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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은 팔지 않는다’…‘혼밥’ 손님 거부 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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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 전
'외로움은 팔지 않는다'…혼밥 손님 거부 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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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
요즘 혼자서 식사하시는 이른바 혼밥, 혼밥 쪽들 많습니다.
00:07
저도 혼밥 가끔 합니다.
00:10
그런데 지난 7월 여수의 한 식당에서 혼자 밥을 먹다가 구박받던 유튜버의 영상이 논란이 되기도 했었죠.
00:18
그런데 최근에 한 중국집에서요.
00:22
혼자 밥 먹는 손님은 거절하겠다는 안내문을 내걸어서 논란이 또 되고 있습니다.
00:27
일단 여수에서 혼자 밥 먹다가 구박당했던 그 영상 다시 한번 보겠습니다.
00:43
저랬는데 이번에는 또 다른 곳입니다.
00:46
중국집입니다.
00:48
여기에서 이렇게 써 있는 겁니다.
00:50
혼자서 드실 때 2인분 값을 쓴다.
00:55
2인분을 다 먹는다.
00:57
친구를 부른다.
00:59
다음에 아내 데리고 둘이 와라.
01:02
그러니까 혼자는 못 먹게 한다는 거를 저렇게 쓴 것 같은데
01:05
어떻게 보면 유머스럽고 재미있는 문구일 수도 있지만
01:11
진짜 배고파서 짜장면 한 그릇 먹으려고 간 손님 입장에서는 기분 나쁜 말일 수도 있어요.
01:18
그렇죠.
01:19
이게 양쪽의 입장이 있는 것 같습니다.
01:21
저도 혼자서 이렇게 중간에 밥 먹는 경우가 굉장히 많은데
01:25
또 가게를 영업하는 입장에서는 혼자 오는 손님이 계시면
01:30
이게 회전율이라든지 어떠한 수지 타산이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 보니까
01:34
저걸 두고 서랑설레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고요.
01:38
한편의 입장은 그렇습니다.
01:39
지금 1인 가구가 35%가 넘는다는데
01:42
그러면 혼자 가서 내가 배고플 때 마음껏 음식을 먹을 수 없다고 한다면
01:46
사실상 손님에 대한 거절이나 거부로 봐야 되는 건 아니냐
01:50
이거는 좀 문제가 있다고 지적을 하는 입장도 있는 것이고
01:53
다만 소상공인 입장에서 워낙 좀 어려운 상황에
01:57
저렇게 유머스럽게 손님들에게 한번 이렇게 권고 내지는
02:01
좀 의견을 전달하는 것으로 볼 수 있지 않느냐라고 해서
02:05
이야기가 나온 상황입니다.
02:08
뭐 우리 또 자영업하시고 장사하시는 분들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습니까?
02:12
아무래도 재료값도 올랐고
02:14
그래서 1인분만 요리를 해서 팔아봤자 얼마 남지도 않는다
02:19
뭐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02:21
그래서 양쪽 입장은 참 다 들어봐야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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