요하지는 마시고.

00:10:22에이 자주 하는 회식도 아닌데 한 명이라도 빠지면 김새입니다.

00:10:25특히 허민정 변호사는 지난번에 참석 안 했으니까 이번에는 꼭 참석하는 걸로.

00:10:35왜 그렇게 보십니까?

00:10:37아니 뭐 지난번에도 그렇고 허민정 변호사가 이 팀워크에 대한 책임감이 느슨해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니까.

00:10:50동기지만 동기로서 동기 2기에 가끔하게 손 좀 내주려고 하는데요.

00:10:58어떻게 생각하세요?

00:11:04장소 정해지면 공지해 주세요.

00:11:06네.

00:11:08바로 진행하겠습니다.

00:11:10죽었어.

00:11:16바로, 바로, 바로, 바로, 바로, 바로, 바로, 바로, 바로, 바로, 바로, 바로, 바로, 바로, 바로, 바로, 바로, 바로, 바로, 바로, 바로, 바로, 바로, 바로, 바로, 바로, 바로, 바로, 바로, 바로, 바로, 바로, 바로, 바로, 바로, 바로, 바로, 바로, 바로, 바로, 바로, 바로, 바로, 바로, 바로, 바로, 바로, 바로, 바로, 바로, 바로, 바로, 바로, 바로, 바로, 바로, 바로, 바로, 바로, 바로, 바로, 바로, 바로, 바로, 바로, 바로, 바로, 바로, 바로, 바로, 바로, 바로, 바로, 바로, 바로, 바로, 바로, 바로, 바로, 바로, 바로, 바로, 바로, 바로, 바로, 바로, 바로, 바로, 바로, 바로, 바로, 바로, 바로, 바로, 바로, 바로, 바로, 바로, 바로, 바로, 바로, 바로, 바로, 바로, 바로, 바로, 바로, 바로, 바로, 바로, 바로

00:11:46자, 그러면은 파도턱이 한 번 할까요?

00:11:48네, 파도 좋지요, 파도.

00:11:52자, 그럼 이제 제가 한 번 말아보겠습니다.

00:11:58네, 파도.

00:12:00자, 그러면은 파도턱이 한 번 할까요?

00:12:04네, 파도 좋지요, 파도.

00:12:06자, 그럼 이제 제가 한 번 말아보겠습니다.

00:12:10네, 파도만 할까요?

00:12:12네, 파도 좋지요, 파도.

00:12:14자, 그럼 이제 제가 한 번 말아보겠습니다.

00:12:16네, 깡손님.

00:12:18제가 한 번 말아보겠습니다.

00:12:20오, 소맥도 마실 줄 아세요?

00:12:22수석입니다.

00:12:24다들 회식이 고팠구만.

00:12:26소맥은 비율이 생명인 거 알지?

00:12:28완전 아주 생명이죠.

00:12:30야, 야, 야, 지금 소주 많잖아.

00:12:32맥주를 얼마나 떨어뜨려.

00:12:34야, 야, 야, 조용히 해.

00:12:36야, 야, 야, 야, 야, 야.

00:12:38야, 야, 야, 야, 야, 야, 야.

00:12:44뭐예요?

00:12:48아, 답답해서 파란색을 쐬고 있었어요.

00:12:54괜찮아요?

00:12:56그저께 경찰서 다녀온 건 잘 해결됐어요?

00:13:00다들 조심스러워서 물어보지는 못하고.

00:13:04그냥 고민 중이에요.

00:13:08무슨 일 있어요?

00:13:10엄마는 늘 남자가 문제였어요.

00:13:14똑똑한 사람인데 왜 어쩜 그렇게 남자 보는 건 없지.

00:13:18딸이 변호사라고 하니까 그 남자가 엄마 꼬두겨 제 이름까지 도용해서 사기를 쳤다네요.

00:13:28아직도 변호사 말이면 무조건 믿는 사람들이 있네요.

00:13:32피해자가 2천만 원을 요구하고 있어요.

00:13:36안 주면 엄마 감옥 보는 거.

00:13:40집 보증금까지 전 재산이 2천인데 어떻게 알고.

00:13:48그래도 하늘이 도우사 빚은 지지 말라고 딱 맞췄네요.

00:13:54누구한테는 겨우 2천이지만 전 고등학생 때부터 온갖 알바하며 10대와 20대를 받쳐 모은 돈이거든요.

00:14:04설마 그 돈으로 합의하려는 건 아니죠?

00:14:10그럼요.

00:14:12그건 오히려 엄마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00:14:18나중에 더 큰 범죄로 이어질 수도 있어요.

00:14:22주모가 불구덩이에 뛰어들면 자식도 같이 뛰어들어야 효도인가요?

00:14:26이번 일 최변희 막아주면 엄마한테 새롭게 살 기회를 빼앗는 거라고 생각해요.

00:14:32차라리 지금 깨닫고 새로 나아가는 게 맞아요.

00:14:36새로운 관점이네.

00:14:40엄마야, 한번 고심해 볼게요.

00:14:52자, 자.

00:14:542차 갈까, 2차?

00:14:562차!

00:14:572차는 무슨 2차야.

00:14:58회식은 깔끔하게 저녁 먹으면서 반주하고 끝.

00:15:01정없다, 정없어.

00:15:042차 갈수록 여기 여기 붙어라!

00:15:07난 취해서 먼저 간다.

00:15:09잘 먹었습니다.

00:15:11가만 보면 정말 정없어, 정없어.

00:15:15재미없다.

00:15:17나도 갈래.

00:15:19잘 먹었습니다, 제가 가보겠습니다.

00:15:21정없다, 정없어.

00:15:22그래, 정없다, 정없어!

00:15:23재미없어!

00:15:24재미없어!

00:15:25저도 가봐야 해서요.

00:15:27응, 그럼 내일 봅시다.

00:15:30아, 이게.

00:15:33최변호사는 잠깐 저 좀 보죠?

00:15:35네?

00:15:37아, 네.

00:15:42그렇다면 2차 갈수록!

00:15:462차 갈수록!

00:15:482차 갈수록!

00:15:492차 갈수록!

00:15:502차 갈수록!

00:15:522차 갈수록!

00:15:54자, 이거.

00:15:55이게 뭐예요?

00:15:56쌍둥이들 옷 좀 샀어요.

00:15:58아, 감사합니다.

00:16:00그리고 법인에서 조건이 맞는 소속 변호사들한테 시장금리보다 낮은 전세대출을 지원해줘요.

00:16:06수수평가 통과하고 소속 변호사되면 지원받을 수 있게 도와드리겠습니다.

00:16:11아, 네.

00:16:12지원받으면 쌍둥이들이 좀 더 편하게 쉴 수 있는 곳으로 이사하면 좋을 것 같아요.

00:16:18신경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00:16:24아, 가장이라고 수수평가 점수를 후하게 줄 수는 없어요?

00:16:29아, 그럼요.

00:16:30알고 있습니다.

00:16:32그렇지만 살다가 기댈 어른이 필요하면 다른 데서 헤매지 말고 저 찾아오세요.

00:16:42네.

00:16:44감사합니다.

00:16:54아, 어딜 들어와?

00:17:08아, 목말라서 그래.

00:17:10야!

00:17:14맥주 한잔 더 할까?

00:17:15맥주 있어?

00:17:17나 완전 취했고 난 잘 거고 넌 갈 거고.

00:17:22그럼 물이라도 한잔 줘.

00:17:47잘 들어.

00:17:49너 친한 누나니까 하는 말이야.

00:17:52이 여자는 절대 안 돼.

00:17:54왜?

00:17:55너보다 나이도 많고.

00:17:56상관없어.

00:17:57결혼도 했었고.

00:17:59아동 케어.

00:18:00애도 있어?

00:18:01다 컸잖아.

00:18:02애도 못 나.

00:18:04삼신 할머니가 정할 일이야.

00:18:06올 거냐, 그거.

00:18:08안 나.

00:18:09강요 안 해.

00:18:11뭐?

00:18:12또 다른 건 없어?

00:18:15내가 너랑 왜 이런 얘기라고 했니?

00:18:25그럼 연애만 해.

00:18:28그래.

00:18:29나는 뭐 결혼 안 한다 치고 넌, 넌 뭐 시간이 무한대니?

00:18:33기회비용 생각 안 해?

00:18:35너 결혼 안 해?

00:18:36너 결혼 안 해?

00:18:37할 거야.

00:18:38하고 싶어.

00:18:39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랑.

00:18:40아, 그러니까.

00:18:41내가 지금 사랑하는 사람 누나야.

00:18:43누나를 두고 다른 사람이랑 결혼하라는 게 말이 돼?

00:18:48너.

00:18:58나 죽기 아까워.

00:19:02그래?

00:19:06그럼 우리 취하는 사람들이 하는 거 하자.

00:19:09뭐?

00:19:10실수.

00:19:16실수가.

00:19:26뭐든.

00:19:46또 다른 사람을agram 내기 때문에 안 될 수가 있어요.

00:19:49als Basic스테 ADD

00:19:59king스테 ADD

00:20:06속도에 가진 뒤

00:20:07같은噓

00:20:09от 안 우승

00:20:11변하�ol

00:20:13재미있는 담배빵 시간.

00:20:43아 진짜 밤마다 미치겠네 진짜.

00:20:51독감 쳐놔야 되는 거 아니야?

00:20:53너 저런 정신병자랑 같이 자라고.

00:21:13아 진짜 배불러 왔어.

00:21:16아 진짜 배불러 왔어.

00:21:20아 진짜 배불러 왔어?

00:21:24도망을 치셨겠다.

00:21:44어차피 회사에서 다 볼텐데.

00:21:48어차피 회사에서 다 볼텐데.

00:21:58어차피 회사에서 다 볼텐데.

00:22:04어차피 회사에서 다 볼텐데.

00:22:10어떡해.

00:22:18PTSD요?

00:22:20네, 의사 소견으로 그렇습니다.

00:22:22불안 증세가 심각하고 거의 매일 밤 망몽이 시달리는지 자다 깨서 괴성을 지르곤 합니다.

00:22:28몸이 저리다면서 통증을 호소하기도 하고요.

00:22:30다른 수감자들 사이에서 불만도 커지고 있어서 현재 상황을 이해 주시하고 있습니다.

00:22:40엑스는 마이너스, 플러스, 마이너스, 루트, 피딘, 마이너스, 사이.

00:22:48엑스는 마이너스, 플러스, 마이너스, 루트, 피딘, 마이너스, 사이.

00:22:58지낼만 하세요?

00:23:02김영울 씨?

00:23:08그거 알아요.

00:23:10나 중학교 내내 전교 1등이었어요.

00:23:14고등학교 때도.

00:23:16아, 그랬구나.

00:23:18학력 상황에는 중절로 되어 있던데.

00:23:22고등학교 2학년 말을 자퇴했어요.

00:23:26지독한 학폭 피해자였거든요.

00:23:31담배빵이에요.

00:23:41뭐 이런 거 가지고 놀래요.

00:23:45뭘 상상하던 그 이상일 텐데.

00:23:49그럼 혹시 피해자가.

00:23:53네.

00:23:55주범이었어요.

00:23:57이거 한 주인공.

00:24:07그냥 사라질 줄 알았지.

00:24:09검정고시도 보고 대학도 가려고 했어요.

00:24:13그때 고통이.

00:24:15내 몸과 정신을 완전히 잠식해버렸어요.

00:24:21방금 두들겨 맞은 사람처럼.

00:24:23온몸이 저리고 아팠죠.

00:24:25그래서 약 먹었어요.

00:24:27정신과 약.

00:24:29그 약이 내 머리를 좀 먹겠지.

00:24:33하루 종일 멍하고.

00:24:35공부도 안 됐어요.

00:24:37그래도 끊을 수 없었어요.

00:24:39약 안 먹으면.

00:24:41그날의 기억들이 나를.

00:24:43고통스럽게 했거든요.

00:24:45고통스럽게 했거든요.

00:24:49첫 면담 때.

00:24:51제 책임도 있다고 하셨죠.

00:24:53우리가 만난 적이 있던가요?

00:24:57이제 좀 쉬어야겠어요.

00:25:09약 먹어서 그런지 졸리네요.

00:25:13그래.

00:25:27누가 이기는지 보자.

00:25:29허빈 의사님 찾으세요?

00:25:31예.

00:25:33어.

00:25:34예.

00:25:35오늘도 외근 나가셨나 봐요.

00:25:37네.

00:25:38지방대판 가셨는데 내일은 사무실 오신다고 하셨어요.

00:25:41아 오케이.

00:25:43네?

00:25:44들어오시면 저한테 알려주세요.

00:25:46아 네.

00:25:47급하신 거면 메모 남겨드릴까요?

00:25:49아니 아니 아니.

00:25:50제가 찾았다면 절대 하지 마세요.

00:25:52네?

00:25:53절대로.

00:25:54네.

00:25:58역시나 투자 계약에 독소 조항이 있었습니다.

00:26:01CEO가 횡령 혐의를 받을 경우 콜옵션을 실행할 수 있도록 되어 있네요.

00:26:06그러니까 블루스톤이 하이니코어에 150억을 대출해 주고 콜옵션을 행사에 하이니코어 주식을 무상으로 인수한 뒤 옵탈린에 1200억에 매각을 했다는 거네요.

00:26:19그럼 블루스톤은 단기간에 1000억이 넘는 수익을 챙긴 거고요.

00:26:23대단하네요.

00:26:24대단해.

00:26:25그 얘기인 즉슨 고승철 대표는 수백억의 배당 이익을 챙기고 또 옵탈린이 블루스톤으로부터 하이니코어를 인수할 때 법률 대리를 맡아서 수입료와 성공 보수로 수십억을 벌었다는 거지.

00:26:40그리고 그걸로 율림 내에서 레인메이커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진 거고.

00:26:46그런데 이걸 정말 고대표가 설계한 걸까요?

00:26:49고대표는 옵탈린이 하이니코어의 기술을 탐내고 있다는 거 알았을 거야.

00:26:56옵탈린은 고대표의 아주 오랜 고객사니까.

00:27:00그런데 당시의 율림은 하이니코어와 옵탈린이 둘 다 대리하고 있었으니까 율림이 직접 나서서 옵탈린의 그 기획된 인수를 자문할 수는 없었을 거야.

00:27:11그랬다면 명백한 변호사법 위반이죠.

00:27:15그래서 자신이 수익자로 있는 블루스톤을 끌어들인 겁니다.

00:27:19그렇지.

00:27:20투자신탁의 수익자는 운영권이 없으니까 겉으로 보기에는 개입할 수 없게 보이거든.

00:27:26하지만 실제로는 자산운용사 뒤에서 다 조정했겠지.

00:27:32그럼 OEM이네요.

00:27:35그런데 고대표가 수익자로 승려 있어도 이건 이해상총 아닌가요?

00:27:39표면적으로 블루스톤은 투자신탁이니 운영이나 결정권한은 전적으로 자산운용사에 있고 고대표는 단순한 수익자에 불과하죠.

00:27:49게다가 블루스톤은 SPB를 거쳐 우회적으로 투자를 했기 때문에 법률적으로 직접적인 이해상충은 성립할 수 없죠.

00:27:58그럼에도 불구하고 논란의 소지가 있을 수 있으니 컴플릭트 웨이버까지 받아뒀더라고요.

00:28:04철저하네요.

00:28:06그러면 이건 OEM이었다는 증거도 찾기 어렵겠네요.

00:28:09뒤에서 몰래 자산운용사를 조정했다고 하더라도 그걸 증거를 남길 리가 없잖아요.

00:28:14나한테 방법이 있을 거도 갖추는데.

00:28:22알겠어요, 아빠.

00:28:24안 그래도 엄마가 저녁 같이 먹자고 하셔서 학교를 가려고 했어요.

00:28:29네.

00:28:31알겠어요.

00:28:33나중에 봐요.

00:28:35네가 감히 우리 딸 죽인 살인마를 대리해?

00:28:51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

00:28:53어떻게!

00:28:54그 악마 같은 년을 어떻게 대리하려고!

00:28:59무슨 일이시죠?

00:29:00당신 뭐야?

00:29:02비켜.

00:29:03나 저 강현민인지 모식갱인지 하는 저 변호사랑 할 말 있으니까.

00:29:09왜 이렇게 doesn't 할 생각은 아니예요.

00:29:11맘에 누군가가 안되는 일들은 이 년을 어떻게 할 수 있� BUT?

00:29:15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29:45이 시각 세계에서 이러시면 안 됩니다.

00:29:46나가주시죠.

00:29:50네.

00:29:55혜민아.

00:29:58김영미.

00:30:01개명 전 이름 김소윤.

00:30:04응?

00:30:05살인죄로 기소됐어요.

00:30:07최소윤을 죽인 혐의로.

00:30:14내가 아는 사람이니?

00:30:17기억해내요.

00:30:19그게 최소한의 도리니까.

00:30:21최소위.

00:30:23옛날에 엄마가 여성 잡지 인터뷰한 거 봤어요.

00:30:27살면서 후회한 적이 있냐.

00:30:29과거로 돌아간다면 되돌리고 싶은 것이 있냐.

00:30:32그 질문에 엄마가 뭐라 대답했는지 알아요?

00:30:38후회 없대.

00:30:40수천 번 과거로 돌아가도 똑같이 행동했을 거니까.

00:30:44살아온 모든 결정에 후회도 미련도 없대요.

00:30:49정말 그렇게 생각해?

00:30:51정말 그렇게 단 일말의 후회와 미련도 없이 잘 살아온 것 같아요?

00:30:56내가 알기로는 엄마 그렇게 잘 안 살았어.

00:30:58엄마는 지독한 이기주의자고 위선자예요.

00:31:01장애인을 위한 법을 만들고 봉사를 다녔으면서 정작 자기 장애인 딸은 버렸고 학폭 피해자를 위한 법안을 추진하면서도 김초윤은 외면했어.

00:31:15후회 좀 하고 살아요.

00:31:17이해라도 해보게.

00:31:31기억났어요.

00:31:34그래요?

00:31:36김소윤에서 김영미로 개명하셨더라고요.

00:31:40네.

00:31:42전 그 이름이 싫었거든요.

00:31:47최소연 나한테 왜 그랬을까요?

00:31:49이름이 같아서?

00:31:51교과서 안 빌려줘서?

00:31:53아니면 전학원 주제에 전교 1등에서?

00:32:00아니에요.

00:32:03이유 없을 거예요.

00:32:05그 잔인하면 어떤 이유도 있을 수 없으니까.

00:32:09전 그때.

00:32:10사정이 있었겠죠.

00:32:12방관자들은 다 나름 핑계가 있어요.

00:32:15그런데 무고한 방관자는 없어요.

00:32:20방관자의 침묵은 가해자의 풍력만큼이나 잔인해요.

00:32:27결국.

00:32:29가해자의 편에 선거나 다름없어요.

00:32:36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져야 되듯.

00:32:39자신이 하지 않은 행동에도 책임져야 된단 말이 있어요.

00:32:42제가 뭘 해주길 바래요?

00:32:47살인죄에 대해.

00:32:49무죄 판결.

00:32:51받아주세요.

00:32:52예?

00:32:53아라현.

00:32:54내가 범죄 저질렀다는 거.

00:32:57하지만 살인범만큼은 되고 싶지 않아요.

00:33:08의도적으로 최소연을 가격했고 결국 사망에 이르렀습니다.

00:33:14영미 씨가 겪은 불해는 양형에서 간병 사유로 고려될 수 있지만 살인죄 성립이랑은 무관해요.

00:33:21단 한 사람이라도 나한테 손 내밀어 줬었으면 내가 그 자리에 앉아 있을 수도 있어요.

00:33:27내가 당신 대신에 정규 1등 했을 테니까.

00:33:32내가 억지 부리고 있는 거 알아요.

00:33:39손 한번 내밀어 봐요.

00:33:42제 정말 당신 밖에 없어요.

00:33:51괜찮습니까?

00:34:19네.

00:34:21괜찮으세요?

00:34:28옷 세탁은?

00:34:30아, 이미 맡겼습니다.

00:34:32아깐 도와주셔서 감사했습니다.

00:34:35김현미 사건 피해자 모친인가요?

00:34:40네.

00:34:41지인이라고 했나요?

00:34:43네.

00:34:44사건을 맡았을 때는 기억이 안 났었는데 같은 고등학교 다녔어요.

00:34:50김현미는 잔인한 학복 피해자였고 죽은 사람이 학복 주범이었습니다.

00:34:59네.

00:35:00살인죄에 대해서는 반드시 무죄 받아낼 겁니다.

00:35:04저에게도 책임이 있으니까요.

00:35:07무슨 책임이요?

00:35:09무슨 책임이요?

00:35:10무슨 책임이요?

00:35:19비싸인 것 같은데 벨은행을 아랬습니다.

00:35:20제 대도들은 제가 못 사다 사다 사다 이완입니다.

00:35:26고맙습니다.

00:35:28괜찮아요?

00:35:53괜찮아요?

00:35:58아니, 도로에서 그렇게 막 뛰어들면 어떻게 해요?

00:36:03뭐라는 거지.

00:36:04다친 델 없어요?

00:36:05안 부딪혔고 문제 안 삼을 테니까 그냥 가세요, 막.

00:36:08아니, 학생, 저...

00:36:11아, 참.

00:36:28하...

00:36:47아,gh, 저авлив거봐이오!

00:36:50А악!!!

00:36:52여보세요?

00:37:16어, 내가 네 핸드폰 가지고 있어.

00:37:22아니, 엄마 모시고 와, 네 엄마랑 얘기할게.

00:37:27오늘 당장 학폭 열어서 피해 학생 보호 조치하고 가해 학생들 전부 퇴학시킬 겁니다.

00:37:36그리고 형사고소와 손해배상 청구도 진행할 거예요.

00:37:44이래서 워킹맘은 안 돼, 정보가 이렇게 느려서야.

00:37:49그 피해 학생 이름 김소윤이에요.

00:37:54얼굴은 몰라도 이름은 들어봤죠?

00:37:58김소윤?

00:37:59네, 그 전교 1등 김소윤.

00:38:02그대 따님 내내 1등만 하다가 그의 전학원으로 계속 성적 떨어지죠?

00:38:09자기 딸 경쟁자인 줄도 모르고 누가 누굴 돕는데.

00:38:14지금 그걸 말이라고 해요?

00:38:19잘 들으세요.

00:38:202학년 사방 강요민 어머니.

00:38:22내 딸은 퇴학 못 시켜요.

00:38:25이사장 딸이라고.

00:38:27무슨 소린지 알아듣겠어요?

00:38:37아, 그리고 우리 집 가온이 당하고는 살지 말자예요.

00:38:43딸이 합포기에서 망신당하면 그 분노가 따님한테 돌아가지 않을까?

00:38:56방관보단 방조에 가까웠죠.

00:39:01엄마는 결국 나서지 않았으니까.

00:39:05저도 그 사건을 그냥 그렇게 흘려보냈어요.

00:39:09얼마 지나지 않아 김소윤은 자퇴를 했고 최소윤은 바로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어요.

00:39:18어떻게 이해를 잊고 살았을까요?

00:39:21저는 제가 방관자로서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00:39:26그래서 지금이라도 돕고 싶어요.

00:39:30본 사건은 제가 주도하고 싶습니다.

00:39:33구술 변론도 제가 하고요.

00:39:37형사소송 처음일텐데 괜찮겠어요?

00:39:40네, 할 수 있습니다.

00:39:43네.

00:39:45감사합니다.

00:39:51대표님은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으신 것 같아요.

00:39:56제가요?

00:39:58그런가요?

00:40:00아니, 그럼요.

00:40:01사실 사람이 너무 완벽하면 오히려 매력이 좀 벌해질 때가 있는데 대표님은 모든 걸 다 가져주면서도 묘한 여백이 느껴진다고 해야 되나.

00:40:18아니, 그런데 그 여백이 오히려 더 큰 매력을 만들어내는 것 같아요.

00:40:23어떤 여백일까?

00:40:29뭔가 채워지지 않는 듯한 그런 여백?

00:40:35그래서 제가 채워드리고 싶은 그런 여백이요.

00:40:45그녀를 위해 1천 명이요.

00:40:47그리고 다시 1천 명이요.

00:40:49여러분과 함께하는 일을 많이 받으세요.

00:40:51여러분과 함께하는 일을 하시려고요.

00:40:53여러분과 함께하는 일을 하시려고요.

00:40:55나는 항상 두 개의 아래에 전해드렸습니다.

00:40:57그리고 하나까지의 옆에서 흔한 수 있습니다.

00:40:59여러분들과 함께하는 일을 하시려고요.

00:41:02현호인, 다시 말씀해 주시겠어요?

00:41:25피고인의 무죄를 주장합니다.

00:41:27그게 무슨 소리야?

00:41:29어떻게 무죄야?

00:41:31내 딸이 살해다녔는데!

00:41:34방청석, 정숙하세요.

00:41:39변호인, 살인죄 무죄를 주장하는 것은 이 사건의 전체적인 맥락에서 피고인에게 매우 불리하게 작용될 수 있습니다.

00:41:47그 점 충분히 고려하셨습니까?

00:41:49네, 그 점은 충분히 고려하였습니다.

00:41:52그러나 본 사건에서 피고인의 행위는 법적으로 살인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합니다.

00:42:01살인죄는 동시에 존재야 성립합니다.

00:42:04다시 말해 죽이고자 하는 의식과 죽이려는 행동이 동시에 일어나야 되는데 본 사건에서는 그러지 않았습니다.

00:42:09간단히 예를 들어 설명해 보겠습니다.

00:42:11A라는 사람이 B를 죽이고 싶다고 생각을 했지만 실제로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았다면 살인죄는 성립하지 않습니다.

00:42:21다음 날 A가 마음을 바꿔 B를 죽이려는 의도가 사라진 상태에서 실수로 무언가를 떨어뜨려 사망에 이르렀다면 이 역시도 살인죄는 성립하지 않습니다.

00:42:33그 이유는 의식과 행위가 동시에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00:42:39피고인 김영미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00:42:42첫 번째 행위인 둔기로 피해자를 가격했을 당시에는 상해의 고의가 있었으나 이로 인해 피해자는 사망에 이르지 않았습니다.

00:42:51두 번째 차량 충돌로 인해 피해자가 사망에 이르게 된 사고는 어떤 고의를 가지고 해낸 것이 아니라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서 발생한 사고였습니다.

00:43:02따라서 이 사건은 두 가지로 나누어서 판단을 해야 됩니다.

00:43:06첫 번째 행위로는 상해죄를 두 번째는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에 따른 치사 혐의로 다루어야 됩니다.

00:43:13알겠습니다.

00:43:15검사 측, 공소사실 변경하시겠습니까?

00:43:23재판장님, 검찰은 피고인이 둔기로 피해자를 가격한 행위가 명백히 살인의 고의를 가지고 있다 판단하여 기존의 살인죄를 주의적 공소사실로 유지하겠습니다.

00:43:35다만 법원이 살인죄 성립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판단할 경우를 대비해 예비적 공소사실로 살인미수죄와 상해치사죄를 추가하고 나아가 상해죄 및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에 따른 치사 혐의도 포함하겠습니다.

00:43:51변호인, 공소장 변경에 이의 있으십니까?

00:43:55이의 없습니다.

00:44:00질러놨으니 이제 결정적 한방을 찾아야죠.

00:44:03네, 막막하지만 최선을 다해보려고요.

00:44:08아무리 의견서 잘 쓰고 결론 잘해봐야 그것만으로는 승소할 수 없어요.

00:44:13좋은 원석으로 가공을 해야 좋은 결과물이 나옵니다.

00:44:17원석에 해당하는 유리한 사실관계를 찾아내는 게 핵심이에요.

00:44:21가공에 해당하는 변론은 주장의 근거를 효과적으로 제시할 뿐 실체적 근거를 만들어낼 수는 없으니까요.

00:44:28네, 알겠습니다.

00:44:30난 일정이 있어서.

00:44:33가시오.

00:44:38오늘 뭐 있었다?

00:44:40강요민 변호사.

00:44:43진짜 멋있었어요.

00:44:45강요민 변호사.

00:44:46감사해요.

00:44:48전 사고 현장에 한번 가봐야겠어요.

00:44:51지난번에 갔다 왔잖아.

00:44:52놓치고 있는 게 있을 수도 있지.

00:44:54아니, 수사기관도 아닌데 뭘 그렇게까지 해?

00:44:57좋은 원석 찾으러 한번 가봐야지.

00:45:00변호사 수임료도 대신 내주기로 했다면서요.

00:45:03진짜?

00:45:05왜 그렇게까지?

00:45:09우리가 도와줄게.

00:45:10어, 우리가 도와주자.

00:45:11말만 해.

00:45:12뭐 도와줄까?

00:45:13좋은 원석을 찾아줘?

00:45:15참고할 만한 자료 이메일로 보냈으니 살펴봐라.

00:45:38그리고 김영미 수임료는 네 계좌로 입금했다.

00:45:43재윤이한테 들었어.

00:45:45아, 얘는 왜 엄마한테 얘기해가지고.

00:45:51아, 그리고 그걸 왜 엄마가 안 해?

00:46:13이거야.

00:46:29이거야.

00:46:35어.

00:46:45어.

00:46:47어.

00:46:48미안해.

00:46:49사무실이 아니라 이런 데서 회의하자고 해서.

00:46:53왜요?

00:46:55전 너무 좋은데?

00:46:57진우 선배도 종종 내부 미팅 이런 데서 하자고 하면서.

00:46:59아, 그, 그 이 변호사는 이 장소를 알면 안 돼.

00:47:03아니야.

00:47:04어, 이거 먼저 먹어.

00:47:05내가 시켜놨어.

00:47:06와, 죄송합니다.

00:47:08아, 진짜 정말 씨.

00:47:10아, 재수 없으라니까 씨.

00:47:12죄송합니다.

00:47:13아, 눈깔 어디다 쳐 달고 다니는 거야 씨.

00:47:16에이 씨.

00:47:17에이 씨.

00:47:18저기요.

00:47:19저기요?

00:47:20왜 욕지랄이세요?

00:47:21뭐?

00:47:22쌍방 과실인데 왜 반말에 욕지랄시냐고요.

00:47:24야, 너 지금 손님한테 미친 거 아니야?

00:47:263천 원짜리 아메리카노 한 잔에 그렇게 쌍지랄할 수 있음.

00:47:28나도 한 잔 세울게.

00:47:29기다려봐.

00:47:30야, 너 지금 너무 막 나가는 거 아니냐?

00:47:31넌 막 나가도 되냐?

00:47:32야!

00:47:33여기 사장 어딨어 씨.

00:47:34사장 나오라 그래.

00:47:35너.

00:47:36오늘 너 내가.

00:47:37나.

00:47:38나.

00:47:39나.

00:47:40나.

00:47:41나.

00:47:42나.

00:47:43나.

00:47:44나.

00:47:45나.

00:47:46나.

00:47:47나.

00:47:48나.

00:47:50나.

00:47:51나.

00:47:52나.

00:47:53나.

00:47:54나.

00:47:55나.

00:47:56나.

00:47:57반드시 자른다.

00:47:58어?

00:47:59부식한 양본아.

00:48:00요새 알바 구하기 얼마나 힘든데 진상 손님 대응한 것 같고 짤려.

00:48:03그리고 여기 그냥 카페 아니고 글로벌 기업이야.

00:48:06아.

00:48:07쌍팔년도 다방 오셨어요?

00:48:09쌍.

00:48:10아유.

00:48:11이걸 그냥.

00:48:12때리게?

00:48:13야, 나야 고맙지.

00:48:14손빵 날려.

00:48:15이.

00:48:16뭐.

00:48:17그래야 내가 너 존나 패지.

00:48:18야.

00:48:19아유.

00:48:20이걸 그냥.

00:48:21자.

00:48:22세탁비 하세요.

00:48:26여기 사장님이세요?

00:48:27아니요.

00:48:28뭐 왜 나세요?

00:48:29나 저기.

00:48:30시끄러워서요.

00:48:34아이.

00:48:35내가 뭐 이거 세탁비 때문에 그러는 건 아니고.

00:48:38실례합니다.

00:48:40무슨 일이시죠?

00:48:41뭐야 당신은?

00:48:42저 여기 총괄 매니저입니다.

00:48:43어.

00:48:44여기 알바가.

00:48:45어?

00:48:46나한테 지금.

00:48:47나가주시죠.

00:48:48뭐라고요?

00:48:49소람 피우지 말고 나가주세요.

00:48:51아.

00:48:52여기 알바가 지금 나한테.

00:48:53알겠고.

00:48:54소람 피우지 말고 나가주시라고요.

00:48:56아는 사람이에요?

00:48:58어.

00:48:59아냐.

00:49:00우리 그냥 사무실로 들어가자.

00:49:01내가 먼저 나가서 차 뼈놓을 테니까 천천히 정리하고 나와.

00:49:03왜 함부로 나서?

00:49:18내가 해결할 수 있는데 왜 함부로 나서냐고.

00:49:22너여서 나선 거 아니야.

00:49:25생각하지 마.

00:49:36너 근데 이렇게 따지는 이유가 뭐야?

00:49:38다른 사람이 도와줬어도 이렇게 따질래?

00:49:41아니.

00:49:42고맙다고 했겠지.

00:49:45자식들은 부모가 무슨 전생의 죄인이라도 되는 줄 알아?

00:49:48부모는 자식이 상처 주면 바로 치유되는 성자라도 되는 줄 아는 거야?

00:49:52아니야.

00:49:54우리도 생책이 나면 잘 극복 안 돼.

00:49:58지 부모한테 난리 치는 게 지들 벌린 줄 알아.

00:50:03엄마.

00:50:09왜?

00:50:12연락해도 돼?

00:50:14어.

00:50:15번호가 뭔데?

00:50:17어.

00:50:18번호가 뭔데?

00:50:19번호가 뭔데?

00:50:20번호가 뭔데?

00:50:24번호가 뭔데?

00:50:29번호가 뭔데?

00:50:33자진아 안 할게.

00:50:36어.

00:50:41번호가 뭔데?

00:50:58예쁘네요.

00:50:59꼽지 지는지 피는지도 모르고 지냈는데.

00:51:02가끔 저랑 이렇게 나오시면 되겠네요.

00:51:08같이 일하는 변호사들한테 얘기 들었어요.

00:51:11눈에 띄게 실력이 늘었다 그러던데?

00:51:13아니요.

00:51:14아닙니다.

00:51:15아직 한참 멀었죠 뭐.

00:51:17그래도 노력은 많이 한 것 같아요.

00:51:21처음 M&A 팀에 들어왔을 때는 전문 용어가 너무 어려워가지고 진짜 반도 못 알아들었거든요.

00:51:30이게 분명히 한국말을 하고 있는데 프렌치를 하는 건지 뭔지.

00:51:34그럴 수 있죠.

00:51:35맞아요.

00:51:36로스쿨에서 또 가르치는 건 또 아니라서.

00:51:39맞아요.

00:51:40그래서

00:51:41음

00:51:42녹음하는 습관을 들었어요.

00:51:45그리고 완벽하게 이해가 될 때까지 듣고 또 듣고 아휴 그랬죠.

00:51:52좋은 방법인데?

00:51:55춤도 돼요?

00:51:57아니에요.

00:51:58여보.

00:51:59네.

00:52:13여보.

00:52:14아, 여보.

00:52:19여보.

00:52:21여보.

00:52:23여보.

00:52:25여보.

00:52:26그래서 사진을 찍었다는 거야? 못 찍었다는 거야?

00:52:38예, 그 찍긴 찍었는데요.

00:52:43실수로 삭제가 돼가지고...

00:52:45야! 너 인마 무슨 일을 그따구로 해!

00:52:49수요일 밤에 또 만나기로 했습니다.

00:52:52호텔에서요.

00:52:53아, 그래?

00:52:54아, 그럼 젠장 얘기하지.

00:52:56권 대표.

00:52:59급했네, 급했어.

00:53:00이번엔 실수하지 마.

00:53:02예, 알겠습니다.

00:53:04하...

00:53:05수요일...

00:53:23그게 무슨 소리야?

00:53:24윤림의 잉여인력 중에 고대표가 과거에 신세진 사람들도 있습니다.

00:53:29자기 손으로 직접 자르기는 어려웠을 거고 고대표 입장에서는 권나연이라는 도구를 이용해 구조조정을 한 다음 일이 끝나면 대표직에서 내칠 명분을 만들려고 하겠죠.

00:53:39그렇게까지 한다고?

00:53:40그렇게까지 한다고?

00:53:41일리 있는 얘기 같은데요?

00:53:43음...

00:53:44조만간 고대표 밑에 있는 누군가가 권나연을 쳐내기 위한 밑작업을 할 겁니다.

00:53:51고승철 대표는 자기 손이 더러워지는 걸 극도로 싫어하기 때문에 직접 나서진 않을 거예요.

00:53:57하두식이 며칠 전에 점심같이 하자고 연락하긴 했는데...

00:54:01하두식이 고대표 행동대장인 거 아시죠?

00:54:05그 정도는 알지.

00:54:07하두식은 고승철과 결이 다른 사람입니다.

00:54:10음지에 있는 사람이죠.

00:54:11상대의 약점을 잡을 때 털어서 안 나오면 만들어서라도 잡죠.

00:54:15그것도 아주 지저분한 방식으로.

00:54:17지저분한 방식?

00:54:18여자부처, 접대, 불륜, 성상납 그런 거요.

00:54:24대표님한테도 그런 식의 접근을 할 겁니다.

00:54:27아는 게 그것밖에 없으니.

00:54:29설마 나한테 남자라도 붙인다는 거야?

00:54:32그럴 수 있어요.

00:54:33수준이 거기까지니 방법도 그 정도일 수밖에 없죠.

00:54:36망치를 들면 모든 게 못으로 보이는 법이니까요.

00:54:39하...

00:54:41재판장님, 피고인은 둔기로 피해자의 머리를 가격했고

00:54:58이는 피해자를 사망의 위험에 빠뜨린 초기 행위였습니다.

00:55:02대법원 판례에서도 피고인이 피해자를 구타한 후

00:55:05사망했다고 오인하여 매장에 지식사에 이르게 한 경우

00:55:08전 과정을 개괄적으로 하나의 살인 행위로 인정했습니다.

00:55:14검사가 인용한 대법원 판례는 본 사건과 본질적으로 다릅니다.

00:55:20판례에서의 피고인은 피해자가 사망했다고 오인해

00:55:23매장이라는 후속 행위를 시도하였고

00:55:25그 행위가 직접적인 사망 원인이었습니다.

00:55:27그러나 본 사건에서는 피해자의 새로운 독립적 개입이 있었습니다.

00:55:33이로 인해 검사가 주장하는 행위의 연속성은 단절되었습니다.

00:55:36독립적 개입이라니 구체적으로 뭘 말하는 거죠?

00:55:41피해자의 상습적인 무단 횡단 습관입니다.

00:55:47피해자 최소윤은 평소 교통법규를 자주 위반했습니다.

00:55:52사망 3개월 전에도 무단 횡단을 하다가 차량에 치여

00:55:56통원 치료를 받은 기록이 있으며

00:55:58최근 3년간 12건의 교통법규 위반 기록이 있습니다.

00:56:02그리고 결정적으로

00:56:04다음 공판에서 검사는

00:56:18둔기로 가격한 행위와 차량 충돌로 인한 행위를

00:56:22연속적인 하나의 행위로 간주해야 한다는 주장을 할 거야.

00:56:25이를 반박하기 위해서는 행위와 사망 사이의 인과관계가 단절되어 있음을 입증해야 해.

00:56:32즉 독립적인 개입을 통해 인과관계의 연속성을 끊어야만

00:56:36검사의 주장을 효과적으로 반박할 수 있어.

00:56:40최소윤 고등학생 때 내가 차를 칠 뻔한 적 있어.

00:56:45내 차는 녹색 신호에 따라 정상적으로 주행 중이었는데

00:56:48최소윤이 갑자기 도로 한가운데로 뛰어들었지.

00:56:52그 도로는 왕복 4차선으로 보행자가 건너기엔 매우 위험했어.

00:56:58주변에 육교와 지하보도가 있었지만

00:57:00최소윤은 무단 횡단을 선택했어.

00:57:03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아.

00:57:06이거야.

00:57:10나 좀 도와줘요.

00:57:11우선 사고 현장 cct부터 확보해야 돼요.

00:57:176개월치 정도?

00:57:18아, 증거보전 청구부터 해야 되지?

00:57:21피해자의 교통법규 위반 기록도 필요해요.

00:57:25피고인이 피해자를 둔기로 가격한 장소는

00:57:28피해자의 단골 술집 근처로

00:57:30해당 술집의 주차장은 도로 건너편에 위치해 있습니다.

00:57:33사고 현장은 보행자가 건너기 위험한

00:57:39왕복 6차선 도로임에도 불구하고

00:57:41피해자는 무단 횡단을 선택했습니다.

00:57:45뿐만 아니라 피해자는 사망 전

00:57:476개월 동안 해당 술집을 34번 방문하면서

00:57:51매번 동일한 방식으로 무단 횡단을 반복했습니다.

00:57:56두 건 별과 둔기로 인한 외상은

00:57:58생명에 지장을 주지 않은 뇌진탕이었고

00:58:01사망 사인은 차량 충돌로 인한

00:58:03흉부 압박에 의한 심장 파열로 확인되었습니다.

00:58:07지금 내 딸 죽음이

00:58:10내 딸 책임이라는 거야?

00:58:13그게 말이 돼?

00:58:17정숙하세요.

00:58:19자꾸만 소람 피우면 퇴정 조치 시키겠습니다.

00:58:22아니, 명숙아.

00:58:23이제 하지마, 하지마, 하지마, 하지마.

00:58:25진정해, 진정해, 진정해, 진정해.

00:58:31검사 측 주장을 받아들인다면

00:58:34피고인의 행위와 피해자의 사망 간의 인과관계를

00:58:38지나치게 포괄적으로 해석하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00:58:41본 사건은 살인죄가 아닌 둔기로 인한 상해죄와

00:58:44차량 사고로 인한 사망이라는

00:58:46두 개의 독립된 사건으로 분리시켜 판단되어야 됩니다.

00:58:50이 주장을 빗발침할 증거 자료 제출하겠습니다.

00:58:53검사, 구형하시죠.

00:59:03피고인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00:59:07변호인 최후 변론해 주세요.

00:59:14재판장님,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피고인의 변호인이 아닌

00:59:23이 사건의 책임을 통감하는 한 사람으로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00:59:29피고인 김영민은 과거 심각한 학교폭력의 피해자였습니다.

00:59:33그리고 저는 그 폭력을 외면했던 방관자 중 한 명이었습니다.

00:59:40그게 무슨 뜻이죠?

00:59:4312년 전, 피고인이 학교폭력을 당했던 당시의 영상을 증거로 제출하고자 합니다.

00:59:49재판장님, 해당 영상의 출처가 불분명하고

00:59:52이 사건과의 직접적인 연관성도 없습니다.

00:59:54또한 피해자와 유족들에게 심각한 2차 피해를 초래할 가능성이 큽니다.

00:59:58맞습니다.

00:59:59검사 측 주장대로 이 영상은 본 사건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01:00:05그러나 피고인의 양형 판단에 있어서 중요한 자료입니다.

01:00:09학폭 피해로 인한 피고인의 고통이 현재 그녀의 정신적 상태와 범행에 미친 역량을 보여주는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01:00:18피고인의 양형 자료로 제출된 증거라면 제한적으로 인정할 수 있습니다.

01:00:26영상 공개 허가합니다.

01:00:28뭐야?

01:00:29내 딸은 죽었는데 지금 학폭 영상을 틀겠다고?

01:00:34그깟 학폭 영상이 뭔데?

01:00:37방청석 정숙하세요.

01:00:38당신이 그러고도 판사야?

01:00:41왜?

01:00:42왜!

01:00:43왜!

01:00:44살인자를 두둔하는데!

01:00:47경희 퇴장시키세요.

01:00:48너!

01:00:49너!

01:00:50너!

01:00:51너!

01:00:52너!

01:00:53너!

01:00:54너!

01:00:55너!

01:00:56너!

01:00:57너!

01:00:58너!

01:00:59너!

01:01:00너!

01:01:01변호인 계속 진행하세요.

01:01:04재판장님.

01:01:05영상을 공개하기 전 피고인의 트라우마를 최소화하기 위해 영상 상영 중 피고인이 눈 가리개와 소음을 차단하는 헤드폰을 착용해도 될런지요?

01:01:16네.

01:01:17허락합니다.

01:01:22눈 가리시고 음악 좀 듣고 계시겠어요?

01:01:25변호사님.

01:01:30ot…

01:01:31불륙이.

01:01:32아니면…

01:01:33불륙이고….

01:01:34불륙이고…

01:01:36포기를 켜고 냈倒 하나요?

01:01:38괜찮아요.

01:01:39오픈하님.

01:01:40어렵다.

01:01:41선생님.

01:01:42명중하게 마음을 딱 한 벽..

01:01:44아주 오랜만에 반겨주십시오.

01:01:46얘기가 너무 오래전히 달아주십시오.

01:01:49잘 보셨나요?

01:01:50모르겠니?

01:01:51재미있는 담뱃빵 시간!

01:02:05와!

01:02:06저 움직이면 진짜로 눈 다 치는 거야.

01:02:12알겠습니다.

01:02:13갈게.

01:02:21이제 피고인의 학폭 이전의 과거의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01:02:43벗으셔도 됩니다.

01:02:53피고인 김영민은 중학교와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었습니다.

01:03:03피고인 김영민은 중학교와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었습니다.

01:03:19그녀는 친구들과 어울리며 웃고 미래를 꿈꾸던 평범한 소녀였습니다.

01:03:29만약 그 잔인한 학폭이 없었더라면 오늘 이 법정에서 피고인으로 서 있는 것이 아니라 사회에 기여하며 자신의 역량을 펼치고 있었을 사람입니다.

01:03:39어쩌면 제 자리나 재판장님 옆 배석판사 자리에 앉아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01:03:49재판장님, 피고인의 범죄는 결코 합리화되거나 용서받아서는 안 되며 마땅히 그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아야 됩니다.

01:03:59그러나 형벌로만 이 사건을 마무리하게 된다면 우리는 또 한 명의 삶을 잃게 됩니다.

01:04:05법은 형벌뿐 아니라 교화와 재사회화를 통해 새롭게 기회를 제공하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01:04:11피고인 김영미의 범죄는 단순히 개인의 비극이 아니라 우리가 외면했던 사회적 책임의 결과입니다.

01:04:31그녀의 갱생을 돕는 일은 단지 한 사람의 인생을 구제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외면했던 사랑과 책임을 되찾는 길이며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가는 발판입니다.

01:04:48저와 같은 방관자들, 즉 피고인의 고등학교 동급생 84명이 작성한 탄원서를 제출하겠습니다.

01:04:59재판장님, 이 자료들과 탄원서를 양형 판단에 신중히 고려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01:05:07피고인 김영미가 새롭게 삶을 시작할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십시오.

01:05:15피고인, 최후 진술해 주세요.

01:05:29피고인, 최후 진술해 주세요.

01:05:35피고인, 최후 진술해 주세요.

01:05:39피고인, 최후 진술해 주세요.

01:05:41피고인, 최후 진술해 주세요.

01:06:01피고인, 최후 진술해 주세요.

01:06:11피해자의 사망 사이에 인과관계가 단절되었다는 변호인의 주장을 받아들입니다.

01:06:19이에 따라 둔기 가격 행위와 차량 사고를 별개의 사건으로 판단합니다.

01:06:26첫째, 피고인은 피해자를 상해 고의를 가지고 둔기로 가격하여 뇌진탕에 이르게 하였습니다.

01:06:36이로 인해 상해죄가 성립됩니다.

01:06:39둘째, 차량 사고와 관련하여 피고인은 전방 주시 의무를 소홀히 하였고, 이로 인해 피해자가 사망에 이르게 되었으므로, 이는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상 치사죄에 해당합니다.

01:06:55두 개 사건에 대하여 피고인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합니다.

01:07:03이상으로 판결을 마치겠습니다.

01:07:33부담스를 마치겠습니다.

01:07:39부담스를 마치겠습니다.

01:07:54부담스를 마치겠습니다.

01:08:00맞습니다.

01:08:02이게 뭐예요?

01:08:04최소연 핸드폰에 있던 학폭 영상이랑 사진.

01:08:08이 휴대폰을 아직 가지고 있었어요?

01:08:12응.

01:08:14결국 돌려주지 않았어.

01:08:16창고에 있더라.

01:08:18양형에 도움 될 거야.

01:08:22지난번에 네가 했던 말.

01:08:26그건 지금의 내 나이, 내 경험치 그리고 내가 알고 있는 모든 걸 가지고 각오로 간다면 더 현명한 선택을 할 수도 있겠지.

01:08:37하지만 그때의 나로서는 그게 최선이었고 바꿀 수 없는 결정이야.

01:08:46왜냐하면 모든 결정의 중심엔 내 딸 효민이에 대한 사랑이 있었으니까.

01:08:57그 사랑이 변하지 않는 한 과거로 돌아간 들을 같은 결정을 내릴 거야.

01:09:05그래서 후회 안 한다고 말한 거야.

01:09:09그런데 네 말 듣고 나니 처음으로 후회가 되네.

01:09:39혼자 알아서 할 수 있는데 왜 나서요?

01:09:51뭐하세요?

01:09:52깜짝아.

01:09:54공사님.

01:09:57아니, 자리하고 있는 줄 알았는데?

01:10:00요 앞에 치킨집에 다들 모여있어요.

01:10:02무슨 일 있어요?

01:10:06아니요.

01:10:13머리가 조금 무거워서요.

01:10:18근데 변호사님은 왜 퇴근 안 하시고?

01:10:21일이 좀 남았어요.

01:10:23아, 나는 머리 지킬 겸 종종 올라와요.

01:10:27좋네요.

01:10:29뭐가요?

01:10:30그냥 다요.

01:10:32여기 뷰도 분위기도.

01:10:35그리고 생각지 못하게 변호사님을 만난 것도.

01:10:40다요.

01:10:45오늘 재판.

01:10:48제가 본 재판 중에 손에 꼽힐 정도로 훌륭했어요.

01:10:52정말요?

01:10:56인간은 먼저 직관적으로 판단을 내리고 그 다음 논리적인 근거를 만든대요.

01:11:03그래서 직관은 신의 선물이고 이성은 그에 충실한 종이라는 얘기가 있죠.

01:11:09이번 변론은 직관적이면서도 판사에게 논리적인 근거를 기술적으로 잘 제시했어요.

01:11:15감성과 이성의 균형을 잘 유지했고요.

01:11:21잘했습니다.

01:11:23변호사님도 잘하셨어요.

01:11:27뭘요?

01:11:30소송으로 상처를 치유하려는 의뢰인을 만나면 상처의 내면을 봐요.

01:11:39선입견을 걷어내고 본질을 봐요.

01:11:43나에게 정의란 내가 지켜야 할 사람들을 지켜내는 거예요.

01:11:48도구마이 같은 난쟁이들처럼 생각하지 말고 넓게 생각해 봐요.

01:11:53변호사님은 훌륭한 조각가예요.

01:11:56어수들의 서툰 부분과 부족한 부분을 조금씩 깎고 다듬어서 스스로 몰랐던 가능성을 끌어내시잖아요.

01:12:05그런 변호사님이 만든 조각상 중 단연 최고의 작품은?

01:12:12이진우?

01:12:16강효민?

01:12:18민거.

01:12:22자주 좀 웃으세요.

01:12:24웃으면 아껴서 뭐 하시게요?

01:12:26네, 그럴게요.

01:12:36네, 그럴게요.

01:12:37네, 그럴게요.

01:12:38네, 그럴게요.

01:12:39네, 그럴게요.

01:12:41네, 그럴게요.

01:12:42네, 그럴게요.

01:12:43네, 그럴게요.

01:12:44네, 그럴게요.

01:12:46네, 그럴게요.

01:12:48뭐....

01:12:58You get me home, no matter where we are

01:13:06You make me whore, in your love I don't sorrow

01:13:15When the world feels cold, you help me close in your arms

01:13:25With you, I'm safe for more tears

01:13:30You got me home

01:13:33어떻게 하실까요?

01:13:38우선 현행법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해봅시다

01:13:41넌 뭐하는 새끼야

01:13:42변호사님! 변호사님! 정신 차리세요

01:13:45나 드려요

01:13:47걱정돼 죽겠네

01:13:49그래도 얘기했어야지

01:13:50말할 기회는 좋고?

01:13:52나한테 널 이해시켰어야지

01:13:54저 내일 뭐하십니까?

01:13:56오셨어요?

01:13:57가자

01:13:57하도식 변호사님 뒤에 고승철 대표님 있어요

01:14:01절대 가만있지 않을걸요?

01:14:02불로 쏘는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01:14:04회사 찾을 수 있겠네요

01:14:24지민호사님 못 믿으세요

01:14:24go� Fruit

01:14:29だから SARS

01:14:31심� Stew

01:14:34그거 안 좋아

01:14:46metadata

01:14:47말할 때는

01:14:48go

01:14:49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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