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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일 전


청약통장으로 내 집 마련 어려워져
분양가 급등·대출 규제 강화·치열한 가점 경쟁 등 요인
"청약 넣어봐야 당첨 안 된다" 가입자 수 해마다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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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청약 통장, 여러분들 각자 한 번씩은 다 가져보셨을 겁니다.
00:08청약 통장은 집 없는 분들께서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룰 가장 기본적인 방법입니다.
00:14그런데 최근 3년 동안 청약 통장 가입자 수가 224만 명 넘게 줄었습니다.
00:24그러니까 새로 가입하는 사람도 줄고 있던 사람도 해제하고 어쨌든 가입자 수가 224만 명이나 줄어든 거죠.
00:35지난 9월 청약 통장 가입자 수는 2634만여 명이었는데 올해 들어서 가장 적은 숫자를 기록했습니다.
00:442022년 6월 3년 3개월 사이에, 6월부터 3개월 사이에, 3년 사이에 224만 명이 줄어들었다는 얘기죠.
00:55그래프 보시면 급격히 줄었죠.
00:57청약 통장 가입자들이 가입을 포기하거나 해제해버리는 그런 상황인 겁니다.
01:03이게 정부에서 대출을 너무 옥죄다 보니까 청약 통장으로 집이 당첨되더라도 대출을 받을 수 없는데 어떻게 분담금을 냅니까?
01:16그러니까 청약 통장 있어봐야 소용없다.
01:19그냥 그 돈이라도 깨서 내가 뭘 하자 이런 사람.
01:22아니면 가입해봐야 소용없다.
01:24이런 사람이 늘었다.
01:25이런 분석이군요.
01:26네, 충분히 가능한 거죠.
01:28그렇지 않아도 최근 몇 년 사이 청약 자체가 계속해서 매력이 떨어지는 이런 상황이었는데
01:35여기에다가 대출 규제까지 더해지니까 더 이상 뭐하러 청약을 해야 되나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01:42왜냐하면 청약이라는 게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무주택자가 가장 안전한 방법이 돼야 하는데
01:47이제 더 이상 그렇지 않죠.
01:50일단 분양가가 너무 비싸졌고
01:52그다음에 이제 그 비싼 분양가를 좀 감당해 줄 수 있는 대출 길도 막혀버렸죠.
01:58거기에다가 하나 더 하자면 내가 살고 싶은 곳에 청약을 해서 내가 당첨될 확률은 너무나도 먼 나라 이야기라는 겁니다.
02:06소위 말해서 로또 청약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02:09그러니까 로또 수준의 경쟁률, 내가 살고 싶은 곳은 이런 게 현실인 건데
02:13더 이상 청약을 해봤자 이게 무슨 소용인가 이런 생각을 당연히 하실 수밖에 없습니다.
02:18참고로 서울 지역 예를 들면 소위 강남에서 아파트 청약 경쟁률 1000대 1이 넘는 상황입니다.
02:25로또와 비교해도 틀리지 않을 만큼 굉장히 높은 경쟁률이죠.
02:30이렇게 되면 문제가 뭐냐면 청약에 대한 인기가 떨어지게 되면
02:33소위 말해서 청약 통장에 들어오는 자금으로 마련되는 주택도시기금 이것 자체도 굉장히 허약해집니다.
02:40주택도시기금이 소위 말해서 LH 같은 곳이 공공주택 건설의 주요 재원으로 사용하거든요.
02:46그러니까 이 구조를 지금 바꾸지 않으면 주택도시기금도 허약해지기 때문에
02:51정부가 얘기하고 있는 공공중심의 복합도시 개발, 공공주택 개발, 공급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봅니다.
03:01내 집 마련의 꿈의 기본인 청약 통장, 의미 없는 거 아니야?
03:05이런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늘었다는 것.
03:08여러 가지 영향이 있겠지만 정부의 강력한 대출 규제 때문이다라는 분석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03:15그런데 반대로 강남, 반포, 서초, 분당 등 이런 지역의 청약이 지금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에 처음으로 시작이 됐는데
03:25발 디딜 틈 없이 사람들이 구름처럼 몰려든다는 겁니다.
03:29주로 현금 많이 들고 있는 사람들이 온다는 겁니다.
03:36당첨만 되면요. 시세 차익만 무려 30억 원짜리입니다.
03:41열심히 잘 끌어모아 살 예정입니다.
03:45대기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03:47계획 세워 있습니다.
03:48자금 부설이 대체 안 대체는 애매하긴 하지만
03:50대동국 제거한테는 문제죠.
03:52그냥 분양가가 얘기하니까 장난이 아닙니다.
03:54청약자 수가 약 3만에서 5만 명 사이 들어올 것 같거든요.
03:5815 이상의 중고가 아파트에서는
04:00대출 규제 영향 때문에 확실히 경쟁이 더 약화될 거예요.
04:04당첨만 되면 시세 차익만 30억 원.
04:13이게 로또가 아니고 뭐겠습니까?
04:15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
04:18청약에 당첨이 됐어요.
04:20그럼 이거 만기까지 분담금이라는 게 있어요.
04:22내가 반드시 의무로 내야 되는, 채워야 되는 돈이.
04:26그게 25억 원이래요, 저 아파트가.
04:28그러면 지금 16억 이상 아파트의 경우에는 대출이 2억 원까지밖에 안 돼요.
04:34그러면 현찰로, 현금으로 23억 원을 들고 있는 사람들이 저거를 살 수 있다는 거잖아요.
04:41이거는 저번에도 말씀하셨듯이
04:43이상하게 부동산 대책이 발표되는데
04:45돈 많은 사람들한테는 해당이 안 되는 내용만 포함되어 있어요, 말씀하셨잖아요.
04:50지금 말씀하신 아파트가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이번에 청약하는 아파트잖아요.
04:55분양되는 아파트잖아요.
04:56저기에 많은 분들 몰렸다고 그랬잖아요.
04:59아마 청약 경쟁이 높을 거예요.
05:01그런데 실제로 당첨되시는 분들.
05:04그분들은 이제 20억 이상 현금 없으면
05:07의미 없는 거잖아요.
05:09의미 없는 거예요.
05:10당첨되도 포기해야 되잖아요.
05:11아까 처음에 인터뷰에서 어떻게든 끌어모아서 살 예정입니다.
05:15그게 딱 맞는 거죠.
05:16어떻게든 다 끌어모아야 되거든요.
05:18돼서 만약에 내 소유가 되면 일단 시세 차액이 30억이라면
05:22한 번 도전해 볼 만한...
05:24아니, 그런데 22억을 어디서 구합니까? 대출이 안 되는데.
05:27그러니까 계속 거듭 말씀드리지만 현금 부자밖에 현실적으로 저곳에 청약해서 들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05:35그래서 점점 저런 서울 강남구, 특히 더 비싸다는 반포 이런 데는 계속해서 그들만의 리그가 되는 겁니다.
05:43아까 앞에서 말씀하셨잖아요.
05:46지금 집 마련하려고 청약 통장 가입했던 사람들은 2억 원 대출, 3억 원 대출 이걸로 살 수가 없으니
05:53청약 통장을 그냥 해제해버리는데 한쪽에서는 현금이 20억 싸들고 차익만 30억 얻는 청약이 이루어지고 있고.
06:01양극화네요.
06:0120억 원 이상 현금을 내가 가지고 있으려면 굉장한 자산가야 되지만
06:06사실상 예를 들어서 부모 도움 없이는 불가능하죠.
06:10네, 불가능하죠.
06:12그러니까 결국 빈익빈 부익부 청약 시장에서도 빈익빈 부익부가 더 심화돼서 나타나고 있는 겁니다.
06:19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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