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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일 전


분노한 경찰관들이 연 사진전…APEC 처우 공개
"역대 최고라더니"…APEC 동원 경찰 식사는?
행사기간 일 1만 9천 명 경력 동원…숙소·식사 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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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이번에는 국내 소식인데요. 역대 가장 성공적인 대회였다는 찬사를 받았지만
00:07그거를 위해서 밤낮 없이 못 자고 못 먹고 뛰어다니 청년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00:13바로 사진을 보면서 한번 얘기를 좀 해보도록 하죠.
00:16이렇게 박스를 덮고 지금 누워 있고요.
00:21지금 보면 어둑어둑한 실내 구석, 저게 어딘지도 가늠이 안 됩니다.
00:24저렇게 이불과 베개도 없이 자는 사람들인데
00:28이남미 기자, 저게 어디가 누굽니까?
00:30바로 APEC 현장을 위해서 전국에서 경찰들이 바로 부산에 집결했었거든요.
00:36바로 당시에 근무하던 경찰관의 모습입니다.
00:40오늘 전국 경찰직장협의회가 이런 사진들을 공개했는데요.
00:44보면 일반 복도 바닥이나 저기는 어떤 대형 영화관을 빌려서 스크린 앞에서
00:49이렇게 경찰들이 누워 있는 모습이에요. 쉬고 있는 모습인데
00:52아예 모포 등이 없어서 조금 전에 보면 저렇게 주변에 있는 분한테
00:58폐지 줍는 분들한테 아예 상자까지 빌려가지고 저렇게 누워 있었다라는 거예요.
01:05얘기를 들어보니까 이번에 숙소 경쟁이 너무 치열해서
01:10가까운 곳이 아니라 경주보다 좀 떨어져 있는 곳들의 숙소도 구하다 보니까
01:14갔다 올 시간이 없어서 대기 시간이 길잖아요.
01:18그러다 보니 저렇게 쪽잠을 청하고
01:19이런 사진들이 지금 공개돼가지고 지금 온라인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상황입니다.
01:26아니 아무리 그렇다는데 우리 경찰들이 최소형 평론가 지금 박스를 이불 삼아서 쪽잠 자는 모습
01:33이거 시민들이 어떻게 볼까 싶어요.
01:35저는 저게 처음에는 광화문역이나 어디 서울역에 있는 노숙 사진인 줄 알았어요.
01:39그런데 경찰 제복이 있길래 깜짝 놀랐는데 사실 국민들이 보면 저게 우리 대한민국에 현재 주소가 맞는가 이런 생각이 들 거예요.
01:47물론 APEC 정상회담이 크긴 하지만 우리 부산에서 APEC 벌써 15년 전에 치른 적도 있고요.
01:54G20 정상회의는 서울에서 치른 적도 있습니다.
01:56이런 유사한 시뮬레이션들이 많았는데 왜 우리 젊은 청년 경찰들이 저런 대우와 저런 환경 속에서 일을 해야 되는지
02:03매우 지금 공분이 있는 상황이고 그러다 보니까 지금 경찰 직장협의에서도 상당히 황의를 하는 상황인데
02:08이게 항의를 넘어서 근본적으로 앞으로 이런 국제 행사가 있을 때 숙소가 부족하거나 밥 먹기 오려면
02:15이렇게라도 해줘야 하는가? 라는 굉장히 근원적인 질문을 남긴 것 같아서 매우 마음이 안타깝습니다.
02:20그런데 이게 그러면 경찰이 직접 공개를 한 거죠? 이 사진들을.
02:25맞습니다. 전국경찰직장협의회에서 아예 이 사진들 20장 정도를 공개하면서 사진전을 연 거예요.
02:33사진전까지.
02:33사진전까지 연 거고요. 12일부터 14일까지는 아예 국회 앞에서 사진 전시를 이어가겠다라면서
02:41어떤 재발방지 대체까지 호소를 한 상황입니다.
02:46지금 사진들 여기는 지금 미군동 경찰청 앞이에요.
02:49이렇게 저희가 지금 보여드렸던 그 사진들이 하나씩 전시가 돼 있는 상황입니다.
02:56폐박스가 침대냐 이렇게 써있네요.
02:58폐박스가 침대냐 이러면서 어떻게 보면 분노의 사진전을 지금 경찰들이 직접 열 정도로 열악했다는 건데
03:04아니 근데 밥은 그러면 혹시 좀 제대로 먹었어요?
03:09네. 밥 부분도 조금 문제가 있었던 상황으로 보여집니다.
03:13경찰관들이 주로 이제 주차장 화단이라든가 혹은 야외 무대 장비에 걸터 앉아서 끼니를 해결하는
03:20그런 사진 그런 모습들도 보여줬었는데요.
03:22직장인들이 자주 활용을 하는 그 익명 게시판에 도시락을 받지 못해서 사비로 밥을 사 먹거나
03:30혹은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찬밥을 먹었다라는 그런 이야기들도 올라왔습니다.
03:35또 어떤 인터뷰에서는 화장실도 준비가 안 된 곳이 있었고
03:39식사의 내용 역시도 이게 만 원짜리인지 그렇게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부실했다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어서
03:45적어도 당시에 다소 좀 준비되지 못한 부분들, 미숙한 그런 점들이 있지 않았나 이렇게 보여집니다.
03:52저는 사실은 주변에 자재부는 경찰이어서 이번에 에이팩 대응하느라 내려가서 걱정이 된다.
03:58며칠째 집에 못 들어온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부모님이 계셨어요.
04:01그래서 밥은 제때 먹었대요? 라고 제가 물어봤거든요.
04:03오늘 그랬더니 숙소는 그래도 괜찮았는데 점심을 오후 6시에 먹었다고 하더라.
04:09이런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04:11그만큼 또 여러 가지 현장이 좀 어려웠던 걸로 또 직간접적으로 확인할 수가 있었습니다.
04:16워낙 열악하다 보니까 저렇게 지금 경찰청 앞에서 시위까지 벌어지는 겁니다.
04:21아까 쪽잠을 자는 모습도 연출을 한 것으로 보이는데 어떻게 보면 사실 한국인은 밥심이잖아요.
04:27그런데 저런 대접을 받으면 당연히 속상할 법합니다.
04:31이번 사태 일파만파 커지면서요.
04:33조금 전에 경찰청 앞에서는 경찰청장 나와라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04:38편의점에서 파는 4,800원짜리입니다.
04:43이게 현장 경찰관한테는 취급한 밥이 이릅니다.
04:47이 따위가 만원짜리입니까?
04:49특히 이런 밥을 줄 수 있습니까?
04:51이 앞에 사람 보입니까?
04:53세상에 이게 침대입니까?
04:54이불입니까?
04:56종이박스를 듣고 자른 경찰관이 어디 있습니까?
04:58정신 차려주십시오.
04:59경찰청장님.
04:59그런데 사실 경찰 입장에서 이런 행사 하루 이틀 준비하는 것도 사실 아닐 텐데
05:07이런 기본적인 준비가 왜 안 되는 건지는 사실 모르겠습니다.
05:10그런데 경찰청으로는 뭐라고 해명해요?
05:12경찰청에서는 대규모 리조트 단지로 운영하다 보니 그렇고
05:15그다음에 경찰 병력도 1만 9천 명이나 왔고
05:18그다음에 해외 정상들 위주로 숙소를 배정하다 보니까
05:20어쩔 수가 없었다고 하는데 아까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05:23우리는 G20을 벌써 한 차례 한 게 있고 에이펙트부터 했어요.
05:27당시 시뮬레이션과 다 그때 했던 기록들이 있을 텐데 준비가 안 됐습니까?
05:31그러다 보니까 오늘 김민석 총리도 분노를 한 거예요.
05:33뭐라 했냐면 분명히 경찰청장한테 내가 보고받기로는
05:36아무 문제 없이 모든 준비가 잘 돼 있다고 했는데
05:38이게 뭐냐.
05:39내가 사후 책임을 묻겠다고까지 오늘 얘기했던 걸로 봐서
05:43직장 내 경찰 전원 협의회에서도 문제제기도 문제제기지만
05:47이게 아무래도 정부 차원에서의 아마 감찰 이런 부분도 논란이 될 것 같아서
05:51한 번데 어쨌든 짚고 넘어가야 됩니다.
05:53다시 이런 일이 반복되면 안 되잖아요.
05:55그렇죠.
05:56행사를 준비하는 사람들 역시 주요 이론임을 잊어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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