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의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을 '슬리피 조'라고 조롱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집무실에서 조는 모습이 언론에 종종 노출됐습니다.
뉴욕타임스는 건강함을 과시했던 트럼프 대통령 역시 79살, 노화의 현실에 직면했다고 보도했는데요.
'노화설' 보도에 트럼프 대통령은 특유의 인신공격을 퍼부으며 격하게 반발했습니다.
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난해 6월 대선후보 토론회) : 저는 아주 건강합니다. 시니어도 아닌 일반 클럽 챔피언십에서 두 번이나 우승했어요. 그러려면 꽤 똑똑해야 하고 공을 멀리 칠 수 있어야 하는데 저는 그렇게 할 수 있어요. 바이든은 못 하죠. 그는 공을 50야드도 못 치죠.]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을 '슬리피 조'라고 조롱하며 자신의 정력과 건강을 과시했던 트럼프 대통령,
하지만 최근 공식 석상에서 눈을 감고 조는 듯한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지난 21일 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인과의 회동 후에도 피곤한 기색이 역력합니다.
뉴욕타임스는 2기 취임 당시 기준으로 역대 최고령인 트럼프 대통령이 1기 때보다 공식 일정 횟수가 39%나 줄어들고, 그 시간도 짧아졌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해 대선에서 자신보다 3살 많은 바이든 전 대통령을 고령이라고 공격했던 트럼프 대통령 또한 노화를 피해 갈 수는 없다고 짚었습니다.
올해로 79살인 트럼프 대통령은 건강 이상설도 이미 수차례 제기된 바 있지만, 가짜 뉴스라며 직접 부인해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9월) : 완전히 가짜뉴스입니다. 그래서 언론이 신뢰를 못 받는 거예요. 그들이 뭐라고 떠드는지 알고 있어요. "대통령 건강은 괜찮나요? 기분은 어때요? 무슨 일 있어요?" 이런 말들, 난 그냥 신경 안 씁니다.]
이번에도 "최근 받은 신체·인지검사가 완벽했다"고 주장하며 뉴욕타임스 보도를 "곧 폐간할 급진 좌파의 악의적 허위 선전"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특히 기사를 쓴 기자 중 여성 기자만 콕 집어 인신공격을 퍼부어 성차별적 언행 논란까지 다시 불거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에도 전용기에서 여성 기자를 향한 비하 발언으로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YTN 박영진입니다.
영상편집: 한경희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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