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계엄이 선포된 그날 밤, 대통령실 내부 CCTV가 한덕수 전 총리 재판 과정에서 공개됐습니다.
00:07영상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기 전후 상황이 담겼습니다.
00:12당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우종훈 기자가 되돌아봤습니다.
00:19지난해 12월 3일, 대통령실 대접견실 CCTV에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이상민, 박성재 전 장관 등의 행적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00:30CCTV가 확보되기 전까지 한 전 총리는 문건을 받은 기억이 없다고 진술해왔습니다.
00:36하지만 영상 속 한 전 총리는 집무실에서 직접 문건을 갖고 나와 이를 읽는 등 기존 입장과 배치되는 모습이었습니다.
00:44이후엔 김용연 전 장관이 대접견실 국무위원들에게 의사 정족수까지 몇 명이 남았는지 설명하거나,
00:52한 전 총리가 송미령 장관에게 전화해 빨리 오라며 재촉하는 듯한 장면도 담겼습니다.
01:00김용연 전 장관에게 전화를 하여 대통령실로 빨리 오라고 독촉하는 모습입니다.
01:05계엄 선포 직전엔 최성목 전 장관이 국무위원들에게 계엄을 더 반대해야 하지 않느냐고 말하는 듯한 모습도 있었습니다.
01:12그러나 밤 10시 18분, 계엄을 선포하겠다는 윤 전 대통령을 적극 만류하는 국무위원은 없었습니다.
01:20사후적으로 생각을 해보니까 저 상황은 말로는 막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겠구나.
01:25그래서 제가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몸이라도 던졌어야 되지 않나.
01:30결국 대국민 담화를 마치고 돌아온 윤 전 대통령.
01:35송 장관은 이때 윤 전 대통령이 막상 계엄을 해보면 별거 아니라는 취지의 말을 했다고 증언했습니다.
01:41다른 국무위원들이 떠난 대접견실에선 한 전 총리와 이 전 장관만 남아 16분간 문건을 돌려 읽었습니다.
02:03특검은 영상 속 이 전 장관의 웃는 모습에 특히 주목했습니다.
02:06피고인과 이상민 장관은 긴밀히 협의를 하는 모습이 확인되는데 이때 이상민 장관이 웃고 있던 모습도 확인이 됩니다.
02:17대통령실 CCTV는 1년 전 그날 밤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윤 전 대통령과 국무위원들의 판단과 책임을 거듭 묻고 있습니다.
02:26YTN 우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