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전
- #2424
■ 진행 : 이하린 앵커
■ 화상연결 : 우원식 국회의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내일이면 12·3 비상계엄 당시의 밤이 1년을 맞이합니다.우원식 국회의장이 역사의 어두운 면을 기억하자며 '다크투어'를 진행하는데요.지금 이 시각,우원식 국회의장 연결해서1년 전 그날의 기억 직접 들어보겠습니다.의장님 안녕하십니까.
[우원식]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벌써 1년이라는 시간이 헐렀습니다.많은 분들이 그렇겠지만 특히 의장님께서는 소회가 남다르실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지금 떠올리는 그날의 기억 어떻습니까?
[우원식]
정말 황당했죠. 2024년 12월 세계에서도 민주주의가 꽃피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비상계엄이라니요.정말 그 얘기를 듣고 이게 가짜 뉴스가 아닌가 그렇게 처음에는 생각했는데 현실이더라고요.그래서 제일 먼저 떠오른 생각은 5.18 많은 국민들의 희생과 민주주의의 침탈, 이게 기억이 났고요.또 하나는 6개월 동안 대통령이 완전히 국회를 무시했던 그런 일련의 과정이 있었기 때문에 이거 하려고 그랬구나. 그런데 6개월이나 준비했는데 굉장히 위험하겠네? 그렇기 때문에 꼭 국회로 가서 비상계엄을 해제해야 되겠다.그 마음만 가지고 국회로 들어왔던 그날 밤의 기억을 잊지 못합니다.
정말 가짜 뉴스 같았던 기억이었다, 이렇게 말씀을 해 주셨어요.세계적으로 실시간 중계된 최초의 계엄이었고요.해제되는 과정과 또 국회 바깥에서 우리 시민들이 온 몸을 던진 상황도 중계가 됐습니다.그런데 이 순간만은 정말 기억에 남는다시, 한 장면을 꼽으신다면요?
[우원식]
한 장면을 꼽기가 참 어렵습니다.국민들이 굉장히 빠른 속도로 국회 앞에서 지켜주는 그 모습도 잊을 수가 없고 .또 저도 국회의장이 돼서 국회 담을 넘는 장면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국회의원들이 빠른 속도로 국회로 모여서 1시가 돼서 비상계엄 해제 의결할 때 그런 장면들을 다 잊을 수 없는데 그중에 딱 한 장면을 꼽으라고 하면 역시 비상계엄 해제하는 그 순간, 그 방망이 치던 순간을 잊지 못합니다.
의장님 담 넘는 장면, 사진 한 컷 많은 국민들이 기억하고 계신데요.12.3 비상계엄 해제 1주년을 맞아서 내일부터 ...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512021601067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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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상연결 : 우원식 국회의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내일이면 12·3 비상계엄 당시의 밤이 1년을 맞이합니다.우원식 국회의장이 역사의 어두운 면을 기억하자며 '다크투어'를 진행하는데요.지금 이 시각,우원식 국회의장 연결해서1년 전 그날의 기억 직접 들어보겠습니다.의장님 안녕하십니까.
[우원식]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벌써 1년이라는 시간이 헐렀습니다.많은 분들이 그렇겠지만 특히 의장님께서는 소회가 남다르실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지금 떠올리는 그날의 기억 어떻습니까?
[우원식]
정말 황당했죠. 2024년 12월 세계에서도 민주주의가 꽃피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비상계엄이라니요.정말 그 얘기를 듣고 이게 가짜 뉴스가 아닌가 그렇게 처음에는 생각했는데 현실이더라고요.그래서 제일 먼저 떠오른 생각은 5.18 많은 국민들의 희생과 민주주의의 침탈, 이게 기억이 났고요.또 하나는 6개월 동안 대통령이 완전히 국회를 무시했던 그런 일련의 과정이 있었기 때문에 이거 하려고 그랬구나. 그런데 6개월이나 준비했는데 굉장히 위험하겠네? 그렇기 때문에 꼭 국회로 가서 비상계엄을 해제해야 되겠다.그 마음만 가지고 국회로 들어왔던 그날 밤의 기억을 잊지 못합니다.
정말 가짜 뉴스 같았던 기억이었다, 이렇게 말씀을 해 주셨어요.세계적으로 실시간 중계된 최초의 계엄이었고요.해제되는 과정과 또 국회 바깥에서 우리 시민들이 온 몸을 던진 상황도 중계가 됐습니다.그런데 이 순간만은 정말 기억에 남는다시, 한 장면을 꼽으신다면요?
[우원식]
한 장면을 꼽기가 참 어렵습니다.국민들이 굉장히 빠른 속도로 국회 앞에서 지켜주는 그 모습도 잊을 수가 없고 .또 저도 국회의장이 돼서 국회 담을 넘는 장면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국회의원들이 빠른 속도로 국회로 모여서 1시가 돼서 비상계엄 해제 의결할 때 그런 장면들을 다 잊을 수 없는데 그중에 딱 한 장면을 꼽으라고 하면 역시 비상계엄 해제하는 그 순간, 그 방망이 치던 순간을 잊지 못합니다.
의장님 담 넘는 장면, 사진 한 컷 많은 국민들이 기억하고 계신데요.12.3 비상계엄 해제 1주년을 맞아서 내일부터 ...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512021601067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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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내일이면 12.3 비상계엄 당시의 밤이 1년을 맞이합니다.
00:04우원식 국회의장이 역사의 어두운 면을 기억하자며 다크투어도 진행하는데요.
00:10지금 이 시각 우원식 국회의장 연결해서 1년 전 그날의 기억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00:15의장님 안녕하십니까?
00:18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00:19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00:21벌써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00:23많은 분들이 그렇겠지만 특히 의장님께서는 소외가 남다를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00:27지금 떠올리는 그날의 기억 어떻습니까?
00:32정말 황당했죠.
00:352024년 12월 세계에서도 민주주의가 꽃피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비상계엄이라뇨.
00:44정말 그 얘기를 듣고 이게 가짜 뉴스가 아닌가 그렇게 처음에 생각했는데
00:48현실이더라고요.
00:50그래서 제일 먼저 떠오른 생각은 5.18 그 많은 국민들의 희생과 민주주의의 침탈 이게 기억이 났고요.
01:01또 하나는 그동안 6개월 동안 대통령이 완전히 국회를 무시했던 그런 일련의 과정이 있었기 때문에
01:10아, 이거 하려고 그랬구나.
01:13그런데 6개월이나 준비했는데 굉장히 위험하겠네.
01:18그렇기 때문에 꼭 국회로 가서 비상계엄을 해제해야 되겠다.
01:22그 마음만 가지고 국회로 들어왔던 그날 밤의 기억을 잊지 못합니다.
01:27네, 정말 가짜 뉴스 같았던 기억이었다. 이렇게 말씀을 해주셨어요.
01:32세계적으로 실시간 중계된 최초의 계엄이었고요.
01:35그 해제되는 과정과 또 국회 바깥에서 우리 시민들이 온몸을 던진 상황도 중계가 됐습니다.
01:41그런데 이 순간만은 정말 기억에 남는다.
01:43한 장면을 꼽이신다면요?
01:46한 장면은 꼽기가 참 어렵습니다.
01:50국민들이 굉장히 빠른 속도로 국회 앞에서 지켜주는 그 모습도 잊을 수가 없고
01:55또 저도 이 국회의장이 돼서 국회 담을 넘는 장면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02:03국회의원들이 빠른 속도로 국회로 모여서 한시가 돼서 비상계엄 해제 의결할 때
02:09그런 장면들을 다 잊을 수가 없는데
02:12그중에 딱 한 장면을 뽑으라고 하면
02:14역시 비상계엄 해제하는 그 순간, 그 방망에 치던 순간은 잊지 못합니다.
02:20네, 의장님 담 넘는 장면, 그 사진 한 컵 많은 국민들이 기억하고 계신데요.
02:2612.3 비상계엄 해제 1주년을 맞아서 내일부터 다크투어를 진행하는데
02:30도슨투로 직접 해설을 해주신다고 들었습니다.
02:33직접 제안하신 건가요?
02:36네, 그렇습니다.
02:39우리 저 행사 자문관인 탁현민 씨가 기억식을 하는 게 좋겠다.
02:45그런 아이디어도 줘서 기억을 하려면 그날 비상계엄이 있었던
02:51계엄군이 침탈해왔던 과정, 또 이 계엄군과 맞서서
02:57국회의 국회의원들, 또 보좌진, 그리고 국회 직원들이
03:01맞짱떼든 그런 장소들, 그런 어둡고 힘들지만
03:08그날 민주주의를 해치려고 했던 그 기억들을 살려내므로 해서
03:13빛의 민주주의가 얼마나 위대한 것인가
03:15이것을 다시 기억해내기 위해서 다크투어를 하는 게 좋겠다
03:20이렇게 생각을 했고요.
03:22그걸 첫 190명을 할 건데
03:25190명은 비상계엄 해제할 때 들어왔던 국회의원 숫자가 190이잖아요.
03:30그래서 190명의 국민을 모셔서
03:33그래서 그걸 몇 번으로 나눠서
03:37그 현장을 설명하는 그런 도슨트 투어를 할 생각입니다.
03:42첫 번째는 제가 설명하는 걸로 했고요.
03:45시민 190명이 함께하는 게 의미가 있는 것인데
03:49지금 예약창이 열리자마자 2분 만에 마감이 됐다고요.
03:53이른바 2분 컷이었는데요. 어떤 의미로 보세요?
03:55네. 국회에서 작년 12월 3일 비상계엄이 일어나고
04:02또 비상계엄을 해제하는 그런 과정에 대한
04:06국민 관심이 그렇게 높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04:09비상계엄 과정 내내 사실은 비상계엄으로부터
04:13우리 민주주의 회복하는 과정에
04:15국민들을 빼고서는 이야기할 수 없거든요.
04:18광화문에서 국회 앞에서 남태령에서 한남동에서
04:22국민들이 정말 절박하게 민주주의를 회복하기 위해서
04:27노력했던 장면들을 잊을 수가 없는데
04:29그 처음 출발인 비상계엄을 하는 피해의 현장
04:35그것을 국민들이 12월 3일 날 꼭 보고 싶어 하시는 것이죠.
04:40190분만 모시게 돼서 참 죄송스러운데
04:42이거 신청받자마자 끝났어요.
04:47앞으로 좀 더 국회에서도 고민을 해서
04:49민주주의 교육과정에 꼭 필요한 교육인 것 같고
04:54그래서 이것을 어떻게 일상화시키고 정상화
04:57또 이렇게 많은 분들한테 할 수 있을지
05:01그 방법도 좀 검토를 해보겠습니다.
05:03네. 2분 만에 마감이 돼서 저도 예약을 못했습니다.
05:06참 아쉽습니다.
05:07그런데 12.3 비상계엄 1년을 맞아서
05:10당시 상황과 에피소드를 담은 책도 발간하셨다고 들었어요.
05:14제목이 넘고 넘어라고 하는데 어떤 의미인가요?
05:20네. 그건 저 개인의 기록이라기보다는
05:23지난 비상계엄에서부터 그 중요한 순간에 대한
05:26국민 보고서 같은 형식으로 책을 썼는데
05:29그 한 장면 한 장면에 있어서 그렇게 판단하게 됐던 이유
05:35또 여러 가지 에피소드 그리고 국회에서 함께했던
05:39우리 주변의 우리 참모들 아주 영웅적으로 노력했던
05:45그리고 또 시민의 모습 이런 것들을 담아서
05:48보고서를 낸 거고요.
05:50에피소드는 이런 것들이 있습니다.
05:52이를테면 처음에 국회에 들어와서
05:57계엄법에 의하면
05:58이 계엄 한쪽에서 계엄을 지체 없이 국회로 통보해야 되거든요.
06:04그런데 통보가 안 왔어요.
06:06통보가 안 오면 사실은 국회로서는 안건이 없는 겁니다.
06:09통보가 와야 그것을 안건으로 삼아서
06:12국회에서 심의를 해서 그게 적법한지 적법하지 않은지를 판단하는데
06:17그런데 이 통보가 안 왔기 때문에 안건이 없는 상태에서
06:21본회의를 어떻게 소집할 것인가
06:23이게 첫 번째 논란이 됐던 건데
06:25그 부분에 관해서 여러 논란을 하다가
06:29한쪽에서는 본회의를 소집하기 어렵다.
06:32안건이었기 때문에
06:33또 다른 한쪽에서는 무슨 소리냐
06:35비상계엄이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공표했고
06:41계엄군이 국회로 쳐들어와서 민주주의를 침탈하고 있는데
06:44이거에 대해서 즉각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안 된다.
06:48이런 논란을 하다가
06:49최종적으로는 본회의장 안에서 국회의장의 의사정리권
06:54그러니까 국회의장이 갖고 있는 의사정리권을 가지고
06:58지체 없이 통보해야 된다.
07:01이것을 두 시간이 다 되도록 아직도 통보하지 않았기 때문에
07:05그것은 통보한 계엄안 쪽의 귀책사유다.
07:10그러니 우리는 절차를 진행하겠다.
07:12하면서 절차를 시작한 부분 그런 부분도 있고요.
07:162차 비상계엄을 고민하면서
07:18만약에 2차 비상계엄이 돼서
07:20진짜 침탈해서 피해야 되는 상황이 될 경우에는 어떡할 건가
07:24그런 조호섭 우리 비서실장이
07:27안가를 두 군데 준비해놨다고 그러더라고요.
07:30그래서 조호섭 비서실장이 제가 입었던 코트
07:35그거를 입고 제 차를 타고 나가고
07:37저는 조호섭 비서실장의 차를 타고 나가서 안가에 숨는 그런 계획까지 짠
07:43그런 것들이 있습니다.
07:45그래서 그런 이야기까지 그 책에다가 그렇게 보고를 해놨습니다.
07:50의장님의 책 넘고 넘어 읽어보면 그동안 기사화되지 않은 내용이나
07:54또 의장님이 공개하지 않으신 그 에피소드들 다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07:58책 표지를 봤니까요.
08:00당시에 국회 담을 넘던 그 사진을 선정하셨더라고요.
08:04다크투어에 가면 우리도 그런 체험하는 순서도 있는 건가요?
08:08글쎄 체험까지는 어쩔지 모르겠고요.
08:14그런 계획은 아직 안 세웠고
08:16정문이 다크투어의 출발인데
08:19거기 제가 담 넘은 것도 한번 가볼까 합니다.
08:24그리고 그것뿐이 아니고 정문으로 넘어온 국회의원들도 많습니다.
08:28그래서 넘고 넘어는 저뿐만이 아니라 많은 국회의원들이 비상계엄의 담을 넘고
08:35그래서 해제를 했고 또 앞으로도 민주주의가 부닥치는 벽이 있다면
08:40주저하지 않고 담을 넘듯이 그 민주주의의 벽을 넘어가자
08:46이런 뜻을 담아서 제목을 정했습니다.
08:49네. 이른바 월담하는 그 순간 정말 역사적인 순간으로 남아 있습니다.
08:54특검 이야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08:55지금 3특검 가운데 최상병 특검만 공식 마무리가 됐습니다.
08:59민주당에서는 지금 3대 특검도
09:01국민들 걱정과 분노를 완벽하게 해소하지 못했다
09:04이런 지적하고 있는데요.
09:06이런 상황에서 국회에서는 어떤 시간 또 어떤 과제가 남아있을까요?
09:13이렇게 비상계엄으로 일어난 일련의 민주주의 침탈 과정
09:17헌정유린 사태에 대해서는
09:19아주 명확하게 이번에 처리를 해야 된다고 봅니다.
09:23우리가 과거에도 친일파 청산을 제대로 못해서
09:26그 이후에 사회에 여러 문제를 야기시키고 있는데
09:30이번 이 사태에 관해서는 명확하게 조사를 하고
09:35빠짐없이 아주 그 진상을 분명하게 밝히고
09:40거기에 책임 있는 분들에 대해서는
09:42그 책임을 제대로 지게 하는 그런 노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09:47특검을 통해서 제대로 조사가 돼야 될 텐데
09:49아직 최종 결론이 난 건 아닙니다만
09:52특검을 통해서 제대로 진상이 밝혀지고
09:55또 재판 과정을 통해서
09:58그 책임자들에 대한 처벌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은
10:02우리 헌정질서를 위해서도 꼭 필요한 일이기 때문에
10:05국회에서는 그런 일이 잘 진행되는지를 지켜보고
10:09거기에 맞게 필요한 일들을 더 해나갈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10:13특검 국면이 마무리되면 이제 개헌 이야기도 나올 것 같습니다.
10:18의장님께서 꾸준히 개헌 필요성을 강조해 오셨잖아요.
10:21개헌 국민투표를 당장 내년 6월 지방선거 때 실시할 수도 있다.
10:25이런 얘기도 나오는데
10:26다만 의장님께서는 개헌을 휴대폰 업그레이드 하듯이 하자.
10:30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10:31어떤 의미인가요?
10:32그동안 개헌이 38년 동안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10:40이번 개헌의 필요성은 너무나 필요한 게
10:44민주주의를 더 단단하게 해야 되잖아요.
10:47이번에 비상개험을 거치면서 보면
10:49헌법 77조에 개험의 요건도 있고
10:53개험 해제 절차에 관해서 정해져 있는데
10:57이것만 가지고 안 되는 게 비상개험을 국회에서 승인하게 해야 됩니다.
11:04승인권을 줘야 되거든요.
11:05그래야 비상개험을 한 사람들이 국회에 승인을 받기 위해서
11:09국회에다가 안건도 제출하고 할 텐데
11:12승인권이 없이 해제권만 있으니까
11:14국회가 못 열리게 국회의장 체포하는 쪽으로 머리를 쓴단 말이에요.
11:19그런 걸 확실히 바꿔야 되고요.
11:22그리고 비상개험 해제를 한 중요한 이유는
11:2612.12 군사 구태타 5.18 때 그 많은 희생과
11:31또 결과적으로 책임자 처벌된 그 역사를 보고
11:35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말자고
11:37국민들이 공감을 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11:40그래서 이번 비상개험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11:43이런 것들을 이번에 반드시 헌법 전문에다가도
11:485.18이나 부마민주항쟁 이런 걸 넣어야 되는데
11:51개험을 하자고 하면 너무 오랫동안 못했기 때문에
11:55모든 개헌을 개헌 요소들이 다 한꺼번에 나옵니다.
11:58그러다 보면 반대에도 많이 부닥치고
12:01그래서 개헌이 결국 안 되는데
12:03이번만큼은 여야가 합의할 수 있는 만큼
12:06개헌의 문을 여는 개헌 단계적으로 하자
12:10단계적 개헌을 하자는 게 제 주장이고
12:14개헌을 시작하게 되면
12:15그 다음 개헌을 풀어가기가 훨씬 쉬워집니다.
12:18그래서 개헌을 너무 어렵게 하지 말고
12:22합의할 수 있는 만큼 단계적으로 하자
12:25핸드폰 업그레이드 하듯이 그렇게 어렵게 하지 말고
12:29꼭 필요한 일은 그때그때 할 수 있도록
12:32개헌 절차도 만들자 그런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12:35핸드폰 업그레이드 하듯이 단계별로 해야 하는 그 개헌
12:39그런데 개헌 논의도 말씀하신 것처럼
12:41여야 합의가 필요한 부분인데
12:43지금 국회 상황이 녹록지가 않습니다.
12:4522대 국회에 특히 정치 실종되고
12:47정쟁만 남았다 이런 이야기들 많이 하지 않습니까?
12:50강성 지지층만 바라보는 여야의 극한 대치
12:53저희도 그런 모습만 많이 보도해드린 것 같아
12:55좀 죄송한데
12:56정치의 정상화를 위해서 어떤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12:59세상에는 똑같은 상황이 똑같이 계속되지는 않습니다.
13:06그래서 세상에는 결절점이라는 게 있어서
13:09한 번 다 모아졌다가 다음 단계로 넘어가고
13:12이렇게 되는데
13:13저는 지금 여야 모두가 다 고민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13:19여당은 여당대로 이재명 대통령이 국정을 운영해 가는데
13:22좀 더 안정되게 그리고 국민들 편안하게
13:26그렇게 가야 되는 거 아니냐
13:28이런 생각도 있고요.
13:30또 한편으로는 민주주의 과제를 더 단단하게 만드는 것이 우선이다
13:34이렇게 생각하는 분들도 있고
13:36야당은 야당대로 비상기업 일주기를 다가오면서
13:41비상기업 문제에 대해서 어떤 태도를 취할 거냐를 가지고
13:46안에 고민이 있습니다.
13:48저는 이런 고민들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13:541심 재판 판결 이후에 좀 상황이 달라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14:00그런 과정을 통해서 국회의장도 좀 더 국회가 대화와 타협으로 갈 수 있도록
14:06그렇게 국면을 만들 것이고
14:09그런 과정에서 개헌이나 이런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도 풀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4:14중립적인 입장에서 국회를 이끌어 가야 하는 국회의장으로서의 고충이 많으셨을 것 같습니다.
14:21임기가 내년 5월까지신데요.
14:23임기를 마치시고 다음 스텝 정치인 우원식으로서의 다음 스텝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14:29중립 이야기 하셔서 그런데 저한테 중립적이지 않다 이렇게 비판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14:37그런데 그런 점에 대해서 제가 한 말씀 분명하게 드리면
14:41저는 무소속입니다.
14:44그래서 여도 야도 아니지만 분명한 것은 국민의 편이고
14:49국회가 해야 될 국회의원 선서가 헌법을 준수하고 이렇게 되지 않습니까?
14:54헌법을 지키고 민주주의를 지키는 일, 그거는 국회가 해야 되는 일인데
14:59그 국회에서 국회의 수장인 국회의장이 가장 앞장서서 해야 될 일입니다.
15:07지금은 그런 민주헌정 질서를 회복하는 과정에 벌어지고 있는 일이기 때문에
15:13그 부분에 대해서 제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태도는 분명하게 그렇게 해나갈 것이고
15:19그것이 정리되고 나머지 임기 동안에는 민주주의 개헌
15:23그리고 모처럼 만에 국회가 국민들의 신뢰를 조금 얻고 있는데
15:28정말 일 잘하는 국회를 위해서 국회 개혁을 좀 더 마무리해 나가야 되지 않을까
15:36그래서 국회 개혁을 위한 그런 TF팀도 만들어서
15:41그 내용을 정리하고 있고 조만간에 내놓고 국회에서 논의할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15:48네, 여당도 야당도 아닌 국민의 편인 정치인 우원식의 다음 스텝을 기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5:53지금까지 우원식 국회의장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15:58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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