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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주차장에서 한 남성이 바닥에 앉아 무언가를 만들고 있는데요.

앞에는 상자에 담긴 하얀 꽃들이 보이는데, 결혼식 부케였습니다.

어떤 사연일까요?

딸 결혼식 당일 예식장 주차장에 앉아 부케 만든 76살 아빠

'부케 생기 잃을까' 싱싱한 꽃, 도구 싸들고 웨딩홀로 신랑 재킷 '부토니에'까지 제작

사진에 담긴 건 딸의 결혼식 당일 일흔 여섯 살 아빠 모습이었는데요.

꽃집을 운영했는데, 충북 제천에서 예식장이 있는 경기 성남까지, 부케가 조금이라도 생기를 잃을까 봐 걱정하셨다고 하네요.

그래서 차에 싱싱한 꽃과 도구를 싸들고 웨딩홀에 가서, 이렇게 직접 부케를 만들었고요.

부케뿐 아니라 신랑의 재킷에 꽂는 부토니에도 만드셨다고 합니다.

'부케 아빠' SNS에 올린 딸 주차장 사진 보고 뒤늦게 '눈물'

결혼식의 주인공, 딸이 이 사진들을 SNS에 올리면서 화제가 됐는데요.

결혼식 때 눈물 한 방울 안 흘렸는데 아빠의 모습이 담긴 이 사진들을 보고 뒤늦게 눈물지었다고 합니다.

아빠의 간절한 마음, 소중히 간직해서 행복한 결혼 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지금2뉴스였습니다.




YTN 박민설 (minsolpp@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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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자, 지하주차장에서 한 남성이 바닥에 앉아서 무언가를 만들고 있는데요.
00:06앞에는 상자에 담긴 하얀 꽃들이 보이는데 바로 결혼식 부캐였다고 합니다.
00:11어떤 사연일까요?
00:14사진에 담긴 건 딸의 결혼식 당일 76살 아빠의 모습입니다.
00:21꽃집은 30년도 전에 운영했었지만 충북 제천에서 예식장에 있는 경기 성남까지
00:26먼 길 부캐가 조금이라도 생기를 잃을까 봐 걱정이 된 아버지.
00:32직접 싱싱한 꽃과 도구를 싸들고 혼주석 대신 웨딩홀 주차장에 자리를 잡고 바로 싱싱한 부캐를 만든 건데요.
00:40신부의 손에 들린 부캐뿐 아니라 이렇게 신랑의 재킷에 꽂는 부토니에도 만드셨다고 합니다.
00:47결혼식의 주인공 딸이 이 사진들을 SNS에 올리면서 많은 화제를 모았는데요.
00:52결혼식장에서는 눈물을 참은 딸도 이 사진들을 뒤늦게 보고 눈물 지었다고 합니다.
01:01부캐에 사용된 호접라는 순수한 사랑이라는 꽃말을 가졌는데요.
01:06꽃말만큼 귀한 아버지의 마음 잘 간직하고 행복한 결혼생활 하시기 바랍니다.
01:11기상캐스터 배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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